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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액션은 비켜~제대로된 무협을 보여주마!

화산고

luck0610

2001-12-06 오전 11: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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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대와 흥분으로 영화시작을 기다리면서도 내심 조마조마~

화려한 액션이 예고편이 전부는 아닐까..

영화시작부터 정신없게 몰아치는 액션의 소용돌이는 그야말로 눈이부시다!

우리영화가 이정도까지 발달하다니...

그동안 많은 한국영화의 발전상을 봐왔지만 정말이지 이런 영화는 첨이다.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그방식을 푸는건 상당히 독특.

전혀 어색함이 없는 액션은 매트릭스 시절의 감탄을 그대로 나게 한다.

배우들의 연기도 딱이다.

김경수역의 장혁은 바보스럽지만 때론 독한 표정도 내보이면서 가진 힘을 거북해하는 제1인자의 역을 훌륭히 소화했구(물론 만화적인 면이 많은 배역이지만 아주 매력적) 신민아의 유채이(?)는 별로 활동적이지 않아도 표정만으로도 영화속에서 잘 살아난다.

김수로는 아주 그런 쪽 전문으로 나서는듯 약간은 사이코적인 불량학생역을 맡았는데, 아주 어울린다.

물론 고등학생이란 역은 좀 무리인듯하지만..

허준호의 역할.

마선생이란 무공으로 학생들을 제압하는 역은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역인데 역시 잘 어울린다.

그러나 이영화에서 빛을 발하는건 변희봉씨의 교감선생님인듯..

약삭빠르고 악랄하면서도 자신은 정의라 생각하는 못된 어른의 역이 잘 녹아있다.

너무나 많은 한자성어가 등장해 한번으로 외우기엔 부족이다.

하지만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난 영화이다.

만화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 유치해하는 이들도 있을수 있지만 내가 보기엔 넘 좋다.

아마도 겨울방학 , 많은 청소년들이 화산고에 열혈히 빠지지 않을까?

글구 송학림 역의 남자배우(신화란 드라마에서 나온)는 아마도 뜰걸?!

감초역들의 역할들도 눈부시다.

주연들의 뒤에서 그들이 보이는 코믹한 표정을 그야말로 포복절도.

모두들 눈여겨 보시라~

난 화산고에 던질란다.

이겨울 아마도 해리포터랑 맞장뜰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