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
재밌다는 소문을 듣고
개봉할때까지 무지 기다렸던 영화 ^^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재밌었던 얼마 안되는 영화
마지막에 나름 반전이 있긴하지만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물론. 여자가 살아있을줄은 전혀 예상 못했지만
그정도 반전으로는 놀라는 사람 거의 없을듯,,, 워낙 강한것들이 많이 나와서
왠만하면 반전 축에도 안 끼워주는 관람객들
하지만
다행이란 생각도 들면서
의문점도 풀렸다.
사랑하는 여인이 살해되어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너무 이성적이었다.
그닥 슬퍼하는것 같지도 않았고, 흥분도 하지 않았다.
처음엔,
그 캐릭터의 성격때문이거나
많이 괴롭고 힘들고 슬퍼하지만, 그것을 마술공연을 통해 복수하기 위해
억누르고 있는거라고 생각만 했다.
너무 슬프면 눈물도 안나는법...
그래도 뭔가 미묘하게 이상한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덤덤해 보인다 했더니
역시나
안죽었으니 슬프지 않을 수 밖에..
아니 , 곧 있으면 나름의 복수와 둘만의 삶을 살 수 있는데 슬픈게 왠 말인가!
다만
마술 공연의 반 이상이
가만히 앉아 죽은 영혼들을 불러내는거라..
이부분은 좀 실망..
좀더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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