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보고 싶었던 영화.. 드디어 보게 되는 기쁨이 ^^
전에 시사회 됐었는데 하필 그 날 다른 일이 겹치던 날이라서 못 보고
눈물을 머금었던....
꼭 보고 말리라 다짐하고 결국 봐버렸다 ㅋㅋ
극 중 주인공인 아이젠 하임의 마술이 주가 이루었던 영화..
영화를 보는 재미 속에 마술까지 보는 재미가 함께 들어있다.
마술 장면을 보면서 왜 내 심장은 콩딱거리고 있는건지.. ㅋ
에드워드 노튼의 그윽한 눈빛도 한 몫 했다. -0-
어쩜 표정이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미묘하게 감정 전달을 한단 말이냐....
당췌 어떻게 저런 마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혹 속에서
마술사니까 어떻게든 했겠지.. 라는 생각과 영화 속 이야기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겼지만
나중에 환영술 까지 펼쳐지는 걸 보면 (그것도 현대 시대가 아닌데 말이다.)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다.
====================== 아래 스포일러 ========================
자신의 첫사랑이자 황태자의 약혼녀인 소피 공녀와 함께 하기 위한 그의 쇼~
소피가 죽었을 때 죽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설마 진짜 죽었어?' 라는 생각에서 '죽었구나~' 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반전 ㅎㅎ
어쩌면 쉽게 알아차릴 반전임에도 중간 이야기 진행과 에드워드 노튼의 슬픔에 잠긴 모습, 황태자의 행동 등에 의해
다시 죽었다고 생각해버렸다.
마지막에 울 경감이 모든 것을 깨달으며 나오던 과거의 장면들...
캬~~~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황태자의 검으로 마술을 한 것은 소피가 떠나고 싶다고 하기 전이었던 거 같은데
미리 알고 검의 보석을 슬쩍한 걸까?
아님 소피가 보석을 슬쩍? 경감의 회상 장면을 보면 아이젠하임이 슬쩍한 것이 더 타당한데..
여튼, 마술 쇼의 볼거리와 지루하지 않은 극전개, 런닝 타임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이다.
엄마와 함께 보았는데.. 엄마의 결론은....
울 경감이 이제 총경이 될 수도 없고 하니 마술사로 전업하면 되겠다... ^^;;
오렌지 트리에 관한 비책을 받았죠? 아이젠하임에게...
그 얘기 듣고 참 독특한 유추라고 하면서 웃었드랬죠 ㅋㅋㅋ
에드워드 노튼...
"내가 풀지 못한 유일한 미스테리는 네가 없는데도 내 심장이 뛰고 있다는 거였어."
덕분에 제 심장도 뛰었지요 ㅎㅎ
페인티드 베일도 기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