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나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장르의 영화를 뽑으라면 주저 없이 코미디가 주류인 영화들에서 코미디를 뽑고 싶다.
진정 무엇이 코미디인가 알지도 못하고 영화를 찍는다고 내 스스로 불평과 불만이 많을 뿐이다.
그러던 중 내가 생각했을때 역시 뭐니뭐니 해도 가장 훌륭한 영화는 그당시 사회풍자비판을 하며 웃음의 해학을 알린 영화계에서는 절때 빼놓을수 없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성영화. 언제나 그의 영화는 모두가 무성영화이다.
웃음을 주는데 있어서 대사도 중요하겠지만, 그의 웃음의 표현은 그의 몸에서 나오는 것이지 결코 언어에서 나오지 않는다는것을 아주 잘 일깨워 주지 않았나 싶다.
요즘 너무나도 우후죽순처럼 번져나오고 있는 한국코미디 영화에서 그냥 단순히 대사로 웃기려 들려고 하는 코믹영화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말이다.
국내에서만 통할순 있겠지만, 그것이 좁은 우물이 아닌 밖으로 나간다면 통할수 있을까?
그런 대표적인 영화가 내 생각에는 한국영화 사상 큰 히트를 친"웰컴투 동막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웰컴투 동막골 이 영화는 우리 정서에 딱 들어맞는 재밌고 유쾌하고 훌륭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국내를 벗어날수 없는 벽이 존재한 영화임에는 틀림 없어 보이니 말이다.
웃음의 해학은 대사가 아닌 행동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을 난 그냥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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