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아주 강렬하게 잔인하게 시작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까지 잔뜩 긴장하게 만든다.
왠만큼 공포 영화 잘본다고 생각했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장면이 많았다.
3D라서 더해진 공포 이런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롤러 코스트나 자이로드롭을 탈 때 분명 떨어진다는건 확실한데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두려움. 그 잠깐 사이의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돌아온 해리는 당연 그였고 그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은 공포때문에 그런걸 논리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저 블러디 발렌타인이라는 놀이기구에 탑승하고 영화가 이끄는대로 왔다 갔다 하다가 내린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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