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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이제 슈퍼맨, 배트맨, 엑스맨 등 슈퍼영웅에 우린 질렸다. 
  
그들은 각자의 아픔도 있지만 항상 정의를 위해 싸우며 인간적이고 
  
착하고 옳바르다. 
  
그러나 이제 그런 영화에 우린 질릴 법도 하다.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블럭버스터급 영화에선 이젠 더 이상 컴퓨터 그래픽도  
  
놀라움이 아니며 정말 이야기다운 이야기만이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관점에서 핸콕은 sick and tired 한 영화계에 색다른  
  
까질 슈퍼영웅을 보여주고 있다. 술주정뱅이에 사고뭉치인 핸콕. 
  
물론 해결불가능한 사건 사고를 해결하지만 해결뒤엔 막대한 
  
피해가 따른다. 
  
  
난 윌스미스라는 배우가 점점 좋아진다.  
  
불혹이 된 나이에 훌륭하게 관리한 그의 몸을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절로 지어지고(나는 전설이다를 보시라!!) 그의 연기력 
  
또한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배우 = 캐릭터로 어떤 배역을 맡고 잘 소화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호감도가 급상승하기도 하는데 윌스미스는 그에 따라서 
  
봐도 훌륭한 배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레이역을 맡은 배우 또한 참 인상이  
  
좋았는데 그가 맡은 배역은 참 멋지고 인간적인 배역이었고 
  
그 배우도 소화를 잘 한 것 같다. 
  
  
그러나 ㅎㅎ 어느 영화에건 깨는 부분이 있으니. 
  
갑자기 나타난 여자 슈퍼우먼이 그것이다.  
  
더이상 말 안하겠다.ㅎㅎㅎ  
  
  
그치만 재미와 볼거리, 슈퍼영웅의 고독함을 적절히 보여줬다랄까. 
  
슈퍼영웅도 결국은 한 인간이며 평범하게 사람들과 교류하고 
  
사랑하고 소통하고 그저 살아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감독은 
  
말하고 싶었던 듯 하다. 
  
이  세상은 자신과 혹은 다수와 다른 사람은 살아가기 힘든 
  
참 이상한 곳이기도 하다는 것을.. 때때로 나도 뻐져리게 느낀다. 
  
그렇지만 때론 그런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는데서는 
  
살포시 웃음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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