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목요일(2010.05.13)이 개봉일이었다. 미리 몇일전에 사전예매를 해놓고 극장을 갔더니, 평일인데도 좌석이 꽉~찼더라.
다른영화들을 관람시 보여주는 로빈후드의 예고편에선, 지인과 나 모두
'예고편이 좀 심심하다', '글레디에이터같이 화끈하진 않겠다'
란 말을 하며 기대를 안했었다.
영화의 런닝타임은 대략 2시간을 넘었다. 9시 10분에 시작해서 11시 20분에 끝났으니.
잡다한 얘기들은 각설하고,
영화는 내가 보기엔 대박수준은 아니었다.
영화를 몰라도 한번쯤은 들어본듯한 유명한 리들릿 스콧 감독에, 러셀크로우가 주연을 맡았는데...
한마디로, 화끈한 액션, 끊임없는 전투신을 기대하진 말라는거다.
로빈후드의 활약상에 대해 그린 영화가 아니라, 왜 로빈후드가 약자에 서서 도적질을 해야만 했는지의 동기를 설명하고 있는 영화다.
물론, 전투신이나, 로빈후드의 화살솜씨도 간간히 나오고,
영화 스케일의 크기가 방대하다는 것과 함께,
로빈후드에 대해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된 점에서는 괜찮은 영화다.
하지만, 글레디에이터로 인해, 지인과 나 모두,
좀더 많은 액션씬이 있었음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아마, 관람객 다수가 이것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러셀크로우나, 케이트 블랑쉐도 역시나 나이를 먹는구나라는것도 느끼고...
하지만, 지인의 경우, 예고편을 보면서 기대를 안했었는데, 막상 관람해보니 꽤 괜찮았다 라는 평을 했다.
결론적으로,
로빈후드. 방대한 스케일의 영화로써 다운이 아닌 극장관람을 추천하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화끈한 액션씬을 너어무~기대하진 말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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