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스토리라는 걸 모르고 봤는데 (같은 날 본 스킨워커스와 마찬가지로...어쩌다보니)
울프걸로 나오는 아그네스도 얼굴은 낯설지만 호감 인상에 꽤 몸이 단련된 배우였고
삽화가로 나온 휴댄시는 어디서 많이 봤나 했더니 The Sleeping Dictionary 와 Black Hawk Down, 2002 이었다
그 이후에는 제대로 기억이 안나다가 이제야 봤는데도 얼굴은 익숙하다니...확실히 귀여운 얼굴인가보다;
어쨌든 이 영화는 그다지 끔찍하고 무서우며 대단한 늑대인간의 모습이 형상화되지 않는다
그냥 야마카시처럼(야마카시 수준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 정도의 볼거리는 전혀없다) 여기저기를 폴짝폴짝 뛰어다니기만 하고
나중에 하얀 빛을 뿜으며 진짜 늑대로 변신, 단체가 모여 주기적으로 사람을 사냥하는...그런 의식을 보여줄 뿐이다
하지만 그래서 군더더기 없이 나름대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영상을 만들었다고 느꼈다
스토리는 사람과 늑대인간 소녀의 금지된 사랑....
여자가 늑대인간인 것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인 남자가 늑대인간들의 공격을 받아 고통을 겪는 후반부가 가장 흥미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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