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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신들을 뒤집은 슈렉의 최종장 슈렉 포에버
kaminari2002 2010-07-03 오전 12:12:09 727   [0]

<슈렉 포에버>는 확실히 가장 별로였던 3편보다는 볼만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젠 <슈렉>시리즈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확실히 얌전하고 온순해졌다.

슈렉 1ㅡ2의 영광을 잇는 별책부록과 같은 4편이자 최종작이랄까?

 

이제는 자신들의 존재 자체를 재인식하고 그것을 통한 재정리를 통해

<슈렉 포에버 애프터>라는 확실한 최종작을 맞이한 마지막 4편.

 

슈렉은 괴물의 자아를 벗어던지고 행복한 아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왠지 지루하기 짝이 없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은 뒤집어진다.

다른 영화들을 패러디할 필요없이 이제는 자기 자신들을 패러디할 시간이다.

 

 

저주에서 벗어나 자기만을 구해주길 바라던 공주 '피오나'는 자신의 운명을 직접 개척해나가는 여전사로,

날카로운 발톱과 앙증맞은 눈망울을 가졌던 '장화신은 고양이'는 D라인을 자랑하는 뚱보 고양이로,

피오나를 구출하는 멋진 기사님을 맡았던 '슈렉'은 이제 진정한 키스로 자신의 행복한 삶을 되돌려아하는

키스받을 남자로 다시 태어났다. 이렇게 자기 패러디를 통하여 재인식과 확실한 끝맺음을 맡은 <슈렉 4>.

 

그래도, 최종장이라 하기에는 너무 강도가 약하고 너무 온순한 느낌이다.

엔딩마저 해피엔딩이라는 디즈니 공식을 따르고 있기에, 과정을 보지않아도 엔딩은 예측된다.

하지만, 유쾌한 슈렉, 피오나, 동키, 장화신은 고양이, 생강맨, 피노키오, 아기돼지 삼형제 등의

익숙한 콤비플레이를 보는 재미는 여전히 만끽할만 하다.

이젠 더 이상 그들 콤비를 볼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울 정도.

 

확실히 이전보다의 강한 짜릿함이나 패러디적인 재미는 없는 편이다.

(기존캐릭터들을 활용한 잔재미가 많은 편.)

굳이 3D로 보지않아도 될만한 수준. 몇몇 장면이 3D적 재미를 의식한 장면 등이 있긴 하지만,

원래 액션영화류가 아니기에 무난하게 깨끗한 2D디지털로 즐겨도 좋을 듯 하다.

 

 

확실히 3편은 최종장으로 마무리하기에는 작품적으로나 재미적으로나 악몽이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4편인데, 최종장이라고 하기에는 끝이 좀 심심한 기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다. 그래서 오히려 시리즈가 다 끝나고 '에필로그'로 꾸민듯한..

<슈렉의 결혼생활기>같은 별책부록 혹은 외전같은 느낌이다.

 

이야기적 재미보다 수많은 조연들의 캐릭터적인 승리로 그동안의 시리즈를 이어온 <슈렉>.

드림웍스도 그 약발이 다했음을 자체적으로 깨달았는지, <슈렉>을 끝내고 앙증맞은 조연,

<장화신은 고양이>의 스핀오프 제작으로 발길을 옮긴다.

2011년 개봉예정으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Bye~Bye를 맞게된 '슈렉'.

그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영화팬들에겐, 더할나위없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영화였다.

이젠 안녕, 슈렉~★ <장화신은 고양이>로 다시 만나자구~★★ 

 

 


(총 1명 참여)
kimshbb
잘밧어요   
2010-07-22 13:55
rudtns4253
잘봤습니다.   
2010-07-18 02:19
koreapwm84
그럭저럭 볼만했어요 ㅋ   
2010-07-06 02:26
kkmkyr
볼만햇어요   
2010-07-04 18:31
moviepan
마지막   
2010-07-03 21:18
iamjo
기대 됩니다   
2010-07-03 13:40
kooshu
너무 좋은 것 같네요   
2010-07-03 09:00
1


슈렉 포에버(2010, Shrek Forever After / Shrek 4)
제작사 : DreamWorks Animation, DreamWorks SKG, Pacific Data Image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hrekforever201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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