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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 스타일 영화라면 이정도는 되야지!! 드라이브
fornnest 2011-11-21 오후 2:17:03 682   [1]

2011년 칸 국제영화제가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을 때 세계의 영화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근 20

여 년간의 칸 국제영화제 역사상 액션 영화, 특히 할리우드 액션 영화가 상을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감독상은 바로 할리우드 액션 영화인 <드라이브>를 연

출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직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 감독도 아

닌 그의 감독상 수상은 2011년 칸 국제영화제의 가장 놀라운 핫이슈 중 하나였던 영화 <드라이

브> 곁으로 다가가 본다.

 

새로운 충격! 뜨거운 논란!

오직 드라이브에 삶의 의미를 두고 조용히 살아가던 한 남자(라이언 고슬링).

 

 

 

또 하나의 삶의 의미가 된 여인(캐리 밀리건)이 위험에 빠지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비극적 사건

에 휘말리게 된다.

 

 

숨막히는 폭력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던 그는 서서히 자신의 숨겨져 있던 냉혹한 본성과 마주하

게 되는데...

 

'느와르' 영화 장르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느와르는 애초 장르가 아

니었습니다. 장르보다는 스타일에 가까웠던 것이구요. 1940년대 초 할리우드에서는 세계대전의

시대적 분위기 탓인지 어둡고 음울한 이야기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에는 탐정 영화, 갱스

터 영화는 물론 멜로드라마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영화들은 낮보다 밤, 밝은 조명보다

는 어두운 일점 조명, 수평선보다는 수직선이거나 비스듬한 사선 구도를 애용했던 까닭에, '검

다'는 뜻의 불어 느와르(noir)를 사용하여 '필름 느와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이야기

구조의 차이이다. 악순환의 구조라고 해도 주인공의 죽음과 함께 닫힌 결말을 맞는 갱스터 장르

와 달리, 필름 느와르는 줄곧 모호한 분위기로 일관하다 결말까지도 모호하게 마무리됩니다." 란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을 찾아 볼수 있었다. 본인이 '느와르'란 단어를 왜? 언급하느냐 하면은, 영

<드라이브>를 감상하면서 앞서 언급한 '느와르'란 단어에 충분히 자격을 지닌 영화 처럼 느

껴져서이다. 묵직하고 잔인한 액션씬과 어울린 배우들의 과묵하리만치 심오한 표정연기하며 찾

기 힘든 미소마저도 절제된 미소를 함유하고, 줄곧 모호한 분위기로 일관하다 결말까지도 모호

하게 마무리되서 마치 한편의 느와르 스타일을 지닌 수작에 버금가는 액션, 스릴러 장르를 만난

기분이 엔딩 자막이 올감과 동시에 뇌리를 엄습해왔다. ''느와르' 스타일 영화라면 이정도는 되

야지' 하고 말이다. 이런 감상평을 자아내게한 주요원인은 있다면, 배역들의 절제된 내면과 외면

의 연기에 있겠다. 스토리에 맞혀진듯한 인상을 풍기듯이 배역들은 스토리와 하나가 된 것 처럼

연기력을 발산하는 것을 맛 보게 하는 '느와르'스타일의 영화 <드라이브>를 여러분께 추천 드리

바이다.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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