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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는 영화가 주는 이미지에 흠뻑 빠지게 하는 영화 러스트 앤 본
fornnest 2013-04-07 오후 5:00:38 22229   [1]

프랑스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중 하나인 '쟈크 오디아르'는 2009년 <예언자>로 깐느 영화제에서

심사의원 대상을 받았고 2005년<내 심장이 건너띈 박동>으로 세자르 영화제를 거의 휩쓸었었

다. 깊이있는 이야기와 무게감있는 연출로 많은 프랑스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감독

지난 5월 깐느 영화제에서 아쉽게도 수상작 명단에 들지 못한 영화중 하나인 영화 <러스트 앤

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이 사랑, 다시 나를 살게 한다

 

늘 본능에 충실한 거친 삶을 살아온 삼류 복서 알리.


그는 5살 아들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누나 집을 찾게 되고 클럽 경호원 일도 시작하게 된다.


출근 첫 날, 알리는 싸움에 휘말린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를 돕게 되고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끌려 연락처를 남긴다.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스테파니는 깊은 절망의 끝에서 문득 알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병환이나 사고로 신체의 한부분이 못 쓰게 되거나 심각하게 손상이 되어 자

신이 하고 있는 일에 다시는 참여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기회 조차도 영영 사라져 그로 인한 정신

적 고통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게 된다. 그러한 고통을 안고 살아가면서 정신적 위안이 되어줄

사람이 옆에 있거나 근처에 있다면 그 사람은 불행중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고 싶다. 본인이 이

이야기를 왜? 언급하느냐 하면 영화 <러스트 앤 본>을 감상하면서 영화가 가지고 취한 이미지로

인해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 감동이 밀려와 뇌리와 가슴에 글을 쓰는 지금도 여운이 진하게 남아

있어서이다. 영화 <러스트 앤 본>은 앞서 언급한 사고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

가는 한 여인의 일상과 그에 반하여 불법이든 합법이든 상관없이 아무일이나 마구하고  맘만 맞

으면 아무하고나 성행위도 일삼는 한 어린 아이의 아버지를 교차하면서 서로간의 교감을 따뜻하

게 정감을 느낄만치 마치 한편의 우화나 동화처럼 친근하게 스크린을 통해 다가온다. 여기서 우

화나 동화처럼이란 얘기는 스토리 전개나 그에 어울린 상황적 배경은 뭔가 만들어진듯한 현실세

계하고는 좀 동떨어진 상상에 근접하였다라는 것이다. 그런 만큼 영화는 정감이 어린 감동이 다

가오는데 좀처럼 현실세계의 일처럼 밀착되어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언급만 이렇게 객관적

으로 할뿐 주관적으로는 영화가 주는 이미지에 흠뻑 빠졌다 할 정도로 몰입을 하게 되는 영화였

고, 이런 몰입의 주요 원인중에 가장 큰 요소인 스테파니(마리옹 꼬띠아르)의 혼신을 다 담은 열

연에 박수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어지는 영화 <러스트 앤 본>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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