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를 통해 벌써 5번째 만남을 성사시킨 조진웅과 김성균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찰떡궁합 코믹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주 특기 코미디로 돌아온 장진 감독 특유의 독특하고 유쾌한 드라마가 더해져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엄마가 가는 곳마다 등장하는 예측불허 카메오 캐릭터들의 존재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전하며 영화의 또 다른 백미가 될 것이다. 사라진 엄마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며 잃어버린 형제애까지 찾게 되는 형제의 가슴 따뜻한 여정! 두 형제의 기막힌 동행에 올 가을 대한민국이 훈훈한 감동과 유쾌한 웃 음을 선사할 예정인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곁으로 다가가 본다. 극과 극 형제의 비정상 만남!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상연과 하연 형제! 하지만 막상 만나고 보니… 정말 한 핏줄 맞아?! 게다가 30년 만에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30분 만에 엄마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엄마를 봤다는 제보를 쫓아 두 형제, 방방곡곡 전국 원정을 시작한다!
말투도, 스타일도, 직업도! 달라도 너~무 다른 이 형제! 과연 사라진 엄마도 찾고, 잃어버린 형제애도 찾을 수 있을까?
key point(키포인트)란 일의 요점이나 중심을 두는 부분을 뜻하는 단어이다. 본인이 난데없이 '키 포인트' 단어를 언급한 이유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감상하는 도중, 하고나서 영화의 전 체적인 스토리 맥락이 허술하고 뭔가 짜집기한듯한 인상을 받더라도 '키포인트' 하나만 제대로 십분 살려도 '영화 전체가 살아난다'는 느낌을 받아서이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기 언급한대 로 시작 부분부터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이기 곤란한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으로 시작된다. 이런 설정을 초반서부터 구성하였으니 이를 지켜보는 관객은 '시간 때우다 가겠구나~'하는 푸념 비슷 한 평을 늘어놓기 일쑤다. 그런데 상영 시간이 지날수록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애드립이 함유된 코믹 연기가 일쑤인 평을 뒤로 하게할뿐만 아니라 관리인이 달걀을 떨어뜨리는 장면에선 숨이 막 힐듯하게 일갈 폭탄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그 생각만하면 웃음을 참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이 한방이 이 한 장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전반적으로 연결고리가 되 다 소 억지스러웠던 스토리 설정에 동화되고 감동이란 선물까지 받게 된다. 이처럼 '달걀이 선사하 는 폭탄 웃음'이 키포인트인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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