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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부분 수상기록의 타이타닉 (11개부분 타이기록) 타이타닉
redsj372 2007-01-05 오후 2:27:00 2531   [4]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여객선 '타이타닉'의 침몰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피어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스펙타클 재난 영화. <터미네이터> 1, 2편과 <에이리언 2>, <트루 라이즈>에 이어지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작 영화로,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 2억 8천만 달러에, 최대 세트 제작, 그리고 자료 준비 기간 5년과 제작 기간 2년 등, "20세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작"으로 평가받았다. 아카데미상에 무려 14개 부문 후보로 올랐는데, 이는 1950년 <이브의 모든 것> 이래 70년 오스카상 역사에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이중 11개 부문 수상 역시 59년 대작 <벤허>와 동일한 기록이다. 97년 말 전세계 개봉되어 유례없는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타이타닉 신드롬을 낳기도 했는데, 15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최초 전세계 1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쥬라기 공원>이 9억 1천만 달러) "천문학적 제작비와 특수효과로 무장된 상업 영화"라는 혹평도 있지만, 드라마적인 요소가 뛰어나며, 적절히 사용된 특수효과가 빛을 발한, 잘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1912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부러움 속에서 1500여 명의 승객과 700여 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처녀 항해에 나선 꿈의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결국 출항 4일만에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 속으로 침몰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수십년의 수색 작업이 있었고, 1985년 마침내 3,773미터 아래에 두동강이 난 채 누워있는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발견되었다. 그 발견으로 거대한 여객선의 침몰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된 반면, 이 비극적인 대사건을 둘러싸고 수십년간 계속되었던 논란과 의문점은 더욱 가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영화는 선박 회사 화이트 스타(White Star Line)의 자랑이었던 타이타닉호의 비극적인 나흘 동안의 처녀 항해와 그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초 주인공역으로는 스튜디오에선 매튜 매커너히를 원했지만, 제임스 카메론이 레오나르도를 고집했다. 여주인공 역시 원래는 기네스 팰트로우에게 제의되었으나 케이트 윈슬렛에게 돌아갔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의 비공개를 위해 '플래닛 아이스(Planet Ice)'라는 영화를 제작 중인 것으로 꾸몄고 이를 위해 캐나다 노바 스코샤주의 빙산을 실제로 촬영하기도 했다. 카메론 감독에 단골로 출연했던 마이클 빈(Michael Biehn)은 감독과 자주 만나며 칼 호클리 역에 거의 캐스팅되었으나 결국 빌리 제인(Billy Zane)에게 역이 넘어 가고 말았다. 주요 배역들의 이름이 결정된 후, 카메론은 타이타닉의 침몰 때 사망한 승무원 중 한 사람의 이름이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는 잭 도슨(Jack Dawson)과 비슷한 'J 도슨(Jame Dawson)'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당시 석탄과 화물을 배에 싣는 업무를 했던 사람으로, 그의 무덤은 대부분의 타이타닉 참사의 희생자들이 묻힌 캐나다 노바 스코샤 주의 핼리팩스에 있는 공동 묘지에 있는데, 영화가 개봉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게 되었다. 그외 타이타닉의 승객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실존 인물 몰리 브라운(Molly Brown)은 캐시 베이츠가 연기한다. 다른 실존 유명인사로는 타이타닉호의 선장인 E.J. 스미스(Captain E.J. Smith: 버다드 힐 분), 화이트 스타 라인의 경영 이사였던 J. 브루스 이즈메이(J. Bruce Ismay: 조나단 하이디), 여객선 제작을 담당했던 토마스 앤드류(Thomas Andrews: 빅토르 가버)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태리 이민자인 파브리지오 드로시(Fabrizio De Rossi: 대니 누찌)와 칼 헉슬리의 시종인 스파이서 러브조이(Spicer Lovejoy: 데이비드 워너)가 타이타닉 호의 다양한 승객층을 대변한다. 그밖에 빌 팩스톤(Brock Lovett 역), 글로리아 스튜어트(Old Rose 역), 수지 에이미스(Lizzy Calvert 역), 루이스 에이버네시(Lewis Bodine 역), 니콜라스 카스콘(Bobby Buell 역) 등이 출연한다.

현대식으로 만들어졌던 타이타닉호를 재현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과학적인 사실들과 인물들에 대한 고증과 검증이 필요했다. 그래서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의 사실성을 더하고자 1995년 9월에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직접 잠수함을 타고 실제 타이타닉으로 들어갔는데, 실제로 보는 그 자체로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그는 실제 타이타닉의 탑승객들보다 더 오랜 시간을 그 배와 함께 보냈다. 특수효과면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제임스 카메론은 이번에도 타이타닉호가 거대한 빙산에 부딪힌 후 침몰하기까지 약 2시간을 실감나게 담기 위해 5년 동안이나 자료를 수집해왔다. 그는 최신 특수효과 기술을 도입하여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전 마지막 순간의 공포와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고 싶어했다. 그리고 세심한 과학적 고증과 고도의 테크놀로지로 관객들이 마치 그러한 상황을 겪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려는 것이 그의 의도이다. 1995년 9월 작업에 착수한 카메론 감독은 먼저, 켈디쉬(Keldysh)라는 러시아 탐사선을 빌렸고, 탐사선에는 각각 미르1, 미르 2라고 불리는 2척의 유인 잠수정도 딸려 있었다. 또한 카메론은 깊은 수심의 수중 촬영을 위해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35mm 카메라를 이용했다. 1996년 7월에는 영화 속의 현재에서 벌어지는 여객선 구조 작업이 촬영되었는데 수중 장면은 카메론이 전에 수중에서 찍어두었던 필름과 기술적으로 합성되어 완성되었다.

카메론 감독은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타닉의 실제 모습을 담기 위해 IMAX 다큐멘터리 <타이태니카(Titanica)>(92)에서 사용했던 잠수정을 이용했으나, 잠수정 내에서만 촬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카메라로 촬영하고 싶어했다. 결국 제임스 카메론의 형제인 마이크 카메론(Mike Cameron)과 파나비젼(Panavision)은 400기압을 견뎌내는 심해 카메라 장치를 개발하였다. 이 심해 카메라는 약 12분간의 촬영분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의 잠수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서 카메론은 타이타닉 잔해의 축소 모델(1/33)을 만들었고 조종사가 잠수정 모형을 가지고 그 모델 주위를 돌고 카메론 감독이 원하는 바를 지시하면서 리허설을 한 후에 잠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이 리허설은 전혀 쓸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 12번의 잠수가 이루어졌고 마지막에 이뤄진 두 번의 잠수에서 리모콘을 이용한 소형 잠수정이 이용되었다. 카메론은 그 장비를 그저 소품으로만 사용할 생각이었다. 또 일부 잔해의 내부 화면은 세트로 만들어져서 물 속에 가라앉혀서 찍은 것이다. 엔진룸은 2차 세계 대전에 사용된 증기선에서 일부 촬영되었는데, 더 작은 난간과 통로를 만들어넣어 엔진이 좀 더 커 보이게 만들었다.

제작진들은 1,912 시퀀스에 달하는 촬영을 위해, 멕시코의 로자리토 해변에 타이타닉 실물 크기의 세트를 제작하였는데, 무려 6에이커, 17밀리언 갤론의 바닷물을 갖다 부어 타이타닉이 물에 잠긴 후의 상황을 실감나게 담았다. 장소에 대해 제작자 존 랜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촬영 탱크를 만들기로 결정한 뒤, 영국으로부터 말타로,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장소 물색 끝에 로자리토 해변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건축은 실제 타이타닉의 진수 85주년 기념일인 1996년 5월 31일 시작되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창문 등 반복되는 요소들의 수는 줄였고, 굴뚝과 구명선은 90%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이 세트는 바람이 부는 쪽을 향하게 되어 있어서 굴뚝을 통해 나오는 연기가 그대로 뒤쪽 방향으로 흘러가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거대 제작비가 소요되는 세트는 화면에서 사용될 우측 편만 제대로 만들어졌다고. 그래서 1912년 실제의 타이타닉이 정박해 있던 모습 그대로 그리기 위해서 배의 좌현을 그려 넣어야 했는데, 모든 샷들을 반전시켜야 했다. 하지만 이것은 앞에서 만들어진 반전된 그림 때문에 속임수를 가리기 위해서는 다시 반전된 의상과 신호계들까지 만들어 넣어야 하는 힘든 작업이 뒤따랐다. 촬영이 끝난 후 실제 크기의 세트는 고철로 팔렸다고 한다.

헬리콥터를 이용한 촬영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 외부 시점들은 조명과 건축용으로 사용되는 162피트에 달하는 크레인의 궤도에 올려져서 촬영된 것이다. 또 배 전체를 보여주는 롱 샷은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에 의해 만들어졌다. 일단 20분의 1 크기의 모델이 촬영되었고, 거기에 컴퓨터로 만들어진 사람과 바다, 그리고 연기 같은 것들이 추가되었다. 한편, 배가 기운 몇몇의 장면들은 굉장히 가파르게 보이도록 수평선과 카메라를 기울이는 등 다양한 트릭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긴 촬영 기간 내내 새로운 엑스트라들을 고용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의상들을 맞추고 1912년도의 행동양식들을 훈련시키기엔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150명의 핵심 엑스트라를 모집하여 전체 제작 기간 동안 고용하였다. 그외 엑스트라들은 이 영화의 안무가인 린 호크니(Lynne Hockney)로부터 그 당시의 행동양식에 대해 3시간 가량의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극중 남자 주인공이 화가 지망생이라 여러 그림들이 등장한다. 영화 촬영에 사용된 그림들 중 일부는 피카소의 그림 '기타 연주자(the Guitar Player)'처럼 모조화가 아닌 실제 작품이 소장된 박물관 등으로부터 직접 공수하여 사용되었다. 카페트나 샹들리에 등 대부분의 장식들은 실제 타이타닉에 공급했던 회사의 지휘 하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또 잭의 스케치북에 있는 그림들은 카메론이 직접 그린 사실이 유명하다. 로즈의 누드를 그리는 손도 디카프리오가 아니라 카메론 자신의 것이다.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로즈의 그림을 그리려고 할 때, 그는 그녀에게 "거기 침대에 누워요, 아 그게 아니고 소파(Lie on that bed, uh I mean couch)"라고 말을 한다. 이것은 원래의 대본에는 단순히 "거기 소파에 누워요.(Lie on that couch)"였지만 레오나르도가 실수를 한 것. 하지만 카메론은 이것이 오히려 더 좋아서 그대로 사용되었다. 또 로즈가 잭에게 자신을 목숨을 건져준 것에 대해 감사하기 위해 찾아갔던 장면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즉흥적으로 연기되어진 것이라 한다. 침을 뱉는 장면도 거의 대부분 즉흥 연기였다고. 케이트 윈슬렛의 아이디어도 그대로 쓰였다. 마지막 배가 가라앉기 전 로즈가 "이곳이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이에요.(This is where we first met.)"라는 대사는 순전히 케이트 윈슬렛의 생각이었다. 그녀는 또 원래 대본에 로즈가 칼(빌리 제인)의 얼굴을 머리핀으로 때리는 대신 침을 뱉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감독의 허락을 받았는데, 카메론 감독은 모두 만족스럽게 처리된 이러한 장면에 대한 공을 케이트 윈슬렛에게 돌렸다.

카메론은 엔딩 크레딧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노래든 포함되는 것에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나 작곡가 제임스 호너(James Horner)는 몰래 작사가인 윌 제닝스(Will Jennings)와 셀린느 디옹(Celine Dion)에게 "My Heart Will Go On"의 가사의 제작과 데모 테입을 녹음하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결국 이 곡은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게 된다. 그래서 영화 내용 중에는 디옹의 노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카메론은 원래 엔야(Enya)가 영화 음악을 작곡해 주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녀의 음악을 이용해 대충 편집해서 조합하는 단계까지 갔었다. 그러나 엔야의 거절로 카메론은 제임스 호너(James Horner)에게 맡길 수 밖게 없게 되었다. 호너는 독자적으로 엔야의 느낌이 나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했고, 그래서 몇 개의 곡들은 그녀의 곡과 매우 흡사하다.

97년 말 전세계 개봉되어 유례없는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타이타닉 신드롬을 낳기도 했는데, 15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최초 전세계 1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의 OST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약 3600만장이 팔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영화음악 앨범으로 남아있다. 국내에서도 5월 5일 서울 관객 169만을 기록하여 91년 <사랑과 영혼>의 기록을 갱신한 이후, 개봉 107일째인 98년 6월 4일 서울관객 기준으로 200만명을, 전국적으로는 35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국내 흥행 기록은 1년 후 우리 영화 <쉬리>에 의해 깨졌다.

타이타닉 열기는 아카데미로도 이어졌다. <타이타닉>은 무려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11개 부문을 석권하였는데, 이는 그동안 최다 노미네이트작인 1950년 <이브의 모든 것> 이래 70년 오스카상 역사에 타이 기록이며, 최다 수상 역시 59년 대작 <벤허>와 동일한 수치다. 하지만 작품상을 받고도 연기상을 하나도 수상하지 못했는데, 이것은 <마지막 황제> 이후 11년만이며, 아카데미 70년사에서는 9번째다. 또 1966년 이래 처음으로 각본상(Screenplay)에 노미네이트되지 않고도 작품상(Best Picture)을 수상한 영화가 되었다. <타이타닉>의 글로리아 스튜어트(87)가 킴 베신저에게 조연상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최고령 연기상 신기록을 세울 뻔했다. 최고 기록은 제시카 탠디로, 80세 때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89)로 주연상을 받았다. 음악 관련상 또한 그간 독식해온 월트디즈니 만화영화를 제치고 <타이타닉>이 음악상과 주제가상 모두 수상했는데, 주제곡은 전세계에 히트한 셀린느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 특수효과 부문도 <스타쉽 트루퍼스>와 <쥬라기 공원 2 - 잃어버린 세계>가 경합했지만, 역시 <타이타닉>을 능가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상식은 타이타닉이 거의 모든 분야의 휩쓸어 싱거운 시상식이 되었다.

실제의 타이타닉호는 벨패스트에서 2년에 걸쳐 만들어졌고 외부 장식에 다시 1년을 필요로 했다. 화이트 스타 선박회사의 경쟁적인 홍보와 그 당시 한단계 도약을 한 미디어에 힘입어 타이타닉호는 유래가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항해의 첫 발을 내딪었었다. 1912년 4월 10일 낮, 타이타닉호는 사우스햄프톤 부두를 떠나 프랑스 셀부르에서 예정된 손님들(이중엔 타이타닉의 유명 인사들 중에서도 가장 부유한 몰리 브라운, 존 제이콥 애스터가 포함되었다.)을 태우기 위해 잠시 들렀다. 마지막으로 배는 퀀스 타운에서 2,223명의 승객을 더 태우고 도착지인 뉴욕을 향해 출발하였다. 그리고 4월 15일 새벽 2시 20분경, 정확하게 4일 반나절 후 배는 차가운 북대서양에 두 동강이 난 채 침몰했다. '절대 침몰하지 않으리라'던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래 산치니, 타이타닉호의 제작자는 이렇게 말했다. "문자 그대로 배의 표면이 두 조각으로 찢어져 고물 부분의 250피트가 물 위로 거의 수직으로 서 있었다. 호화 여객선에서 터져 나오는 마지막 고통의 울부짖음은 마치 우쭐대던 타이타닉의 이름을 기만하는 것 같았다." 꿈의 여객선이라 불리우던 타이타닉호의 처녀 항해는 형언할 수 없는 악몽 속에서 끝이 났다. 이는 역사상 가장 처참한 재해로 기억되는 한편, 타이타틱호의 짧았던 생애와 죽음 또한 기록적인 것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실재했던 장면을 그대로 묘사한 경우도 많다. 두 명의 어린 여자아이가 구명 보트에 태워지면서 그 애들의 아버지가 "그저 잠시일 뿐이야.(it's only for a little while)"라고 하는 것은 실제 생존자의 증언에 의해 만들어진 대사다. 이와 유사하게, 잭이 로즈를 만나기 위해 일등 갑판으로 숨어들어갔을 때 한 어린 소년이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팽이를 가지고 노는 화면이 나온다. 이것은 실제의 타이타닉이 출항한 후 얼마 후에 찍힌 유명한 사진을 바탕으로 새롭게 넣은 장면이다. 그 사진을 찍은 사진사는 아일랜드에 잠깐 정박했을 때 배를 떠났으면 그 소년과 아버지는 침몰 과정에서 살아남았었다고 한다. 또 실존 인물인 칼과 로즈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 루스(프란세스 피셔)의 방은 실제 타이타닉에서는 J.P. 모건(Morgan)에 의해 예약되었다. 모건은 출항 전 그 예약을 취소하여 그 방들은 브루스 이즈메이(Bruce Ismay)에 의해 예약됐었다고. 또 늙은 로즈는 포메라이안종 개를 기른다. 그 종(種)은 침몰 사고 당시 살아남은 세 마리 중 하나라고 한다. 그 당시 한 승객이 개집을 열어 개들이 도망치게 해 주었는데, 생존자들은 프렌치 불독 한 마리가 헤엄쳐 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카메론은 그렇게 죽은 개들을 묘사했지만 화면에선 편집되고 말았다.

완성된 필름에서는 화물선 캘리포니아호를 무시해버렸다. 실제로 그 배는 빙산에 대한 위험때문에 타이타닉의 사고가 있던 밤 운행을 정지하고 가까이 정박해 있어서 타이타닉이 가라앉는 동안 이를 지켜볼 수 있는 시야 안에 있었다. 실제로 타이타닉의 무선 기사는 승객들의 메시지를 전송하느라 너무 바쁜 나머지, 캘리포니아 호의 빙산 경고를 듣지 못했다. 또 그 후에는 캘리포니아 호의 무전기가 밤새도록 꺼져 있었고, 그래서 그 배의 선장은 조난 로켓 신호에 대처하지 못했다. 초기의 대본에는 캘리포니아호가 등장하지만, 카메론은 러닝타임을 줄이기 위해 그 상황을 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실제 타이타닉에서 가장 비싼 스위트 룸의 비용은 4300달러 정도로서 오늘날 값어치로 7만 5천 불에 달한다.

재미있는 사실. 영화 제작에 들어간 사상 최대의 제작비 2억 달러는 실제 타이타닉의 제작 비용보다 많이 든 것이다. 1910년에서 1912년 사이에 배를 건조하는데 든 비용은 약 7500만 달러로서, 1997년의 가치로 환산해도 약 1억 2천에서 1억 5천만 달러 정도 밖에 안된다. 특수효과 등의 후반 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려서 원래의 개봉 시기인 여름에서 그 해 크리스마스로 미루어졌다. 스튜디오가 영화가 예산을 얼마나 초과할지 걱정하게 되자 카메론 감독은 8백만불의 연출료와 흥행 수입에 대한 그의 몫을 포기해야 했다.

그외 재미있는 사실들. 노바 스코샤에서의 마지막 촬영이 있던 날 밤, 몇몇 장난끼가 발동한 스탭들이 동물 마취제로 쓰이는 환각제 약품을 연기자들이 먹을 대합 잡탕 요리에 섞어넣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약 80명의 사람들이 아프거나 환각증세를 보여 병원에 호송되었다. 빌 팩스턴의 경우, 2주간 맥이 풀린 채 지냈다고 한다. / 잭과 로즈가 갑판 위를 걸으며 얘기 할 때, 로즈는 자신을 "작고 불쌍한 부자집 여자아이(poor little rich girl)"라고 칭한다. 늙은 101세의 로즈를 연기한 글로리아 스튜어트는 실제로 (36)이란 영화에 출연했다. / 빌리 제인 분이 연기하는 '칼레돈 호클리'라는 이름은 카메론 감독의 숙모와 삼촌이 살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렌지빌에 가까이 있는 두 작은 마을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칼(빌리 제인)에게 "당신의 부인이 되느니 그(잭)의 창녀가 되겠어요.(I'd rather be his whore than your wife.)"라고 하는 대사는 빌리 제인(Billy Zane)이 출연하기도 했던 TV 시리즈 <트윈 픽스>에서 먼저 사용되었던 대사다. / 칼의 심복인 러브조이 역의 데이비드 워너(David Warner)는 이미 타이타닉의 침몰과 관련된 두 편의 영화, <시간 도둑들(Time Bandits)>(81)과 (79)에 출연했었다. / 86세의 글로리아 스튜어트는 분장을 통해 101세의 로즈로 창조되었다. / 일등칸의 저녁 식탁에 제공될 캐비어의 시식 후, 이즈메이(Ismay)역을 맡은 조나단 하이드(Jonathan Hyde)는 자신의 역을 대식가로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 마크 린제이 챕먼(Mark Lindsay Chapman)은 이 영화의 배역에 두 번이나 잘렸다가 다시 고용되었는데, 그는 보트에 부딪히는 사고에서도 살아남아 물 속에 건져지는 역할을 맡았다. / 타이타닉의 세트장에서 디카프리오의 애완용 도마뱀이 트럭에 치었다고 한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간호를 해서 건강을 되찾았다고. / 잭이 로즈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보석을 걸치고 바에 앉아 있던 여인을 그린 것에 대해 얘기하는데, 잭은 그 여인을 마담 비쥬(Madame Bijoux)라고 별명을 붙인다. 비쥬(Bijoux)는 프랑스어로 보석(Jewel)을 뜻한다. / 물론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카메오). 러브조이가 갑판 아래 파티를 둘러 볼 때, 그 바로 아래에서 회색 턱수염을 가진 사람이 바로 카메론 감독이다. 또 한 장면이 더 있는데, 머독(이완 스튜어트)이 총을 쏘기 시작했을 때, 파브리지오(대니 누치)의 뒤에 서서 구명보트를 기다리는 사람이 바로 감독이다.

대작인 만큼 옥의 티(실수 장면)도 대단히 많다. 우선 시대 설정과 맞지 않는 옥의 티들. 잭은 위소타(Wissota) 호수에서 얼음 낚시를 가곤 했다고 말하는데, 그 호수는 1918년 댐이 건설되면서 생성된 곳으로 타이타닉이 침몰(1912)한 이후에 일어난 것이다. / 스미스 선장을 클로즈업한 화면에서 그가 컨택트 렌즈를 착용한 것을 볼 수 있다. / 무선실 안에 걸려 있는 세계 지도는 현대의 국경들이 나타나있다. / 영화 마지막에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은 녹색을 띄고 있다. 하지만 여신상은 동으로 만들어 졌으며 공기 중의 소금으로 인해 녹색을 띄게 되기까지는 약 70년이 걸렸다고 한다. 여신상은 1876년 세워졌다. / 필터 달린 담배는 40년대 중반에 가서야 나왔다. / 로즈가 칼에게 자신이 담긴 그림과 함께 메모를 남길 때, 그녀는 현시대의 아크릴 손톱을 하고 있다.

실제 사실과 다른 옥의 티. 실제의 타이타닉 출항 당시 하늘은 잔뜩 흐려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아주 맑은 날씨로 표현되어 있다. / 마가렛 브라운(케시 베이츠)은 그녀가 죽기 전에는 '몰리(Molly)'라는 이름으로 불린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늙은 로즈가 다른 사람이 몰리라고 말할 때 알아듣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애스터(에릭 브레든)가 그녀를 저녁 식사에서 몰리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되었다. / 잭은 잠시 선임 위병의 사무실에 잡혀있었다. 하지만 실제의 타이타닉에서는 그 방이 안쪽에 있었기 때문에 화면에 나온 것과는 다르게 선창이 없다. / 배를 따라 가던 돌고래들은 대서양에는 나타나지 않는 종이라고 한다. / 실제로는 당시 승객들이 앞 갑판이나 뱃머리 쪽에는 출입을 할 수 없었다. / 배가 두 조각이 나서야 불이 꺼져야 하지만 그 전에 꺼져 버린다. / 구명보트의 탑승자들이 생존자를 찾아다닐 때, 그들이 불빛을 비추는 곳과 실제로 밝아지는 부분은 다르다. 즉 실제로는 화면 밖의 조명 장치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등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밝게 비추이는 곳을 따라 등불의 빛을 움직인다. / 뉴스 영화 촬영 기사는 카메라를 왼손으로 크랭크를 돌려 촬영한다. 하지만 손으로 크랭크를 돌려서 찍는 카메라는 모두 오른손잡이로 되어 있었다. 화면이 반전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보인 것이다. / 파브리지오와 잭의 방은 배가 빙산에 부딪히자 바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실제의 3등 칸은 배 뒤쪽에 있었다.

그밖의 옥의 티. 배가 침몰하기 시작한 후 잭과 로즈가 타미와 파브리지오를 갑판 아래서 마주칠 때, 나이든 사람에게 안겨져 있는 한 아이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히죽 웃고 있다. / 로즈를 스케치하는 사람은 실제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었다. 따라서 화면에 보이는 손은 잭의 것으로 보기엔 너무 늙었다. / 스미스 선장이 "대양으로 나가자고... 미스터 머독, 전속력으로...(Take her to sea, Mr. Murdoch - let's stretch her legs)"라며 명령을 내릴 때, 그들은 조타실의 오른편에서 서 있었고 태양이 왼쪽에서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머독이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조타실로 들어 갈 때 태양의 반대편에 떠 있다. / 무선 기사가 구조 신호를 보낼 때, 그가 치는 모르스 부호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문적인 무선 기사라면 화면과 같이 그냥 톡톡 치는 것이 아니고 엄지와 두 손가락을 이용해 키를 잡는다고 한다. 톡톡 치게 되면 잘못된 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 스미스 선장이 조타실에 들어섰을 때, 배의 신호기는 "모두 정지(All Stop)" 가 아닌 "전속력 후진"으로 맞춰져 있다. / 배를 로즈가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는데, 로즈가 바라본 시점에서의 여신상 모습은 육지에서 바라보았을 때의 것이다. / 잭이 로즈를 구출한 다음날 갑판을 거니는 동안 그녀가 자신의 링을 보여주기 직전, 난간 뒤로 파도가 해변으로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 영화 초반 로즈가 배 뒤쪽으로 뛰어 갈 때, 목걸이를 하고 있다가도 다음 화면에서는 그것이 사라져 버렸다. / 젊은 로즈와 노인이 된 로즈의 화면이 오버랩 될 때 두 사람의 눈 색깔은 파란색이었다. 하지만 다른 장면에서는 노인 로즈의 눈은 갈색이다. / 잭과 파브리지오가 처음 뱃머리를 차지하고 돌고래가 배를 따라 뛰어 오르는 것을 내려다 보는데, 그때 잭의 클로즈업 화면에서 머리카락이 전혀 바람에 휘날리지 않는다. 또 침몰시 가라앉는 배의 꼭대기에 매달려 있던 로즈의 머리카락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 있다. / 몇몇 장면에서 배는 높은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데, 선실의 물은 천정과 여전히 평행한 장면이 있다. / 첫 번째 구명 보트가 내려지기 전에 조명탄이 쏘아졌다. 사실 조명탄을 조타실로 가져왔던 사람은 보급계원 로위(Rowe, 리차드 그레이엄)였다. 충돌 당시 그는 배 뒤편에 근무 중이었으며 첫 번째 구명 보트가 내려질 때까지 배치되었었다. 그 다음에야 4등 사무관 복스홀(Boxhall)로부터 전화를 통해 조명탄을 조타실로 가져와 쏘라는 얘기를 듣는다. / 일등 항해사 윌리엄 머독은 그가 이미 자살한 뒤임에도 뒤집힐 수 있는 구명보트를 풀어내리려고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 / 잭과 로즈의 자동차 안 섹스 장면에서, 운전석과 통하는 유리는 잭이 로즈에게 끌어당겨져 들어간 바로 다음 장면을 보면 벌써 닫혀진 채로 있다. / 로즈가 잭이 수갑에 채워져 있을 때 그녀를 도와 줄 사람들을 찾으러 다니던 중 한 승무원의 코를 때리는 일이 있는데, 그가 코를 만지기 전에 이미 손에 피가 묻어 있다. / 갑판 위에서 뜯어진 금고는 영화 속에서 80년 후에 등장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 로즈가 선미에서 뛰어내리려고 준비 할 때에 빨간색 경고 표지가 왼편 기둥에 있었는데, 나중에 침몰 장면에서 배가 높이 솟아오르는 장면에선 오른쪽 기둥에서 보인다. / '승무원외 출입 금지(crew only)'라는 표지를 보고 로즈는 잭이 감금된 방을 찾아간다. 하지만 표지는 러브조이가 그들을 쫓아다닐 때는 보이지 않았다. / 로즈가 나무 판자 위에서 깨어났을 때 잭의 입술에는 얼음이 보였다. 하지만 옆에서 잡은 화면에서는 이것이 보이지 않는다. / 타이타닉이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햇빛이 비치는 각도가 계속 달라진다. 차를 집어 넣는 승무원의 그림자와, 트랩을 걸어올라 가는 사람들의 그림자, 그리고 증기를 통과하는 빛의 각도, 로즈와 그녀의 일행들이 트랩을 올라갈 때 생기는 그림자, 그리고 노란 건물에 비치는 햇빛 등을 보면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자신의 방이 털렸다고 튀어나올 때 칼의 앞머리가 살짝 내려와있는데, 승무원을 돌아 봤을 때는 다시 자연스레 넘어가 있다. / 저녁식사 씬과 갑판 아래서의 파티에서 로즈의 글러브는 없었다가 생겼다가 다시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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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1997, Titanic)
배급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수입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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