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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그저 즐기기 위해 먹는 것 찰리와 초콜릿 공장
jimmani 2005-09-18 오후 4:59:09 1039   [7]


<스포일러 좀 있음>
 
나도 어렸을 때는 물론 지금까지 초콜릿을 매우 즐겨먹는 편이다. 지금은 그래도 가끔 가다 땡기면 먹는 정도지만, 어렸을 때는 정말 손에 초콜릿을 달고 살 정도로 초콜릿이 나의 최고 선호 식품 중 하나였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생각해보면 사탕 역시 똑같이 달다는 점에서 충분히 맛있지만, 초콜릿과는 뭔가 다른 맛의 쾌감이 있는 듯하다. 초콜릿이 가공되기 전의 원래 맛은 쓰다고도 하는데, 그런 만큼 초콜릿을 한번 입안에서 음미할 때의 그 느낌은 단순히 '달콤하다'를 넘어선 보다 복합적인 맛의 즐거움이 숨어 있지 않나 싶다.
 
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역시 이런 초콜릿 같은 즐거움이 있는 영화다. 원작 소설도 사실 읽어보면 전혀 안그렇다지만 알려지기로는 아동 소설로 알려졌고, 내용도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아이들의 내용이듯이 보기에는 지극히 경쾌,발랄하고 아이들만 좋아할 듯한 요소들로 가득한 가벼운 아동영화로 보이기 십상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로 오산이다. 이 영화가 결코 평범한 아동영화가 아니라는 건 조금만 유심히 봐도 알 수 있다. 감독이 팀 버튼이고 주연이 조니 뎁이다. 말 다했다.
 
예의 동화 속 주인공들처럼 우리의 주인공 찰리(프레디 하이모어)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지만 누구보다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착한 심성의 아이다. 그는 바로 집앞에 있는 세계 최대의 초콜릿 공장을 항상 바라보며 꿈과 상상력을 키워간다. 저 공장 안에선 누가 뭘 하고 있을까. 사실 그 공장 안에는 천재적인 초콜릿 경영가 윌리 웡카(조니 뎁)가 있다. 계속 되는 산업스파이들의 만행에 그가 어느날 모든 직원들을 해고하고 자신만의 기술로 초콜릿을 생산하면서 10여년동안 극도로 은둔생활을 해 온 것이다. 10여년동안 공장에서 나온 건 오로지 초콜릿을 실은 차들이었을 뿐, 그 누구도 윌리 웡카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러던 중 윌리 웡카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데, 전세계에 판매되는 웡카 초콜릿에 5개의 황금 티켓을 무작위로 포함시켜, 그 티켓을 발견한 5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공장을 구경시켜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1명에게는 깜짝 놀랄 선물을 준다는 것이다. 가고 싶다는 소망은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지만 당첨될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던 찰리. 그러나 기적적으로 그가 마지막 황금 티켓을 차지하게 되면서 초콜릿 공장을 구경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4명의 아이들과 찰리는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서 환상적인 견학을 시작하게 된다.
 
언제나 실망스럽지 않은 비주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했던 팀 버튼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전매특허인 환상적인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국적이 어딘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찰리의 마을의 모습, 45도에 가깝게 기울어져 있지만 절대 쓰러질 것 같이는 보이지 않는 찰리의 집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의 결과물은 초콜릿 공장 속 모습이다. 흰색, 빨간색, 파란색 등 온갖 원색적인 색깔로 가득 채워진 초콜릿 공장 내부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기꺼이 스크린 안으로 빨려들어가게 하기에 충분했다. 더욱 더 환상적이었던 건, 이런 공장 내부의 모습이 컴퓨터 그래픽을 떡칠한 것이 아니라 모조리 실제로 지은 세트라는 점이다. 실제로 눈 앞에서 콸콸 쏟아지는 초콜릿 폭포, 진짜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초콜릿 강, 먹을 수 있는 파릇파릇한 풀들과 기타 사탕과 크림으로 만들어진 열매 등 주변 환경들, 정말 영화 속에 나오는 공장의 모습은 CG로 만들어진 허상이 아니라 진짜 초콜릿, 진짜 사탕과 크림으로 만든 세트라는 점에서 '정말 저런 곳이 실제로도 존재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더욱 매혹적으로 느끼게끔 해주었다. 래프팅 마냥 급류를 타며 이어지는 초콜릿 강 통로나 발명실, TV 실, 호두 깨기실은 어떤가. 컴퓨터로 조작되지 않은 실제 사물이 저정도 뚜렷하고 화사한 색감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진정 판타지라는 것이 그저 사실적인 CG가 최상의 지름길은 아니라는 것이 절실히 느껴졌다. 아날로그 판타지의 승리라고나 할까. 역시나 판타지의 대가는 관객들이 판타지를 최대치로 즐길 수 있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단지 비주얼 뿐만이 아니었다. 팀 버튼 특유의 적당히 정신없고 화사하면서 사이코 소리를 듣지 않을 만큼 기괴한 스타일은 등장인물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다섯 명의 아이들부터가 그렇다. 찰리는 주인공이라 그런지 지극히 모범적이고 조용하지만, 나머지 네 명의 아이들은 그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입에 먹을 것을 달고 사는 독일 출신 아우구스투스(처음 소개 장면에서도 한참 먹고 있는 가운데 옆에선 아저씨가 소시지를 꿰고 있는 모습이란... 아우구스투스가 어떤 아이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계속 껌을 씹고 있어 불량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실은 껌씹기 챔피언으로서 자기 소명을 다하고 있는 승부욕 200%의 바이올렛, 갖고 싶은 건 참지 못하고 뭐든지 사달라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허영심 200%의 버루카, 하도 TV에서 볼 거 못볼 거 다 봤는지 어른들보다 더 생각이 복잡하고 냉소적인 마이크 TV 등 하나같이 순수함과는 거리를 멀리 하고 모가 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역시 팀 버튼은 문자 그대로 착하기만 한 가족 영화는 만들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었다.(물론 이 아이들은 나중에 나름의 처벌을 당하긴 하지만) 이 뿐 아니라, 나는 찰리의 가족들의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찰리의 당첨 소식을 듣자 마자 바로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출 정도로 원기를 회복하는 조 할아버지, "밥맛 재수!", "너 바보냐?" 등 냉소적인 말투가 몸에 배인 찰리의 또 다른 할아버지, 치매 기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할머니 등 가난하긴 하지만 결코 축 쳐져 있지는 않은 가족들의 모습(집안 화면 톤조차 회색 빛으로 어두운데도) 이 영화 역시 축 쳐지지 않게, 언제나 활기에 넘치게 해주었다. 
 
조니 뎁의 연기는 역시나 그는 히스테릭하고 외로운 남자 연기의 최고봉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그가 보여준 윌리 웡카의 모습은, 항상 웃고 들떠 있으면서도 좀 신경질적이고, 대단히 자부심이 강하고 은근히 감정도 약한 편이며 어린 시절에 대한 안좋은 추억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처럼 순수한, 딱 한마디로 설명하기 대단히 복잡한 인물이다. 그러나 조니 뎁이 언제 딱 한마디로 설명되는 인물을 연기한 적 있던가. 그만큼 이 영화에서의 윌리 웡카는 딱 조니 뎁을 위한 맞춤옷같은 느낌을 주었다. 화장으로 떡칠한 흰 얼굴 너머로 어색하고 경직된 미소, 밝으면서도 적당히 사이코틱한 듯한 그의 모습은 조니 뎁의 적절한 연기로 확실히 멋진 초콜릿 경영가의 모습으로 살아났다. 겉보기엔 말끔하니 멀쩡해보여도 뜬금없이 손님들에게 "별나라 친구들 안녕?"이라는 멘트를 뱉어내는 모습은 과히 그다운 모습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가 그러면서도 좀 쿨한 성격의 캐릭터였다면,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그러면서 대단히 소심한 성격이라고나 할까. 암튼 단순히 친분 관계를 넘어서 팀 버튼이 이 역할에 조니 뎁을 캐스팅한 건 백번 잘한 일이었다.
당당히 타이틀롤을 맡으며 주인공이 된 찰리 역의 프레디 하이모어의 연기 또한 출중하다. <네버랜드를 찾아서>에서 조니 뎁과 호흡을 맞추고 조니 뎁의 추천으로 이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데, 그만큼 이 친구의 연기는 그저 아역배우 수준의 연기가 아니었다. 얼굴 가득 부푼 꿈과 상상을 안고 있고, 정말 아이답게 순수하면서도 자신의 줏대는 굳은 아이의 모습이 잘 배어나오지 않았나 싶다.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처럼 신들린 만큼의 연기가 아님에도, 아이다운 순수함 속에서 자기 주관을 뚜렷이 세운 그 모습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연기였다.
 
그러나 여기서 따로 언급하고 넘어가야 마땅한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움파 룸파 족(딥 로이)이다. 정말 이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가 얼마나 상대적으로 밋밋해졌을까 능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움파 룸파 족은 양념 그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실제로 왜소한 배우인 딥 로이를 캐스팅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여러 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이 배우의 연기는 단순히 체격에서 보이는 특이성만 이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영화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는 데 일조하는 중요한 연기였다. 매 관문마다 나타나서는 화려한 댄스와 매스게임 대열, 그리고 약간 냉혹하기까지한 노래 가사, 그리고 마지막에 살짝 뒤통수를 때리기까지(?) 하면서 움파 룸파 족은 자신들이 펼칠 수 있는 최대한의 개인기를 마음껏 보여준다. 그들이 저렇게 다양한 역할을 저 공장에서 하고 있었던가 새삼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 그만큼 움파 룸파 족은 이 영화 속 많은 즐거움 중 중요한 한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비주얼로 볼 때는 기존 팀 버튼 영화들처럼, 혹은 그 이상으로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관객을 사로잡지만, 내용이나 메시지 면에서는 이전의 팀 버튼 영화들처럼 기괴하고 어둡거나 하는 면은 적다. 물론 초반에 윌리 웡카의 등장 장면에서 인형들이 불에 무참하게 타면서 얼굴이 녹아내리는 장면을 클로즈업하고 윌리 웡카가 그걸 최고였다고 한다거나, 욕심부린 아이들이 하나둘 씩 받게 되는 처벌, 그리고 나아가 '아이를 초콜릿 재료로 만들겠다, 아이가 소각장으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윌리 웡카의 멘트까지 이 가족영화라고 하기엔 좀 섬뜩한 구석이 있어서 '역시 팀 버튼의 아직 유별난 구석은 죽지 않았군'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결말에 가서 주는 메시지, 욕심 많은 아이들은 벌 받는다는 메시지는 팀 버튼 영화 치고는 상당히 교과서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좀 다른 면으로 생각해봤다. 이건 아마도 팀 버튼이 자신이 여태까지 고수해온 자기만의 세계와 현실 사이에서의 적당한 타협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천하의 악동 감독이었던 팀 버튼도 이제는 아이가 있는 아버지 입장이다. 그렇게 되면서 전작인 <빅 피쉬>에서부터 그의 판타지에서는 그저 기괴하고 발랄하기만 한 게 아니라 사람냄새, 가족냄새가 은은히 풍겨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어쩌면 팀 버튼으로선 당연한 변화가 아닐까 싶다. 이제 아이도 생기고 그 아이도 영화를 보게 될 텐데, 아이들과 전혀 관계 없는 스릴러, 호러같은 장르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판타지가 주특기인 감독이 정작 자기 영화를 아이들이 보기 힘들다면 그 얼마나 난감한 시츄에이션이 되겠는가. 그러나 그가 구축해 온 세계가 만만치 않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터라, 이걸 또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가족영화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는 이런 감독의 고민에 따른 나름의 노력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 것같았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 속 윌리 웡카는 어쩌면 팀 버튼 자신의 처지를 대변하고 있지 않나 싶다. 자신의 공장 안에서만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초콜릿만 만들어오던 웡카는 가족과는 담을 쌓고 지낸다. 그러나 찰리를 만나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초콜릿 생산 경력에 있어서 가족이 얼마나 큰 밑거름이 될지 새삼 깨닫게 되고, 결국 끝에 가서는 적당히 절충적인 결말에 이르게 된다. 팀 버튼의 처지도 이렇지 않나 싶다. 단순히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의 판타지가 아닌, 이제 아이들도 생기고 가족도 생겼으니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그런 판타지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는 이 영화에서 화려한 비주얼과 다소 히스테릭한 캐릭터들로 기존의 팀 버튼스러운 재미도 주면서 동시에 적절한 교훈으로 가족 관객들까지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한 듯하다. 대신이 그 교훈도 지극히 뻔한 교훈이 아닌, 역시나 악동스러운 교훈이었다. 얼핏 보면 아이들더러 '욕심부리지 마라'고 하는 것같이도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이 교훈은 아이들에 대한 훈계가 아닌 어른들에 대한 훈계였다.
 
영화를 잘 보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의 버릇 없음의 원인은 오로지 자기 성격이 그래서가 아니다. 보면 부모들이 하나같이 그런 버릇없음을 부추기고 있다. 돈이 많아서 원하는 건 뭐든 사주고, 아이로 하여금 뭐든 절대 지지 마라고 승부욕도 부추기고, 하루종일 TV 앞에 앉아 있는 걸 뭐라 하지도 않고, 아이와 덩달아 먹을 것에 탐내는 부모들. 이런 부모들에게 영화 속 윌리 웡카 혹은 팀 버튼 감독은 이런 충고를 한다. '그냥 아이를 아이답게 내버려두라'고. 초콜릿을 먹을 때처럼 '그저 즐기기'만 해도 될 나이에 왜 아이들에게 과도한 승부욕을 심어주고, 헛된 허영심을 심어주고, 부질없는 욕심, 세상에 대한 쓸데없는 냉소를 심어주느냐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마이크가 "하나같이 쓸모없는 것들만 있군"하는 얘기에 "초콜릿은 그저 즐기기 위해 있는 거야"라고 하는 찰리의 말처럼, 팀 버튼은 이 영화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그냥 순수하게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라고, 초콜릿을 더 먹고 싶거나 하게 하지 말고 그저 먹을 때의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게 해주라고 부모들에게 말한다. 자신처럼 적당히 상상력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한 팀 버튼의 적당히 악동스러운 지혜라고나 할까. 이 영화가 절대 '애들용' 영화가 아닌, 오히려 어른들이 봐야 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이처럼 이 영화는 예전의 팀 버튼 영화들처럼 발칙하고 기괴한 상상으로 마냥 나가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만큼 팀 버튼 특유의 상상력과 그만의 특별한 교훈, 가족영화의 따뜻한 틀과 제대로 된 타협을 이루어 낸 영화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 결말이 좀 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의외인 장면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재기 역시 여전히 팀 버튼이다. 팀 버튼 감독은 자신의 재능을 그대로 유지해나가면서도 가족이라는 현실적인 틀과 달콤한 조화를 이루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내가 이래서 팀 버튼 감독을 좋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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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제작사 : Warner Bros., Village Roadshow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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