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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끼워맞추다 자멸한 스릴러 넘버 23
maymight 2007-03-17 오전 12:09:06 1390   [3]
 

숫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들.어떤 나라에서는 불길하고 어떤 나라에서는 행운의 상징이 되는 숫자.동서양을 막론하고 각자가 좋고 싫은 숫자가 있지만 동시에 불길한 숫자가 있었습니다.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숫자의 저주.그 숫자는 23.23이 관련된 것은 항상 피와 죽음이 잇따릅니다.물론 23과 관련짓는 것이 좀 억지스럽고 더하기 위치 하나바꾸면 완전 딴 숫자가 되므로 이상한 거에 집착하며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미신으로도 보였습니다.


23이라는 숫자에 무슨 저주가 있는 걸까?아니면 끼워맞추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억측일까?


영화는 시작부터 위의 후자의 물음을 선택하며 세계 역사 곳곳에 도사린 23과 관련된 사건들을 들춰냅니다.뭔가 엄청난 비밀과 미스테리가 있을 것 같은 오프닝.허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숫자에 얽힌 미스테리추적은 허울만 좋은 껍데기로 돌변하고 모든 것을 억지로 끼워맞추고 보는 사람을 억지로 납득시키려고만 애썼습니다.진지하고 심각한 한 가지 주제를 쫓다가 어이없이 갈팡질팡하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자멸해버린 시시한 스릴러가 되어버렸습니다.


몇 년마다 한 번씩 진지하고 심각한 영화에 출연해 호연을 펼치는 짐 캐리.나는 코미디 전문배우가 아니야라는 부르짖는 것 같은 그의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트루먼 쇼와 이터널 선샤인을 고르는 안목이 이번엔 불행히도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짐 캐리 못지 않게 버지니아 매드슨 역시 놀랐습니다.짐 캐리의 1인 2역 못지 않게 평상시의 금발의 곱슬머리의 우아하고 정숙한 이미지와 검은머리의 섹시한 요부를 오가는 그녀를 보며 정말 동일인물이 맞나 하는 착각이 들며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두 배우의 열연으로도 어쩔 수 없는 심각한 영화의 낮은 완성도에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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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23(2007, The Number 23)
제작사 : New Line Cinema / 배급사 : (주)미로비젼
수입사 : (주)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number23.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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