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냉소적인 표정과 은근한 독설에 반해 이무영에게 열광하기도 했는데... <휴머니스트>는 감독으로서의 첫작품이라 그런가 의욕과잉으로 허우적대는듯 합니다 배우들은 감독의 의도나 요구를 온전히 소화해내지 못하더군요 특히 박상면은 휴머니스트를 보는지 세친구를 보는지 구분이 안가는 구태의연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비슷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전혀 차별화시키지 못한데다가 다른 두 배우와 어울리지도 못합디다 그나마 후반부의 빠른 전개가 영화의 기운을 북돋기는 하지만 그 역시도 다소 진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촌스럽고 식상한 엽기가 아닐런지... 아! 마태오가 당한 일은 신선했습니다 화면 처리도 독특했구요 ^^* 암튼 그다지 사악이 만발하지도 패륜으로 무도하지도 않은 엽기코메디였습니다
2001-05-11 오후 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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