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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돌려입기 청바지 돌려입기
shelby8318 2007-09-16 오후 4:08:55 1777   [6]

성장영화는 참 좋은것 같아요. 관객의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서 보고난후 무언가 느낄 수 있는것을 남겨 놓기때문이지요. 제목과 같이 '청바지'라는 단순한 사물을 중심으로 4명의 소녀들이 여름동안에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저는 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추천하는지 알것 같았아요^--------^

 

어렷을때 부터 희노애락을 나누며 같이 자란 4명의 소녀들은 각자 여름을 따로 보내게 됩니다. 그 동안 체형이 모두 다른 소녀들에게 딱 맞는 하나의 '청바지'를 발견하게 되어 떨어져 있는동안 그들의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돌려 입기를 하게 되는 거죠. 이 영화에서 '청바지'는 소녀들의 우정을 상징한다기 보다는 소녀들의 성숙되는 과정을 시간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느낌이랍니다. 한명 한명 돌려서 입고 그 순간 일어나는 일들을 차례로 보여 지다 보면 어느정도 어떤 성격의 일이 일어나겠구나 라고 추측도 가능하게 되고요.

 

등장인물의 배경과 성격은 확실히 개성이 강해 4개의 에피소드가 모두 매력이 있답니다. 똑똑한 카르멘은 이혼한 아버지를 찾아가면서,수줍고 내성적인 레나는 친척인 그리스에 가서, 반항적인 티비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밝은 성격의 브리짓은 어머니를 잃고 축구교실에 참가하면서 각각 한명이사으이 조연들이 엮으면서 한사람에 치우치지 않게 스토리를 보여주는 구성은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는 티비와 레나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삐뚤어 지게 생각하는 티비와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레나가 각각 아픔과 사랑으로 성숙되는 스토리는 제 취향이 였답니다.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는 '어글리 베티 (Ugly Betty, 2006)'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카르멘 역의 아메리카 페라라 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다른 영화지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티비역의 엠버 탐블린이 였답니다. 두 배우도 나름 활발한 활동을 해주는것 같아 영화와 시트콤을 찾아보게 만들어 주더군요. 근데 이 영화는 평단에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실패하여 참 안타깝게 되었답니다.

 

가끔 구성이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성숙의 과정을 분배있게 표현해주어서 영화를 몰입하는데 안성맞춤이 였답니다. 켄 콰피스 감독은 이 작품이후 스티븐 카렐의 TV 시트콤 '오피스 (The Office, 2005)'를 찍고 영화로는 로빈 윌리암스와 맨디무어가 출연하는 '라이센스 투 웨드 (License To Wed, 2007)'를 찍었지만 영화평은 안습이더군요-_-; 하지만 오랜만에 좋은 성장영화를 보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틴 에이지 영화도 이런식으로 만들면 참 좋겠어요.

 

PS. 마지막 결말에 나오는 청바지를 이용한 그녀들의 '남은것'에 대한 표현은 감동을 두배로 주었답니

     다.! 영화 음악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레나의 이야기에서 나왔던 느끼하고 멋있는 그리스 카를로스로 나온 마이클 에이디도 왠지 끌렸어

     요ㅋㅋ


(총 0명 참여)
joynwe
처음 접하는 영화군요...   
2007-09-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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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돌려입기(2005, The 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
제작사 : Warner Br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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