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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
jimmani 2007-02-15 오전 2:21:03 32508   [22]

영화란 건 우리가 가장 저렴한 값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7000원(여기다 각종 할인을 적용시킨다면 물론 반값도 얼마든지 가능하다)에 때론 수십, 수백만명의 군중들이 몰려오는 장관을 목격할 수도 있고, 여느 콘서트장과 다름없는 열기 가득한 무대를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극장에서 십만원 가까운 값을 치르고 봐야 하는 공연 못지 않은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한 영화를 만나게 되면, 이걸 보는 데 만원도 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미안해질 때도 있으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뮤지컬 영화는 이런 "효율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무대에서 볼 때의 생동감을 스크린으로 옮겨오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한번 그게 제대로 성공하면 그걸 접할 때 관객이 느끼게 되는 과분할 정도의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감동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미 <물랑루즈>나 <시카고>와 같은 블럭버스터 뮤지컬 영화에서 그런 감정을 여러 번 느꼈었다. 그리고 올해 <드림걸즈>로 또 한번 그런 감동을 뼈저리게 다시 한번 느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시카고>에게는 작품상을 줘 놓고 <드림걸즈>는 작품상 후보에도 올려놓지 않은 아카데미는 각성해야 한다.

1960년대 미국 디트로이트, "드림메츠"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콘테스트에 출전하며 화려한 뮤지션의 길을 향해 달려가던 세 여인이 있었으니 디나(비욘세 놀스), 에피(제니퍼 허드슨), 로렐(애니카 노니 로즈)이 그들이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오며 피를 나눈 자매처럼 정을 쌓아 온 그들이지만 무대에 설 기회는 좀처럼 다가오지 않던 때에 자동차 판매를 병행하며 가수들을 키우는 프로듀서 커티스(제이미 폭스)가 그들에게 접근한다. 그는 세 여인에게 디트로이트가 낳은 인기 가수 지미 얼리(에디 머피)의 코러스 역할을 제안하고, 그녀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드디어 화려한 무대 위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점점 치솟는 지미의 인기에 힘입어 세 여인들의 인기도 치솟고 결국 이들은 코러스 역할에서 벗어나 "드림즈"라는 이름으로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젊은 세대로부터의 인기를 위해 커티스가 기존의 메인 보컬이었던 에피 대신 외모가 더 되는 디나를 메인 보컬로 내세우기로 하면서 잠시 갈등을 겪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잘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룹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디나가 거의 독보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고, 여기서부터 균열이 조금씩 심해지기 시작한다.

느릿느릿한 발라드마저도 에너지가 넘쳐나는 영화 속 무대답게 배우들의 연기도 생동감 있다. 성공을 위해 불법적인 매수나 비열한 술수도 가리지 않는 프로듀서 커티스 테일러 역의 제이미 폭스는 <레이>와 같은 대표작들에서보다는 무난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무덤덤한 표정 속에서 비열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꺼내보이는 연기를 잘 소화해내었다. 가수로 더 잘 알려진 디나 역의 비욘세 놀스 역시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감정 연기 또한 무리 없이 잘 해내, 단순히 가수의 입장에서 가끔 영화에 얼굴만 비춰주는 격이 아니라 진지한 배우로서의 자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에서 빛나는 연기는 앞서 얘기한 주연급의 배우들보다는 영화 속에서 조연급으로 분류되는 다음의 배우들이다. 그 중에서 에피 역의 제니퍼 허드슨을 빼놓고 갈 수 없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중간탈락했다가 이 영화에 출연하여 미국 유수의 여우조연상은 죄다 휩쓸어가며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들보다 더욱 화려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제니퍼 허드슨은, 정말 신인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 영화에서 시종일관 생동감 면에서는 최고 수준의 연기를 보여준다. 어찌 보면 영화 속에서 에피가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면에 있어서 활기와 슬픔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다양한 감정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었다. 대사 연기만이 아니다. 정작 노래 장면에서 그녀는 진짜 뼈를 바득바득 가는 듯 치열한 연기를 보여준다. 냉엄한 쇼비즈니스의 생리에서 외면받은 채 홀로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을 부르는 장면에선, 한계치를 향해 치솟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손을 부들부들 떨어가며 울먹거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은 일찍이 뮤지컬 영화에서 느껴본 적 없는 가슴 먹먹한 감정까지 느끼게 한다. 이 장면으로도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기 충분하다. 엔딩 크레딧에서 그녀는 다른 배우들 모두 나오고 난 뒤 "and introducing"(그리고 소개합니다)라는 별도의 멘트를 앞세우고 따로 등장하는데,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영화를 인상깊게 본 분들이라면, 그녀의 이름이 등장하는 순간 아낌없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

제니퍼 허드슨과 함께 인기 솔로 남자 가수 지미 얼리 역의 에디 머피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매번 코미디 영화에서 특유의 촐싹맞은 목소리와 우스꽝스런 표정 연기로 오버스런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촐싹맞은 모습과 함께 한 구석에 비애감 또한 서려 있는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역할 역시 한때 인기를 구가하다가 "드림즈"의 인기에 밀려 조금씩 내리막길을 걷는 비운의 스타여서 그런지, 우울할 수록 더 촐싹거리려 안간힘을 쓰는 그의 모습은 예전 코미디 영화들에선 볼 수 없었던 씁쓸한 깊이가 느껴졌다.

뮤지컬 영화에서 어쩌면 배우들의 연기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음악과 그 음악을 펼치는 퍼포먼스 장면인데, 이 영화 속 음악(혹은 이 영화의 원작 뮤지컬 속 음악)과 퍼포먼스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맨처음 등장하는 "Move"부터 시작해서 끝을 맺는 "Dreamgirls"에 이르기까지, 장르나 템포를 가리지 않고 하나같이 관객들을 힘있게 빨아들이는 에너지가 펄떡펄떡거려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 여기에 배우들의 가창력 또한 하나같이 있는 힘껏 내지르는 파워풀한 면모를 보여줘서 보는 사람을 확실히 압도한다. 배우들은 단지 "가수에 버금가는" 수준이 아니라, "가수와 동등한" 가창력을 보여준다.(두말할 나위 없는 섹시 아이콘이자 가창력도 예술인 비욘세,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인 제니퍼 허드슨, 앨범도 낸 적 있는 제이미 폭스, <슈렉> 등을 통해 가창력을 맘껏 과시한 에디 머피) 앞서 얘기했듯, 하나못해 느린 템포의 발라드마저도 시원하게 내지르는 파워풀할 가창력이 관객들의 심장마저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만들 정도다. 무대에서 이 여인들이 비록 무슨 댄스 그룹이나 여느 뮤지컬 영화처럼 화려한 군무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지만, 장르를 가로지르는 폭발할 듯한 가창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에 환상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극장의 빵빵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배경으로 배우들이 고막을 짓누를 듯한 노래 실력으로 묶어두는데, 마냥 거기 홀린 채 묶일 수 밖에. 영화를 보기 전에 OST를 따로 들어봤는데, 정말 영화로 볼 때는 그 감동이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런 뮤지컬 영화로서의 면모에만 충실한 건 또 아니었다. 엄밀히 실존 인물들을 모델로 하고 있고, 실존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노래처럼 마냥 경쾌하지만은 않은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첫번째가 인종 차별의 현실이다. 노예제도가 없어진지 언젠데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도 미국 곳곳에서 인종 차별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데 이때는 더욱 심했을 것이다. 즐거움엔 인종 구별 없겠지 싶은 미국의 엔터테인먼트계에서도 이런 나쁜 풍조는 여전했다. 백인들은 흑인 가수들의 노래를 듣길 꺼려했고, 때문에 흑인 가수들의 노래는 대부분 흑인 방송에서만 틀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높은 질, 낮은 인지도 때문에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아까운 곡들을 백인들이 가로채 가기가 일쑤였다. 기껏 흑인들을 꺼린다는 호텔 무대에 서는 기회를 힘들게 잡아도, "I Want You"하면서 관객들을 가리키면 열광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백인 관객들은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자리를 떠버린다. 이렇게 영화는 당시 여전히 도사리고 있었던 인종차별주의가 재능있는 흑인 뮤지션들에게 어떤 악영향들을 미치는지 적절힌 반영하고 있다.

두번째가 순수하지 못한 채 철저한 상업주의 순리에 말려들어가는 쇼비즈니스계의 현실이다. 쇼비즈니스가 돈을 버는 걸 목적으로 삼는 건 물론 당연한 일이지만, 이 돈이란 것 때문에 여기 참여하는 사람들의 감정과 재능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살리지 못하고 보기 쉽게, 듣기 쉽게 조작하려 하는 데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때문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녔음에도 상대적으로 비주얼이 밀리는 에피는 메인 보컬 자리에서 보란듯이 밀려나고, 그 자리를 상대적으로 평범한 가창력을 지녔지만 외모가 되는 디나가 꿰찬다. 에피가 자신의 지난 삶들을 되밟으며 진심으로 부른 발라드는 대중들이 듣기 편한 디스코 곡으로 바뀌어 순식간에 그 곡 고유의 깊이를 잃어버리고, 진심어린 메시지가 담긴 노래는 외면 당한 채 유치한 사랑의 속삭임이나 반복하는 노래들만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자신들이 느끼는 대로, 자신들이 부르고 싶은 대로 노래하지 못하고 늘 돈 벌기 쉽게, 대중이 듣기 쉽게 노래해야 하는 그들은 그런 비열하고 냉정한 쇼비즈니스 논리 속에서 조금씩 지쳐간다. 철저히 예쁜 사람, 적당히 노래 잘하는 사람에게만 "몰아주기"를 하는 세계의 논리 속에 거기 속하지 못하는 다른 많은 사람들은 재능이 얼마나 있는가에 상관없이 그냥 쓰다 버려질 뿐이다.

가장 큰 희생자는 물론 에피다. 에피는 첫 장면에서부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메인 보컬로서의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어디까지나 "적당하고 쉬운" 것을 추구하는 쇼비즈니스계에서는 싸늘한 대접을 받고 내팽개쳐진다. 부르고 싶은 만큼 노래하고 싶은 그녀의 소망과 탁월한 재능을 냉정한 그쪽 바닥은 사정없이 빈민가로 되돌려 보내 그 싹을 잘라버린다. 자신의 꿈과 사랑에 대한 진심어린 에피의 외침은 언제 뭔일 있었냐는 듯 화려한 무대의 그림자 너머로 사라져버린다. 인기의 굴곡을 겪는 지미 얼리 또한 희생양이라 할 만하다. 한창 인기를 구가하다가도 어느덧 사그라들기 시작하면서 버리긴 아깝고 남기자니 성가신 "계륵"같은 취급을 받고, 자기가 무슨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는지도 일일이 통제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긴, 영화 속에선 다소 얄밉게 보일 수 있는 디나도 한편으론 희생양일 수 있다.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가운데에서도 정작 프로듀서 커티스에게는 여전히 "상품"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진짜 자기가 찍고 싶은 영화도 프로듀서의 강압에 외면해야 하고 이미지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영화만 찍어야 하는 그녀의 사정도 딱하긴 마찬가지다. 이렇게 이들을 비춘 현란한 스포트라이트만큼, 그 뒤에 드리운 그림자 또한 길다.

이 영화가 정말 좋은 이유는, 이렇게 냉정한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도 오락영화로서 즐기기 부담없게, 그러면서도 작위적이지 않게 충분히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긴다는 것이다. 얄짤없는 쇼비즈니스 세계 속에서도 끝까지 버티고 살아있는 꿈을 향한 진실한 애정이 그것이다. 단지 돈을 많이 번다고, 화려한 명성을 얻는다고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느낌대로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부를 때 가슴 깊숙이 숨어 있던 에너지가 가장 힘있게 뿜어져나온다는 메시지를 영화는 전해주고 있다. 에피도 낯간지럽고 발랄한 사랑 노래가 진실된 삶의 아픔과 깨달음이 담긴 노래에서 보는 사람의 가슴을 마구마구 할퀼 만큼 힘이 넘치는 가창력을 보여줬고, 프로듀서 커티스로부터 "넌 목소리가 개성이 없어서 마음대로 주무르기 쉽다"는 얘기까지 들은 디나는 진짜 자신의 꿈을 향한 소망을 담은 노래 "Listen"에서 이전엔 보여주지 못했던 최고의 가창력을 선보인다. 이런 부분에서 영화는 쇼비즈니스를 엄하게 지배하고 있는 얄짤없는 현실 속에서도, 진실한 꿈과 삶의 감정이 담긴 노래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콘의 흥춘이와 오춘이 말마따나 "느낌 갖고 호흡 갖고 삘(feel) 충만할 때", 그 때 음악의 진정한 힘은 발휘되는 것이다.

메이저 뮤지컬 영화로서 어쩔 수 없는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중간에 앞서 얘기한 여러 인물들의 상승과 추락, 그 가운데에서도 결코 생명력을 잃지 않고 꿈틀거리는 그들의 꿈과 희망이 꽤나 설득력 있게 그려지기에 엔딩의 감동은 여전히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때문에 난 시작부터 압도적인 가창력에 넋을 잃고 정신없이 집중했다가, 엔딩에 이르러서까지 뿌듯한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찬 결말에 시작부터 잃었던 넋 끝까지 잃고는 감동을 잔뜩 먹고야 말았다. 배우들의 펄펄 끓어넘치는 가창력과 그에 따라 덩달아 후끈 달아오르는 무대, 거기에 배우들의 파워풀한 연기와 현실과 희망을 함께 담는 광범위한 주제의식과 거기서부터 오는 뿌듯한 감동에 이르기까지, 극장에서 7000원 남짓한 돈으로 즐기는 이 과분할 정도의 즐거움의 총체적 집합이란. 어쩔 수 없이 <시카고>와 비교한다면(이 영화의 감독이 <시카고>의 각본가인지라) 나는 확실히 <드림걸즈>가 한 수 위라고 기꺼이 말하고 싶다. 이와 함께 감히 이 영화를, 내 생애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 부르고 싶다. 


(총 1명 참여)
jswlove1020
정말 예술이었어요   
2007-03-18 19:58
sdwsds
나도 동감 뮤지컬을 보고 잇는 듯한 느낌 중간 중간 박수를 칠번 했다.   
2007-02-15 09:46
1


드림걸즈(2006, Dreamgirls)
제작사 : DreamWorks SKG, Paramount Pictures / 배급사 : (주)영화사 오원
수입사 : (주)영화사 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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