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의 영화의 대표작격인 '무서운 영화'와 같은 대작 혹은 그외 유명한 영화들을 패러디하면서
웃기기위한 영화 중의 새로나온 또 한 작품.

'무서운 영화' 가 잠시 주줌하는 사이, 작년엔 로맨틱영화만 패러디한 '데이트 무비(우리나란 미개봉)'에
이어 이름부터 거창한 대서사극(?) '에픽 무비'가 나왔건만 사실 이름만 다르지 별반 다른건 없다.

무엇보다 차이는 이 영화들이 '무서운 영화'만큼은 웃기지 않는다는것.
사실 문화의 차이로 '무서운 영화'도 그렇게 웃기다고 할순 없지만,
그래도 가장 돈도 들이고 신경을 쓰는 이제 돈버는 시리즈 작품인만큼 가장 낫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무서움이란 제목과 코미디란 영화의 반어법적인게 그때는 가장 신선했다고 볼수 있다.)

이 영화 '에픽 무비'는 말만 '에픽 : 대서사'이지 별반차이없이 무작정 패러디한다.
최근의 히트작 다빈치 코드를 시작으로 나쵸 리브레, 찰리와 초콜릿공장, 나니아 연대기, 보랏 등
그 외 미국인이 아니면 잘 알기힘든 미국문화적인 부분까지 정말 smooth하게 이야기는 잘 이어간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재미보다는 어떤 영화를 어떻게 패러디했나만 보게되는, 물론 재미가 그닥 없어서인지;
이 영화의 주요 배우 포인트는 아메리칸 파이에서 아들의 친구를 유혹하는 빵빵한 아줌마로 나온 그 분이
'나니아 연대기'의 하얀 마녀로 나온다는 점;;, 그것 정도에 둘 수 있겠다.

다음에는 또 어떤 제목을 들고 이런 영화가 나올지 고것이 오히려 궁금하다.
무서운, 데이트, 에픽까지 나왔으니 이제 남은건...SF? 액션? 혹은 에로 무비?? 결국은 다 똑같겠지만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