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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아틀란티스 - 디즈니, 물러나려는가..?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
hpig51 2001-07-23 오전 3:01:16 1459   [5]
2001년 여름, 월트 디즈니가 내놓은 야심작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
매년 성공적인 흥행을 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올해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시킬수 있을런지.. ^^?
대답은 " 별로~!! " 이다.. ㅡ.ㅡv
뻔하디 뻔한 모험 이야기를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변화의 맛을 느낄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계의 성수기라는 7월..
[슈렉], [파이널 환타지], [이웃집 토토로]와 맞붙은 [아틀란티스]..
관객은 과연 어떤 영화를 선택할 것인가..!!! ^^a

* 어드벤쳐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한다.. ㅡ.ㅡ?
지금까지의 수~많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모험이란 것은
자질구레한 것 하나를 찾으러 가더라도
사람 한명 구하러 몇십명이 여행을 떠나더라도
지구를 구하는 단 한가지 방법을 시도하더라도
힘들고 위험한 어떤 고비라도 넘고 넘어서 좋은 결말을 이끌어 내곤 했다..
그런데 [아틀란티스]는 그런 점을 약간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마일로가 가지고 있는 < 목동의 일지 >에
아틀란티스의 자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지만
해석하기 힘들다는 아틀란티스어를 마일로가 알고 있는 상태이고,
할아버지 친구라는 휘트모어의 엄청난 재정적 지원이 갑자기 떡~ 하니 나타났고,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찾아간 과정도 마음에 안 들고,
바닷속 괴물한테 공격 받지만 도망치는 것만으로 아틀란티스의 입구를 찾아냈고..
긴 여정을 짧게 보여줬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어드벤처의 묘미가 아닐런지..?

* 아틀란티스의 심장 - 크리스탈 수정.. *^^*
아틀란티스인들이 바닷속에서 생명을 부지할수 있었던 원동력 - 크리스탈 수정..
( 역시 비싼 보석이 제 값을 하는군.. ㅡ.ㅡ;;;;; )
[아틀란티스] 홈페이지에 둘러보니, 흥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 목동의 일지 >는 실제로 존재했으며,
오랜 기간동안 전해져 왔지만 책의 파손이 적었다고 한다..
이유는 아틀란티스의 수정 가루가 책에 묻어 있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혹시 현대인들이 아틀란티스의 유적을 찾는 이유가
영화처럼 생명력의 근원을 찾으려는게 아닐까..
아무리 봐도 인간의 가장 큰 바램은 역시 수명 연장인거 같다..
불로불사, 영원불멸, 자가치유능력 등의 본능적인 바램.. 과연 이룰수 있을지..?
그걸 고대 문화에서 찾아내려고 한다는 것은 쫌.. ㅡ.ㅡa

* 21C를 맞이해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디즈니.. ^^?
지금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음악과 노래,
그리고 춤과 사랑 이야기가 필수적이었다..
툭~ 하면 다들 모여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남녀가 만나면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끝날 때는 해피엔딩의 축가를 부르는 등의 뮤지컬적 요소가 많이 존재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아틀란티스]에서는 그런 것을 많이 배제한듯 싶다..
액션 어드벤처를 선택했으니, 역동적인 분위기로 나가자~ 식이었는지도 모른다..
십몇년동안 똑같은 구성을 고집해온 디즈니로써는 상당한 도전이 아닐수 없다..
그런 노력과 시도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
하지만 그렇게 변화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미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슈렉]의 패러디-엽기 스토리, [이웃집 토토로]의 가슴 따뜻한 동화속 이야기,
[파이널 환타지]의 환상적이고 놀라운 3D CG(=Computer Graphic)에 맞서서
[아틀란티스]는 미지의 전설을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을수 있을 것인가.. ㅡ.ㅡ?

* 아틀란티스 제국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왕국의 공통점.. ^^a
키다 공주와 아틀란티스를 구한 마일로..
돌아가는 탐험대를 배웅하며 자신은 아틀란티스에 남겠다고 한다..
한편 바깥 세상으로 나온 탐험대는 휘트모어에게 마일로는 행방불명되었다며
거짓말을 하지만, 전해준 마일로의 유품(?)에는 감사의 표시로
수정 하나가 들어있었으니.. *^^*
마일로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부활한 아틀란티스 대륙(문화와 생활력만~ ^^;;;)..
그렇게 세상에 알리지 않은채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든다..
있는듯 없는듯한 채로.. zzz~
예전의 화려하고 웅장했던 권위와 명성을 간직한채
다시 바닷속으로 사라진 아틀란티스..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아틀란티스와 똑같은 경우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 애니메이션계의 지존 자리를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 그 입지가
위험해짐에 따라서 알게 모르게 조용히 잠들어 버리는게 아닐런지..
만약 잠들고 싶지 않다면 디즈니는 또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만 한다..
디즈니의 아성이 무너지느냐 되살아 나느냐는
결국 그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ㅡ.ㅡv

* 아틀란티스 재현에 실패한(?) 디즈니.. ㅡ.ㅡ;;;
제목이 틀린거 같다..
엄밀히 말하면 재현은 성공했지만, 관심을 끌지 못 했다고 해야 할까.. ^^?
아틀란티스의 현실적인 복원을 위해, 아틀란티스에 대한 전설, 소문,
증거 자료, 추측 등을 찾느라 많은 노력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관객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 할꺼 같다..
나조차도 [아틀란티스]를 제외한 나머지 애니메이션에 각각 높은 점수를 줄뿐,
정작 [아틀란티스]는 애니메이션 경쟁에서 이미 뒤쳐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ㅡ.ㅡv
혹시 모르겠다.. 작년 여름에 [아틀란티스]가 나왔더라면 오히려 성공했을지도..?
그러나 [아틀란티스]는
요즘 나온 애니메이션 작품과 경쟁하기에는 너무 진부하게 보인다..
여러번 말하지만, 디즈니여..!!!
자신이 만든 틀에 얽매이지 말고, 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아틀란티스인은 천재인가 바보인가.. ㅡ.ㅡa
   수천년전, 현재보다 발달된 과학 문명을 이룩했다고 전해지는 아틀란티스..
   비록 천재지변으로 바닷속 깊이 가라 앉아서 겨우 종족 유지를 하고 있다지만,
   공주 신분의 사람(=키다 공주)이 어떻게 자기나라 말을 모를 수가 있는건지..
   ㅡ.ㅡ;;;
   영어도 알고~ 프랑스어도 알면서~
   왜 아틀란티스 언어는 모른다고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아틀란티스 백성들은 모두 문맹인인가.. ㅡ.ㅡ?

2. 바닷속 하늘..? 해저왕국 아틀란티스에 새가 날아다니다.. ㅡ.ㅡv
   수십 수백미터 해저에 존재한 아틀란티스 대륙..
   마일로가 아틀란티스를 찾았을 때, 주변에는 용암이 흐르고 폭포가 있었다..
   용암은 해저화산 때문에 가능하다고 치자..
   폭포는 바닷속이니까 가능하다고 치자..
   근데 파란 하늘은 어떻게 된거지..?
   바닷속에 또다른 하늘이 있을수 있는건가..?
   그렇다면 산소공급은 어떻게 가능한거지..? 크리스탈 수정의 파워 때문인가..
   디즈니가 아무리 아틀란티스 문명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다고 하면 모하나..
   이런 말도 안 되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으면서..!!! ㅡ.ㅡ;;;

3. 아틀란티스의 수문장 로봇괴물 리바이어던의 정체는.. ^^?
   생명체라면 이해하겠는데, 쇳소리가 나고
   레이져 광선(?)이 무기인 것을 보니 로봇이다..
   수천년동안 바닷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역시 수정의 생명 에너지 때문일까..???
   CG 제작하느라 고생했을 작품으로 보이기는 한데,
   아주 잠깐 등장하는 바람에 아쉬울 뿐이다..
   어뢰맞고 퍼펑~ 하며 터지기라도 했으면 오히려 볼만 했을텐데.. ^^;;;

4. 그럼 종문이는 [아틀란티스]를 재미없게 본 것일까.. ㅡ.ㅡ?
   결코 그렇지 않다..!!!
   [아틀란티스]는 영상미, OST 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것은 지금은 [아틀란티스]의 개봉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틀란티스] 하나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추천하겠지만,
   다른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놓고 본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 종문이는 이미 [슈렉], [파이널 환타지], [이웃집 토토로]를 봤다.. ㅡ.ㅡv )
   아쉽다..!!! 디즈니의 새로운 날개짓이 주목받지 못한다는 현실에.. ㅜ.ㅜ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제 경우에는 [파이널 환타지]를 더 좋게 보거든요. 실제 배우같은 그 CG 효과에 압도되어서... ^^;;;   
2002-03-22 02:26
요즘 사람들은 좀 비주얼 리스트 적인 요소가 많아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를 선호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2002-01-26 01:15
난 재미만 있던데..화이날 환타지 보단 낫지 않나요? 큰 감동은 없지만 눈이 즐겁잖아요 난 적어도 그거에선 건진거 같던데..   
2002-01-26 01:14
저는 영화 만들 실력도 없답니다. 그러는 재준님께서 한번 영화 만들어 보시렵니까? ^^;;; 괜히 쓸데없는 말은 쫌 삼가해 주시지요.   
2002-01-15 01:55
너가 영화 만들어 볼래?   
2001-12-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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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2001, Atlantis : The Lost Empire)
제작사 : Walt Disney Production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www.korea.dis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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