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보면 참 지루해 보일 것 같은 이 영화.

거기다 프랑스 영화. -_-

그럼 느낌이 딱이다!

예술영화구나....;

그런데 등급을 보면 청소년 관람 불가요,

제목도 연인?

그렇게 끌린 사람들이 보다보면

자칫 초라해 보이기도 하며

꽤나 리얼리티한

소위말하는 "씬" 때문에 볼 땐 순~ 에로 영화 같다ㅋ

나는 전자쪽을 꽤나 추천 하는 바인데,

처음에야 왠 칙칙한 창녀 이야기?

하는데 보다보면, 점점 그들은 연인이 되어간다.

서로 감정을 나누고, 아픔을 느끼는 그런 연인.

하지만, 둘의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투르고,

사랑을 모르는 터라,

삐뚤게 보였을 뿐.

씬이나오는 장면도,

보다보면 머리가 아파오는 것을 느낄것이다.

그들의 불안한 미래를 예시하는 배경음악이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씬 전용 음악이 아닌,

징징징징----- 거리는 시끄럽고 사람 가슴떨리게 하는

그런 소리이기 때문이다.

처음 이영화를 볼 때의 느낌은 꽤나 까칠하고

기분 나빴다는 게 전부였다.

그러나 알고 보니, 참 볼만한 그런 영화다.

장 자끄 아노 감독의 영화가 그렇듯이,

세밀한 부분을 잘 보면 건질것도 많은 영화.

대박까진 아니어도,ㅡ

보는 사람에 따라, 쪽박도 되고, 중박도 되고, 대박도 되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