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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가장 참혹한 내전을 고발하는 전쟁과 진실에 관한 사실적 고찰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lang015 2007-02-08 오후 9:26:20 1640   [6]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지속되었던 서부아프리카에 위치한
 
공화국 시에라리온의 비극적인 내전을 소재로 한 영화로
 
<라스트 사무라이> 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전당시의 상황과 그 속에 불법밀매 거래되었던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하여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블락버스터급의 액션영화의
 
오락성보다는 고발성짙은 뉘앙스가 풍기는 영화다. 아프리카
 
내전중 가장 참혹한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시에라리온 내전의
 
실상을 실감넘치는 묘사와 다큐멘터리를 넘어서는 리얼리티적
 
영상으로 내전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능히 짐작케 한다.
 
포세이 산코가 이끌었던 시에라리온 반군(RUF: Revolution United Front)
 
의 당시 참혹한 손목절단의 실상의 세밀한 상황까지 영화속에
 
집어넣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그 당시의 상황을
 
영화속에서 통감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당시
 
손목절단을 당했다는 4000명의 사람들, 7000여명에 이르는
 
15세이하의 소년병들의 이야기, 그리고 25만명의 여성이
 
강간과 유린을 당한 비극적 내전의 묘사는 당시 총 인구
 
500만명중 20만명이 희생당한 내전의 참혹성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영화의 제목으로 붙여진 <블러드 다이아몬드> 의 실상은
 
분쟁 다이아몬드로서 시에라리온에서 많이 채굴되었던 다이아몬드의
 
불법 밀매 거래를 통해 수십 억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반군들에게
 
대규모의 무기를 유통할수 있었던 참혹한 내전의 힘의 원천이 된
 
원인제공을 나타낸다. 말 그대로 정부군과 반군과의 내전의 비극을
 
연장시킨 무기 공급 자금의 원천인 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가
 
버젓이 그 속사정을 모르고 유통되어 영원함과 고결함의 상징인
 
다이아몬드로 팔리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와 같은 명칭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된다. 영화는
 
무기 밀수거래를 하는 짐바브웨 용병 출신인 대니 아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평범한 어부로 생활하다가 반군들의 습격을 받고
 
가족가 헤어지고 붙잡혀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강제 노역을
 
받게되는 솔로몬(디몬 하운수), 불법적인 다이아모든 거래로 거대
 
다이아몬드 유통시장을 형성해 폭리를 취하는 다이아몬드 시장의
 
부패를 조장하는 반 디 카프사의 실황을 고발하려는 열혈기자
 
매디 보웬(제니퍼 코넬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처는 아버지가
 
카페 테라스에서 폭탄을 맞고 죽고 어머니는 강간당한채 살해된
 
어두운 과거를 간직한채 내전의 아픔을 간직한 아프리카를 벗어나려는
 
자유를 꿈꾼다. 그 자유에 유일한 희망은 강제 노역으로 끌려갔던
 
솔로몬이 발견했다가 숨겨둔 거대한 <블러드 다이아몬드> 로 유연히
 
그의 정보를 들은 아처는 솔로몬이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 준다는
 
조건을 내세우면서 아무 힘을 발휘못하는 솔로몬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기자인 매디 보웬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고발하려는 반 디 카프사의 실상을 파헤치기 위해 솔로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솔로몬은 그녀가 기자라는 사실을 알고 피하게
 
된다. 하지만 기자인 그녀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오고
 
솔로몬은 반군에게 붙잡혀가 소년병으로 정신개조된 아들 디아를
 
찾길 원한다. 아처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해 솔로몬을
 
도와주면서 맨디의 도움의 조건으로 그녀가 밀수현장의 진실을
 
폭로할수 있는 기사거리를 제공한다. 맞물리는 상황속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싸움, 그리고 반군의 습격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세밀하고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반군에게 잡혀간 소년병들이 술과
 
마약에 빠지고 사람들을 죽이는 훈련을 받는 상황묘사는 내전당시의
 
비인륜적인 무참한 상황을 짐작케 함은 물론이다. 기자의 입장에서
 
내전의 폐허와 그런 실상을 보여주는 상황의 사진을 찍는 매디 보웬의
 
사진속에 담긴 사람들의 모습은 전쟁의 잔혹함을 그대로 드러내며
 
전쟁이 낳는 그리고 같은 동족에게 총을 겨누면서 그 피로 물들여진
 
내전의 비극적 상황을 폭로하고 하다. 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세 주인공의 초점은 <블러드 다이아몬드> 로 집약된다. 한 사람은
 
자유를 위해, 한 사람은 가족을 위해,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진실을 위해서이다. 험난한 여정속에서 아처와 마음을 터놓게 되는
 
매디는 아처의 아픔과 감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아들을
 
위해 모든걸 거는 솔로몬의 모습에 처음엔 그를 이용해 블러드 다이아몬드
 
를 찾을 생각만 하던 아처도 교화되어 간다. 결국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때 아처는 솔로몬에게 모든 걸 맡기고 자신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령(아놀드 보슬로)이 말했던 많은 사람들의 피가 뿌려지면
 
붉은 흙으로 변한다는 이야기, 마지막 순간 아처가 피 흘리는 손으로
 
움켜쥐던 흙은 대령이 뒤에 얘기했던 것 처럼 결국 그를 아프리카에서
 
자유롭게 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희생으로 매디는 반 디 카프사의
 
폭리의 원천이 불법적인 다이아몬드 시장의 현실을 고발할수 있었고
 
솔로몬은 새 삶을 시작하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시에라리온 내전의
 
참혹함을 설명할수 있었던 기회를 얻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 아처의
 
희생이 <블러드 다이아몬드> 라는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 주지 않았는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처의 피로 얼룩진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진실' 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매디는 세상에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진실'을 알릴수 있었고, 솔로몬은 시에라리온의 실상인 '진실' 을
 
이야기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니 말이다. 그 고귀함과 일맥
 
상통하는 다이아몬드를 밝게 빛내주었다고 그런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엔딩화면을 장식하던 나레이션의 의미도 말이다.
 
 
 
 
 
 
 
 
 
<2003년 1월, 40개국이 불법적인 다이아몬드 유통을 방지하는
 
'킴벌리 협약' 을 만들었다. 하지만 불법적인 다이아몬드는
 
소비자들의 무분별한 구매때문에 계속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아직도 아프리카에선 20만명의 소년병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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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Blood Diamond)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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