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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굴욕을 운명으로 타고난 놈들,
엄청난 인질을 건드렸다!
매맞는 게 일상다반사인 약골도범, 외모는 야생버섯이나 심성은 비닐 하우스 속 꽃봉오리 같아 수시로 상처받는 소심근영, 이십대 중반이지만 공부건, 구직이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무뇌종만. 이 함량미달 굴욕 3인조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채 출산이 임박한 도범 아내의 보석금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맞선 사기로 날린 근영 어머니의 틀니값을 위해, 그리고 백수로서의 품위유지비(?)를 위해 통 크게 한 탕을 터뜨리기로 마음먹는다.
목표는 국밥재벌 권순분 여사. 여자이니 약골도범보다 힘도 약할 것이고 고령이니 소심근영보다 어리버리할 것이고, 돈은 쌓아놓고 사실테니 무뇌종만도 평생 먹고 살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도범은 죽도록 맞고 근영은 눈물마를 날이 없다. 그리고 돈은??? 자기가 몸소 몸값을 받아주겠다는데...그 금액이 500억!!!! 엄청난 인질을 건드렸다. 엄청난 드림팀이 결성됐다.
예고부터 울 김여사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오랜만에 일요일날 쉬는 엄마랑 같이 데이트하며 본 영화..
너무너무 귀여운 나여사님...ㅎㅎㅎ
납치범보다 더 치밀하고 용의주도한 인질...
생각보다 재미있는 스토리진행인듯~~
나올때까지 웃으며 나올수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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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9 오전 3: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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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챌린저스
파묘
범죄도시4
여행자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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