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인 조재현 주연이기에 무조건적으로 재미있을거라는 기대를 했었지만, 박스오피스 순위가 계속 밀려서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의 추격자를 기대하고 본다면 당연하게 실망하겠지만, 조재현의 연기는 역시 굿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영화적 소재는 뭔가 새롭고 색다르긴 하고 김강우야 원래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고 박원종 역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극적인 재미는 있었지만 스토리상의 엉성함이랑 황당함은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박시연은 오히려 사랑에서의 연기가 자연스러웠고, 다찌마와리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만화영화 캐릭터 같은 목소리는 답답함을 주게 하더군요. 볼거리 땜시 캐스팅 된건지... ㅋㅋ 그런데 웃기게(마약을 팔고 부자가 되는 ㅋㅋ)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청소년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