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나이가 잔뜩 먹긴했지만 어릴적부터 무척이나 디즈니 애니매이션을 좋아했다.

특별히 공주병이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동화책으로 보던 것들이 디즈니를 만났을때 그 환상과 아름다움은 배로 증가되었다. 그렇기에 이번에 공주와 개구리 일명 개구리왕자를 모티브로한 디즈니의 신작은 내게 특별히 다가왔고 흑인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도 갔다.

헌데... 약간은 슈렉필이 나는 것이 개구리와 공주?가 키스를 하자 공주?는 개구리로 변한다. 그리고 나쁜마법사로 인해 쫒기고 쫒기다 진정한 사랑을 찾고 사람으로 돌아간다. 근데 이번 디즈니 작품의 그림이 어째 짬뽕된듯 일관성을 못느끼겠다. 개인적인 생각이라 나만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악어의 그림채와 반딧불의 그림채가 느낌이 다르고 사람과 나쁜마법사의 그림채가 느낌이 다르고 뭔가 일관성이 없는듯한.. 그리고 흑인을 모티브로 한것은 좋지만 전반적인 느낌이 너무 노래라던가 분위기가 그래서 별로 확 좋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이번 디즈니의 신작은 내게 있어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그리고 개구리가 너무 징그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