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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까진 아니지만, 충분히 '파(破)'의 의미를 담아낸 작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kaminari2002 2009-12-01 오후 2:43:17 1184   [0]

영화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그야말로 모든 것을 깬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었다.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울 줄 알았는데, 기존에 있던 이야기의 초반부,

관련인물들의 등장부터 시작하는데, 이 부분은 기존과 비슷하다.

 

캐릭터의 성격이 많이 바뀐게 이번 '파(破)'의 특징.

소극적이었던 '레이'는 조금씩 적극적으로 마음과 몸을 움직여가는 존재로 변했다. 인형에서 인간으로.

찌질이 '신지'도 그렇게 많이하던 고민의 시간을 조금 줄였다. 빠르게 행동파로 변했다.

문제의 '아스카', 이번 작품으로 가장 많이 피본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적극적이고 당당하던 그녀가,

적극적으로 변한 레이와 대립해야하고,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결국 파격적인 모습까지 맞는다.

새로운 등장인물 '마리'는 아직 미지(X)의 인물. 다음 편인 'Q'에서 본격적으로 성격을 드러낼 인물인데,

이번 편은 전초전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새 등장인물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은 듯 싶다.

 

'마리'는 이번 '파(破)'의 '새로움'을 대변하는 상징적 캐릭터라고 하는데, 원래는 대사도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상징적인 이미지로만 넣을려고 했는데, 좀 더 확대시킨 캐릭터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스카의 확장판의 이미지인 것 같은 그녀인데, 나쁘진않았다.

 

 

이렇게 캐릭터의 짧은시간내의 급격한 변화로 두 가지 반응이 있는 것 같다.

기존팬들은 아스카를 비롯, 성격이 변한 캐릭터에 대한 변화가 싫다는 반응.

에바를 잘 모르는 팬들이 봤을때는, 시원시원하게 나아간 캐릭터의 성격이 괜찮다는 반응.

다양한 심리변화를 겪으며 캐릭터가 변해간 원작을 본 팬들은 급격한 성격변화에 거부감을 느끼신 듯.

개인적으로는 변화한게 마음에 들었다. 내용도 그렇지만, 캐릭터와 그 성격이 중요시된 '에바'에서

성격의 변화는 무엇보다 가장 '파(破)'한 부분이었다.

 

그 외의 다양한 사도의 등장, CG의 활용을 통한 10년전과는 다른 극장판만의 볼거리 증가,

에바2호기의 '더 비스트'의 발동씬, 팬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노출씬 등

이번 '파'만의 차별점을 확실히 두었다.

 

다음편은 '에반게리온 : Q(급)'인데

여기서 'Q'는 'Quickening : 되살아나게하는, 활발하게하는'이란 뜻이니까,

아무래도 4부작으로 예상되는 극장판에서 다음편이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모든것을 보여주는

'총공격'편이 될듯하다. 재미적으로 가장 클 듯.

 

 

'에반게리온 : 파(破)'는 생각보다 크게 혁신적이진 않았다. 모든 것을 뒤엎었을 줄 알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래도 앞으로의 진척을 위해 꽤 변화를 보인 작품이었다.

그래도 2시간동안 충분히 영화에 빠져들게할만했다.

전작 '서(序)에 비해 나름 대규모로 개봉하는 이번작은 국내에서도 나름 흥행에 신경쓰는듯하다.

일본에서도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을 누른 유일한 작품이라는 말처럼 흥행폭발을 누렸는데,

국내에서는 금주 개봉하는 '뉴 문'과 '시크릿' 등에 가려 그만큼은 힘들듯.

 

영화 마지막, 다음편을 예고하는 예고편까지 보고나면 다음편이 더 궁금해진다.

원래 원작에서도 이 예고편이 가장 끌렸다. TV판에서는 제레가 네르프에 쳐들어와

그들을 몰살시키는 참혹한 결말을 보여줬는데, 'Q'에서는 그들이 어떻게든 그것을 피해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살아가려는 자들을 위한 이야기..', 그것이 'Q'다.

 

하도 오래 울궈먹어서 '사골게리온'이란 농담도 있지만, 그만큼 울궈낼 것이 있고

내놓을 때마다 혁신을 꾀하는 그들인만큼 다음편을 또 기대할 수밖에 없겠다.

 

 


(총 2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0 23:33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5 21:11
wjswoghd
재미나여   
2009-12-07 20:17
verite1004
기대됩니다.   
2009-12-06 19:12
sarang258
잘 읽었습니당   
2009-12-05 00:41
kooshu
보고싶네요   
2009-12-01 20:55
snc1228y
감사   
2009-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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