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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시사회, 거장 감독, 홍보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커서 아쉬움 생텀
aizhu725 2011-02-09 오후 12:25:23 607   [0]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실사 영화는 3D감이 애니메이션 3D보다 떨어짐

단 하루 시사회, 거장 감독, 홍보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커서 아쉬움
만약 엄청난 물량을 동원해서 예고편과 포스터를 때리지 않거나, 제임스 카메론 군단의 작품이라고 광고하지 않았거나 했다면 매우 만족하며 봤을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사람의 기대라는 것은 한 번 높아지면 내려올 줄을 모르기에 재미있다는 생각보다는 역시 제임스 카메론 군단도 실사의 3D화에는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실사 3D영화가 영상은 전혀 아닌데 자막만 동동~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은 많이 줄어서 좋았다.
눈이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영화 중간중간 3D감을 확인하느라 안경을 벗었다 썼다 했는데 벗을 때와 쓸 때의 느낌이 아주 조금은 다르기도 했고.


헐리우드 영화라 그런지 스케일에 있어서만큼은 뛰어났다. 공중 촬영, 해저 촬영, 거대한 세트장 구성 후 해저 동굴 모습 촬영 등은 헐리우드가 아니면 그런 막대한 자금을 들여 영화를 촬영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리 세트 촬영이라지만 배우들이 고생 좀 했을 듯.
내가 수영을 할 줄 알긴 하지만 귀를 다친 후부터 잠수는 싫어하게 돼서 영화 속 장면처럼 멋지게 잠수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재난 상황이고 연기라고 하지만 물안경도 없이 맨눈으로 수영하는 모습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몇 가지 궁금한 점도 있고.
1. 동굴 속의 산소(공기)는 어디에서 공급된는가?
2. 한강의 강줄기를 사람이 따라간다 할지라도 아주 좁은 틈으로 흐르는 물길도 있을텐데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통과할 길이 과연 끝까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3. 어떤 일본 만화책을 보니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는 특이한 물고기들도 많이 산다고 하는데 왜 이 파푸아뉴기니의 동굴에는 물고기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박쥐 똥만 보이는가?


무엇보다 궁금한 건, 아들이 처음에 내셔털지오그래피 인터뷰 따면서 말했듯 왜 이런 쓸데없는?! 모험을 목숨을 담보로 하고 싶어하는 걸까?
운동삼아 등산하는 건 몰라도 히말라야를 왜 정복하고 싶어하는지 등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목숨을 담보로 이런 해저동굴을 탐험하는 아버지와 그 일당들이 이해불가였다.
물론 그러다가 새로운 자원이나 광물 등을 발견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저 내가 제일 먼저 와봤다! 라고 하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 또 파푸아뉴기니 사람들이 셀파처럼 짐을 나를 때 동굴 입구 위에 배나온 원주민 같은 사람을 몇 번 비춰주던데 영화 중 아무런 역할 없이 그냥 지나갔다. 에이 재미없어.
그리고 원주민들도 바다에서 물고기도 잡고 수영도 하다보면 바다쪽에서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를 알았을만도 한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는 것도 이상하고.


아무튼! 내가 직접 볼 수 없는 바닷속 세상을 2시간 내내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기대만 하지 않았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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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텀(2010, Sanctum)
제작사 : Relativity Media, Rogue Pictures,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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