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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기대하지 마라! 아름다운 영상미 이탈리아를 여행하라 네 번
tjsk2 2011-10-13 오전 11:44:58 212   [0]

 

 

이탈리아판 워낭소리라고 기대평을 많이 보고 부푼마음에 영화 시사회를 보러갔습니다.

 

처음 영화가 시작하고 늙은 목동과 염소들, 염소몰이 개가 등장할 때만에도 동물과의 교감이 영화의 주제이겠거니 생각을 하며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상영시간이 흘러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며 영화의 초점을 벗어난 짐작이라 느끼게 됩니다.

 

 

 

 

오래된 이탈리아 작은 마을... 그곳에서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이탈리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잘 그려져있고, 오래된 집들과 풍경...

 

눈을 뗄수없는 소중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 작품이 칸느에서 왜 감독상과 사운드부분등에서 상을 받았는지 인내심을 가지고 감상하다보면

 

집으로 돌아갈때 마음이 정화된 차분한 느낌이 드실거에요. 네번은 힐링무비랍니다.^^

 

 

첫번째는 늙은 목동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수십마리의 염소를 키우며 하루의 일과는 염소 젖을 짜서 이웃에게 배달하는 것과 성당의 먼지를 우유와 교환하는 일, 그리고 염소 풀을 먹이러 산과 들로 이동하는 것...

잠자기 전 물에 그 먼지를 마시는 일... 이렇게 매일 같은 일과로 그는 살아갑니다.

그것이 자신의 기침 증상을 가라앉힐 거라는 믿음 하나로 살아가다.

그는 마침내 숨을 거두게 되고, 마을에서 일어난 헤프닝으로 인해 염소들은 주인의 죽음을 알아차린듯 그의 곁으로 가 죽음을 슬퍼하는듯 ... 그렇게 염소곁을 떠나게 됩니다.

 

곳곳에서 보여지는 자연의 아름다움,,,

작은 카메라 앵글로 담아지는 아름다운 구도는 좀전에 볼 수 없던 최고의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적막한 사운드를 내며 한 주제의 끝맺음과 다른 주제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각 단락마다 주제가 다르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아기염소...

 

목동이 사망하면서 남기고 간 염소들 중 한마리가 하얀 염소를 낳게 되는데요. 어린 염소의 짧은 생애가 그려집니다. 귀여운 염소들의 생생한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데요.

처음으로 바깥나들이를 가다가 그만 길을 잃고 무리에서 이탈하면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계절의 바뀜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허망함...

 

이탈리아 작은 시골 마을의 풍경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세번째는 잣나무와 숯...

 

잣나무의 운명이 그려집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세월을 견뎌온 나무는 마을의 축제에 쓰이고, 수많은 이동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숯으로 재생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모든 생명체는 탄생과 죽음... 그리고 재순환되는 과정을 그리며 우리에게 기본적이지만 강렬한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아름다운 영상미... 어떠한 상업적 영화들과 비교할 수없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상업영화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신선한 이 작품은 처음에는 지겹고 너무 쉬운 메세지를 담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지만 긴 여운을 남겨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여운은 더 짙어지네요...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그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영화라 할 수 있겠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끝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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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2010, The Four Times / Le Quattro Vo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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