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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액션 홈즈도 좋아~ ^^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jojoys 2011-12-25 오후 12:06:03 447   [1]

안녕하세요?? ^^

2009년 개봉했던 '셜록홈즈'의 후속편..

'셜록홈즈:그림자 게임'을 어제(23일) 보고 왔어요.. ㅎㅎ

 

개봉한지 몇일 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재밌다 vs. 재미없다로 의견이 분분한 '그림자 게임'인데요.. ㅎ

재미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BBC의 드라마 '셜록홈즈'와 많이들 비교하시더라구요.. ^^

저도 예전에 한번 볼려고 했다가..

워낙에 챙겨보는 미드가 많아서 미처 볼 시간이 없었던 드라마 '셜록홈즈'..

많은 미드가 휴방기인 요즘이니..

꼭 시간내서 한번 챙겨 봐야할까봐요.. ^^

 

어쨌거나 전 드라마를 못봐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그림자 게임'이 참 재미나더라구요.. ㅎ

셜록과 왓슨의 콤비가 어찌나 웃겨주던지.. ㅎㅎ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더라는.. ^^)

 

영화가 어떻길래 재미나게 보고 왔다는건지..

한 번 이야기 해 볼까요??

뿌잉~ 뿌잉~ ^^;;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 같은 유럽..

 

영화는 1891년 유럽..

각국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폭탄 테러로 시작합니다.. ㅎ

언론에서는 폭탄 테러의 배후로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와 아나키스트등을 언급하며..

금방이라도 큰 전쟁이 벌어질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전유럽에 감돌게 되죠..

 

하지만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게..

뭔가 수상쩍은 냄새를 맡은 우리의 셜록(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스로 일생일대 최대의 사건이라 말하며 테러의 배후를 캐기 시작하고..

결국 모든 사건의 배후로..

현 영국 수상의 절친이자 명망 높은 교수..

제임스 모리아티를 지목하게 되면서..

셜록 vs. 모리아티 교수의 목숨을 건 대결의 막이 오릅니다.. ^^

 보는 내내 웃음이 그치지 않게 해주는 셜록과 왓슨.. ^^

 

캐러비안의 잭 선장처럼 4차원의 정신 세계에..

누가 토니 스타크 아니랄까봐 기발한 발명품들을 만들어 내고..

가는 곳 마다 말썽을 일으키고 다니는 셜록..

그리고 그런 셜록의 뒷치닥거리를 하느라 항상 투덜거리면서도..

누구보다 셜록을 아끼는 그의 절친 닥터 왓슨(주드 로)..

 

영화 '셜록홈즈'에서 표현된 이 두 사람의 캐릭터 덕분에..

(특히 머리는 안쓰고 몸만 쓰는 셜록이 말이죠.. ^^;;)

수 많은 셜록키언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전 이런 영화 속 두 사람의 캐릭터가 참 좋더라구요.. ㅎ

 

영화에서 두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이면 웃음.. 액션이면 액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하게끔 만드는 뛰어난 호흡에..

영화에 몰입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답니다.. ^^

 홈즈 최대의 적 모리아티 교수..

 

이번 '그림자 게임'은 아서 코난 도일의 '마지막 문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죠??

음.. 이럴 줄 알았으면 꼬맹이 때 홈즈 전집도 열심히 읽을껄 그랬나봐요..

홈즈 전집과 뤼팡 전집을 두고 어느것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다가..

어린 마음에 뤼팡이 더 멋져 보여서 셜록은 구석에 처박아두고..

뤼팡만 몇 번이고 계속 읽었었거든요.. ㅎㅎ

역시 예나 지금이나 나쁜 남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나봐요.. ^^;;

 

그런 까닭으로 원작에서의 모리아티 교수와 그의 심복 모런 대령의 캐릭터가..

어떠한지는 전혀 모르는 저이지만..

영화 '그림자 게임'에서 그려진 두 사람의 모습은 맘에 들더라구요.. ㅎ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나쁜 일도 서슴없이 행하는 모리아티 교수지만..

영국 신사답게(?) 정중하면서 중후한 멋을 보여주는 여러 장면들이라던지..

깔끔하고 차분하게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유럽에서 손 꼽히는 명사수 모런 대령의 모습등이..

악당역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무지막지한 악역이 아닌..

나름 엣지있고 세련된 느낌에 악당들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나름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무기들..

 

'그림자 게임'을 보면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

바로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한 액션씬이죠.. ㅎ

 

비록 영화의 배경이 1891년이긴 하지만 정말 다양한 무기들을 보여주거든요.. ^^

매거진(탄창)을 사용하는 여러 휴대 화기들이나..

머쉰건, 박격포등은 물론이고 여러 다양한 구경의 대포들까지.. ㅎ

제가 무기에 관해 그다지 해박하지 못한 관계로..

영화를 보면서 '와~ 저 시대에 저런 무기들이 있었어??'

하는 생각을 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위력들을 보여주더라구요..(무셔라~ ㅎ)

 

다양한 카메라 워킹과 슬로우 모션 등의 효과가..

영화 속 무기들의 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끔 해줘서 그런것 같아요.. ^^

 

영화를 보고나서 저런 무기들이 정말 저 시대에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에..

여기저기 살짝 검색해보니..

1914년에 벌어진 1차 대전에 사용된 무기들 중에는..

영화 속에 보여진 것 보다 더한 무기들도 많더라구요..

그런걸로 미루어 볼 때 완전 터무니없게 만들어 진 내용은 아닌 것 같죠?? ㅎ

셜록과 모리아티.. 누가 이길려나?? ㅎㅎ

 

'2009년에 개봉했던 1편이 그랬듯이..

이번 '그림자 게임' 역시 치열한 두뇌 싸움의 추리물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많이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빠져 들게 하는..

빠르면서도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나..

연신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셜록과 왓슨의 콤비플레이..

여기에 덤으로 실제로 1891년 유럽에 와 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 영상까지..

오락 영화로써는 더 이상 바랄 것 없을 만큼 훌륭했던 것 같아요.. ^^

 

비록 '그림자 게임' 속 홈즈의 추리는..

영화 초반 관객들도 충분히 추리해 낼 수 있을 만큼 허술하기 짝이 없긴 해요..

실제로 영화 속 셜록의 추리는..

셜록과 모리아티 교수의 첫 대면 장면에서 대부분 알아내실 수 있으니까 말이죠.. ^^;;

(원작을 전혀 보지 않은 저도 그 장면에서 단번에 눈치챌 정도니까요.. ㅎ;;)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자 게임'은..

앞서 말씀드린 여러 장점들이..

허술한 추리라는 단점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이로써 이번 주 개봉 영화 빅3를 다 봤는데요..

'그림자 게임', '마이웨이', '퍼펙트게임' 세 편 모두..

각 영화만의 장점들이 잘 살아있는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네요.. ㅎ

입맛에 따라 골라 보시면 될 듯?? ^^

 

그럼 모두 즐거운 성탄 연휴 보내시길 바라면서 리뷰 마칩니다.. ㅎ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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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2011, Sherlock Holmes : A Game of Shadows)
제작사 : Lin Pictures, Silver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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