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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귀한 얼음, 얼음보다 귀한 믿음, 딱 12세 관람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scarlet7392 2012-08-12 오후 5:08:07 542   [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http://www.baramsa2012.co.kr/

                                      http://blog.naver.com/baramsa0809

코미디, 액션/ 한국/ 121분/ 국내- 12세 관람가/ 2012 8 8 개봉/ 감독- 김주호/ 출연-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닥 뛰어난 작품성이 아님에도 불구, 건전한 주제와 관람 등급 때문에 좋은 영화라 호평받을 수 있는 영화였던 듯 하다.

 

같은 제목, 다른 영화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는 내 생애 가장 감명 받은 영화였다.

중학교 때, 1편을 티켓팅해서 3류 영화관에서 반복해 관람할 수 있었던 옛~날 옛적에 그렇게 관람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빠져서 현재 나의 거의 모든 아이디는 scarlet인데 그 영화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이름을 빌어온 것이다.

감히 그 영화 제목을 누가 리바이벌 했단 말인가 OTL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선 영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그러나, 현대 미학을 접해 퓨전스타일의 사극영화로 시대적 배경이 현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머리가 아프지 않아도 될만큼 의상과 소품들은 매우 현대적이고,  ex) 의상, 썬그라스, 폭죽, 언어 등

당대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의 범죄 모티브 또한 12세 관람가 등급에 맞춰 치밀한 구성의 난이도도 없어 이해하기 수월했다.

영조 이후 금지되었던 그나마 가채라도 안나와줬음 비주얼은 별로라고 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어찌 생각하면 아쉬운 것은 기대했던만큼 여배우의 농염함도 없고, 얼음 CG의 기가막힌 서프라이즈도 없어 조선시대식 <도둑들>, 한국형 블록버스터라 하기엔 과찬인 것 같다.

미안한 평가지만, 너무 싼티 나는 배우들만 캐스팅한 것은 아닌지 -_=;;

각 캐릭터들마다 1/n의 훌륭한 연기를 해내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덕무-백수련, 동수- 설화, 재준- 조대감의 첩실의 로맨스를 그려내기에 내용보다 일단은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기본적으로 부족해보였다.

and, 여성들이 호감가는 남성을 쵸이스하고 집착하는 주체적인 행동은 당당해 보이지만, 여성이 좋아하는 매력남의 페로몬은 성적 편향 때문이라는 묘한 뉘앙스, 오래된 남성들의 편견은 버렸으면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은 얼음 뿐, 그들은 도덕과 윤리라는 대전제를 배반하지 않는다.

비록 서얼의 차별, 정치적 음모에 멸문지화를 당할 지언정 국법을 준수하고, 사회와 국가의 기본적인 룰을 지키며,

자칫 싸구려 케이퍼무비로 폄하되는 듯 위태해 보이나, 조선의 명인들은 팀웍을 이루어 합심해 나가며 '임자 있는 물건, 나라의 재산은 건드리지 않는다' 는 명분을 지키고 서로 간에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의리파들이다. (국가 재산에 손실은 입혔지만;)

그래서, 무사 동수와 도굴꾼 석창은 3가지 자기네 철칙들의 공통분모를 지킨다.

올 여름 얼음만큼 시원한 12세 관람가에 딱 맞는 주제 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람도 명예와 쓰임이 다르듯, 돈도 명분이 있어야한다!!

 

 

 

 

작전 개시 후, 덕무가 수련을 구출하는 씬은 좀 더 리얼하게 로맨틱하게 찍었으면 명장면이되지 않았을까... 아쉬웠다.  <타이타닉>패러디라도 좀 ㅠ.ㅠ

 

 

올해 유난히 '돈'에 관한 영화가 많이 나온다.

<돈의 맛>, <미쓰고>, <5백만불의 사나이>,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까지...

사회는 흉흉하고 민심은 어지럽고 부패정치와 검은 돈의 흐름은 9번째 밀궁으로 쌓이는 것 같은데, 세상이 변하는 것은 일확천금이 아니라 '믿음' 때문이라는 것~~!!

금보다 귀한 < 얼음, 얼음보다 귀한 < 믿음.

"네가 옳다고 믿는 일은 하면 된다,

너, 너와 함께하는 사람들을 믿으며 그 믿음이 있으면 세상이 바뀐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성격 급한 관람객들은 못볼 추가 영상이 나오니 급하게 자리를 뜨지 말기를부탁한다.

정조 시대를 대표할 실학자의 영특함이 이 영화의 히든카드였다니~

 

 

 

http://blog.naver.com/scarlet7392/8016648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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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제작사 : (주)두타연, (주)AD406 / 배급사 : (주)NEW
공식홈페이지 : http://www.baramsa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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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21 분
  • 개봉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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