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봉과 동시에 제이크 질렌할의 범죄 드라마 <앤드 오브 왓치>, 흥행 시리즈인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3D> 등 쟁쟁한 기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헤이츠>. 스릴러 마니아들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인 <허쉬>(2009)로 데뷔한 마크 톤더레

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 <헤이츠>는 스피드한 전개와 치밀한 스토리, 충격적인 반전이 공존하는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평과 함께 일찍부터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며 하반기 최고의 기대

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는 영화 <헤이츠> 곁으로 다가가 본다.

10년 후... 누군가 그녀를 노린다.

엄마와 단 둘이 낯선 마을로 이사하게 된 엘리사(제니퍼 로렌스)는
10년 전, 이웃집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꺼림칙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사람이 없는 줄로 알았던 그곳에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라이언(맥스 티에리옷)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두가 꺼리는 그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이언에게 마음을 열수록, 그녀의 주변에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급기야 엘리사는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결말을 알고 보는 것과 결말이 눈앞에 다가오기전까지 알수 없는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비

교하자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왜냐하면 극도의 긴장감 조성이라는게 다가오는

미지(未知)의 세계속에 함유되있기 때문이다. 선지(先知) 의 세계속에 함유된 긴장감이란 것은

긴장감이 아닌 희락으로 얻는 재미와 흥미란 단어일 것이다. 공포 스릴러의 수우작들을 보면 미

지의 세계속에 함유된 긴장감을 상영 시간 내내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는 관객에게 선사해줄 뿐

만 아니라 긴장감에서 오는 희열 마저 느끼게 한다. 그럼 공포 스릴러 장르인 영화 <헤이츠>는

앞서 언급한 수우작의 자질을 갖추었을까? 긴장감 보단 보는 재미와 흥미를 곁들인 약간의 긴장

감을 느끼는 본인의 표정을 발견했을땐 수우작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자지을 갖춘 영화라는

생각이 뇌리 한편에 스며들었다. 영화는 공포감이 다소 미흡한 스릴러에 가까울 정도로  공포감

의 요소가 미비하다. 하지만, 공포감 대신에 끝을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인도함 하나만으로도

스릴러 자질을 충분히 지녔을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솔솔히 안겨주는 스토리 구성과 전개도

지녀 김빠진 공포물에서의 분비물인 지루함하고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재미난 공포 스릴러 영

화 <헤이츠>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