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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걸>[튜브] 한국형 액션의 괜찮은 출발 튜브
mvgirl 2003-06-02 오후 5:06:36 1110   [11]
헐리웃 영화들 중에 꽤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원맨히어로들이 참 많다.
람보나 코만도 같은 근육질의 배우가 나오는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폭력이 난무했었던 영화들 우연하게 테러리스트가 점령한 빌딩에 잠시 머물렀다는 이유로 그들과 생명(?)을 건 사투를 벌였던 평범한 경찰이야기를 다룬 다이하드, 어느 전직 경찰의 분노에 찬 숙원 계획을 일순(?)에 무너뜨리고 그의 표적이 되면서 폭탄이 장착된 버스에 올라 그들을 위해 죽을 고생을 해야 하는 특수팀 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스피드 등 세계적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하였던 헐리웃 액션 영화들의 상당부분은 대부분 원맨 히어로였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액션 영화엔 유독 이런 시스템의 원맨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는 인상이다. 아니 제대로 된 액션 영화가 다른 장르의 영화들에 비해 부재하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 (솔직이 쉬리 이후 소품 같은 형사 액션을 다룬 영화들은 꽤 많이 등장하였지만 제대로 된 액션을 표방하는 액션 영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모처럼 제대로 된 액션, 꽤 많은 물량을 투입하여 괜찮은 액션장면을 만들어 낸 영화가 등장한 듯싶다. 그 영화는 바로 <튜브(TUBE)>.

솔직이 난 영화 <튜브>를 기대하지 않았다.
타이틀 롤을 맡은 박상민, 김석훈 그리고 배두나라는 배우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다거나 영화의 연출을 맡은 감독이 신인감독이어서 연출의 스타일을 예상할 수 없다는 사적인 감정이나 기대 같은 것은 배제하더라도 최근 2년 전후로 한국에서 내놓았던 액션 블록 버스터들은 모두 나에게 실망감을 던져 주었기에 많은 물량과 CG등을 동원해 멋진 액션 장면을 연출하였던 영화들 치고 줄거리가 어설프거나, 스타급 배우들의 지나치게 폼(?)을 잡는 모습들을 많아 보아서 그 영화에 대한 자본이, 돈이 아깝다는 인상을 주는 블록 버스터 영화들이 대부분이었기에 <튜브>역시 과거 어설픈 스토리에 액션만 난무하는 그런 블록 버스터들의 전철을 밟는 그렇고 그런 액션만 두드러진 영화일 것으로 짐작하였고 더구나 점점 길어지는 영화의 제작기간이나 공개에 대한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또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은 어쩐지 작품에 대한 기대 뿐 만 아니라 영화 자체에 대한 예감을 반감시켜 이 영화를 더욱 기대하지 않게 했다.
그런데…… 막상 본 영화는 상상이상 이었다.
첫 장면, 공항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이전 어떤 한국 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꽤 그럴 듯한 액션장면을 연출한다. 상황의 전후도 인물이나 줄거리의 전후 사정도 모르는 상황인 첫 장면에서 보여지는 액션은 어쩌면 감독이나 관객의 모두의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그런 선택이었을 법도 한데 과감하고도 멋지게 연출된 액션은 사건의 도입에 대한, 주연 배우들의 대립에 대한 효과적이고도 확실한 소개를 하며 여기에 액션영화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중 하나인 시원하고 확실한 액션을 보여주는 데까지 성공하며 꽤 인상적인 출발을 한다.

액션 이후 보여지는 서정적 상황, 인경과 도준의 안타까운 사랑.
가뿐 호흡을 보여준 액션 장면 이후 보여지는 인경과 도준의 사랑, 아니 인경의 도준을 향한 사랑은 왠지 비극적 느낌을 잉태한 듯 외롭고 쓸쓸하다. 늘 도준의 외로운 뒷모습만을 훔쳐보는 인경, 그런 인경의 시선을 느끼고 그녀의 서성거림을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인생에 비극을 몰고 온 테러범 강기택에 대한 추적에만 매진하는 그들의 모습은 어쩌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일직선으로 도주하는 도둑과 형사의 관계(인경→도준→기택)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고 평행선 상을 움직여 만날 수 없는 관계인 듯 진전이 없어 보인다.
인경이 보여주는 한 사람을 향한 아름다운 마음(사랑)을 담은 초반의 서정적 장면은 액션영화에서도 서정적이도 애닯은 아름다운 사랑이 있을 수 있음을 공언 하듯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이 보이는 도준의 옥탑방 전경을 배경으로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편집으로 표현되어 액션 이외의 서정성을 주는 데에도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본격적인 지하철 액션 <튜브>
비장하게 준비를 마친 강기택과 그의 부하가 천천히 지하철에 들어오면 한편에선 시장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지하철이 탑승하게 되고 곧이어 벌어지는 지하철의 탈취와 점령, 인경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장도준의 마지막 탑승(?)으로 영화 <튜브>의 본격적인 액션이 가동된다. 달리는 지하철 더구나 테러리스트의 점령하에 멈추면 폭발하는 폭발물로 장전(?)된 지하철은 멈추어진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보다 훨씬 더 긴장감 넘치고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사건을 더 역동적이고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가 관객을 극한의 공포와 긴장으로 몰아간다. 더욱이 달리고 있는 지하철 속에서 벌이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간직한 강기택과 강기택에 대한 분노를 간직한 장도준이 벌이는 위험스러운 액션은 정작 액션을 벌이는 당사자는 그 분노로 자신들의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여 더욱 위험스러운 액션이 연출되어 더욱 다이나믹하고 그래서 더욱 긴장되는 묘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더욱 시원한 액션 장면을 선사한다.
더욱이 지하철의 상하 앞뒤를 아우르며 온몸을 불사르고 죽을힘을 다해 강기택과 대립하며 지하철과 힘겨운 달리기(?)를 하는 김석훈이나 조금은 지나치게 무게를 잡는 듯하지만 자신이 맡은 악역을 충실히 해내는 박상민, 두 주인공의 액션과는 별도의 느낌을 주지만 슬픈 사랑을 간직한 서정적 느낌을 간직한 배두나의 연기는 영화의 강(액션),약(사랑)을 조절하는 커다란 두 축을 이루며 액션을 추구하는 영화들이 줄거리를 배제한 체 한편으로 치우치는 느낌을 완충시키며 좀더 감동적인 줄거리, 좀더 시원한 액션 거기에 꽉 찬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꽤 괜찮은 액션 블록 버스터로 완성되는 데 일조를 한다.

나에게는 만족스러웠던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튜브>이지만 이 영화는 보는 관점에 따라 굉장히 식상한 영화가 될 수도 그래서 한편으로는 실망스럽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는 조금은 위험스런 영화다.
많은 사람들도 느꼈겠지만 이 영화는 처음의 시작부터 끝을 이루는 마지막까지 모든 것이 굉장히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가 갖고 있는 줄거리나 영화에서 보여진 액션, 영화 군데군데 사용된 조그마한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어쩐지 어디선가 본 것처럼 꽤 익숙하다.
영화의 도입, 꽃다발 속에서 총을 꺼나 불을 뿜는 박상민의 모습은 ‘터미네이터 2’의 아놀드 슈와제네거의 모습을 보는 듯하고, 초반 공항에서 보여지는 액션씬은 영화 ‘히트’의 거리총격씬을 모티브로 한 듯 그들의 동선하나하나가 익숙하다. 그뿐인가 달리는 지하철이라는 설정은 영화 ‘스피드’의 달리는 버스라는 설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한정된 공간에서 테러리스트와 벌이는 숨막히는 액션은 영화 ‘다이하드’속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담 작전 중 아내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그래서 다가오는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장도준형사의 모습은 ‘리셀웨폰’ 씨리즈의 멜 깁슨의 모습과 흡사하다.
많은 헐리웃 영화들의 설정, 장면 그리고 상황들을 패러디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차용한 듯한 영화<튜브>.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보면서 화가 난다거나 짜증이 나지는 않았다.
(물론 앞에서 말한 그런 연상되는 영화들 때문에 화가 난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 영화를 보면서 연상이 되는 영화를 즐겁게 찾아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이것 또한 이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영화를 즐기고 있었다.
영화 <튜브>는 앞서 말한 모든 익숙한 설정들을 이 영화의 상황에 맞게 아주 잘 조합하고 버무려내어 아주 재미있고 괜찮은 블록 버스터로 재 탄생된 것 같은 인상이다.
영화 ‘히트’가 연상되는 초반 액션씬, 솔직이 이 장면을 모방만 하였다면 이 액션 씬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공항이라는 상황에 맞게 그곳의 사물들을 적절히 사용한 강기택의 분노와 장도준의 분노가 적절히 담긴 액션은 이 영화가 담고자 했던 액션의 성격을 잘 보여주며 이 영화에 대한 인상을 강하게 하는 데 일조를 한다. (무술감독 정두홍의 고민과 고집이 담긴 다이나믹한 액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명장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속에서 쓰여진 크고 작은 설정들 또한 영화에 맞게 적절히(물론 나 개인의 기준이기는 하다) 그리고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적어도 영화를 보면서 불쾌한 느낌을 갖지 않을 정도의 충분히 효과적인 인용(?)을 한 것 같아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재미를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달리는 열차의 바닥을 기어가고 고압의 전류가 있는 전차위로 뛰어내리기도 하는 주인공의 모습, 달리는 열차에서 떨어져도, 가슴에 총을 맞고 열차에서 떨어져도 사는 더구나 달리는 전철에 매달려서도 초인 같은 힘으로 다시 그 열차에 뛰어오르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말도 안된다느니 과장이 심하다는니 하는 관객의 질책이 있을 수도 있겠다. 물론 나 역시 말도 안됀다는 생각은 같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을 했다. 헐리웃의 액션 영화 속의 히어로 치고 초인이 아니었던 얼마나 있었겠는가, 그들은 늘 운이 좋고, 누가 봐도 죽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꼭 살아나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주인공들이었다. 그들은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살아나고 가공할 폭발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유유히 걸어나온다. 그렇다면 우리의 액션 히어로라고 초인이 되지 못할 것이 어디있겠느냐 라는 생각이 든다. 헐리웃 액션영화 속에선 늘 용서가 되던 말도안되는 상황을 단지 우리 액션 영화에도 적용한 것뿐인데 우리라고 안될 건 무엇이냐 하는 오기 같은 것이 생겼다. 그런 생각때문인지 극중 배우들의 초인적인 행각이 모두 용서가 되었다. 액션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상 그래야만 한다고 나 자신을 위로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그렇게 살아서 자꾸만 극중 악인 강기택과 꾸준히 대립하며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차피 실화를 극화한 드라마도 아니고 약간의 과장이 조금은 당연스러운 액션영화인데 무엇을 못하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즐겼다.

이 영화가 재미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이 영화 속에서 열연을 보여준 조연들의 공도 크다.
어쩌면 영화는 영화가 보여주는 스타일이나 줄거리, 주연배우들에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극의 중간중간 중요한 시점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과 극적인 흐름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인상적인 조연들이 등장하여 영화를 더욱 재미있고 더욱 짜임새 있게 하는 느낌을 받는다.
조금은 가벼운 인상이긴 하지만 자신의 부하를 아끼고 사랑하는 느낌만큼은 충분히 전달하는 반장 임현식, 중앙 통제실의 실장으로 위급한 상황에 빠진, 통제 불능에 놓인 지하철이 움직이고 있는 지하철 망을 침착하게 지휘하는 권실장역의 손병호, 자신의 피앙세가 테러리스트의 점령하의 지하철에 있는 사실을 알고도 본연의 임무를 다 하는 정준, 인경을 괴롭히는 어눌한 소매치기이며 껌에 유난히 깊은 애착(?)을 보이는 면도칼 권오중에 이르기까지 점령당한 지하철과 통제실을 아우르며 지하철 구석구석 모든 곳에 퍼져있는 인상적이고도 효과적인 조연들의 덕분에 영화는 그 재미가 배가된다.

뭐 이 영화를 두고 ‘재미가 있다’나 ‘재미가 없다’의 관객 반응은 극으로 나뉘어 질 것같다.
비슷한 설정의 헐리웃 영화들의 배끼기니 말도 안되는 상황의 반복, 액션이 어설펐노라고 이 영화가 매도 당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신선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헐리웃 못지않은 멋진 액션, 주 조연을 막론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극적이고 짜임새있는 줄거리가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름의 재미를 추구하는 꽤 괜찮은 액션영화였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나의 생각은 물론 후자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 이제 처음 작품을 만드는 감독에게 있어서 그가 여지껏 보아왔던 국내외의 영화들은 그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일종의 모범답안이었을 것이다.
그가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어쩌면 약간의 모방은 불가피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문제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모방을 했지만 차용을 했지만 그 다음부턴 그것을 극복한 더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맘고생 몸고생을 많이 했을 영화 <튜브>의 백운학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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