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가 얼마나 오버하면 만화같이 될수있을까? 하하! 그해답은 이영화에 나온다. 이름도 특이한 '라라클럽' '네모클럽' 간의 대를 이어온 세력싸움에서 이영화의 처음 시점은 라라의 절대우세! 주인공인 조은자가 어린시절, 김거만을 괴롭히는 대목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없어도 아쉬울게 없음 얼마나 좋을까? 김거만에게 넘기느니 차라리 사채이자를 쓰자!
그녀의 그런 용감하지만 무모한 행동뒤에도 김거만의 마수는 뻗쳐있는데... 영화를 보는내내 궁금했던건 어떤게 저렇게 덜떨어진 머리에서도 나쁜일을 궁리하는건 지속적으로 생각해내는지... 암튼 그의 계략을 번번히 돌파해나가는 조은자지만 한계에 다다를때쯤 구원처럼 떠오른 생각. 그래 몸으로 부딪치는 거야~
그녀들은 자신들을 무기로 나서는데... 생각해보라! 음치인 가수지망생, 오버액션의 터프걸,게다가 형광등인 푼수기있는 순진녀가 그야말로 아줌마가 다된 츄리닝차림의 여사장과 궁리하는 모습!
아~ 이영화를 보고있음 왜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지 수긍이 간다. 그녀들이 뒤에선 어쨌거나 무대위에서 학처럼 아니 공작처럼 현란한 율동을 선보인다.
부활하는가 했더니 또 김거만의 마수에 걸려 좌초! 이제 남은건 김거만네 백화점부지로 라라를 헐어버리는 일만..
하지만 반전이 없다면 무슨 재미? 기적처럼 예전 라라의 전성기 즉 네모의 몰락시절의 차용증이 나타나구(그것도 나가려고 짐싸던날) 그로인해 그녀들은 무지개빛 미래를 맞이한다.
하하~ 정말이지 코믹만화 한편을 감상한 기분. 하지만 나쁘지 않다. 아니 기분 좋다. 오버도 제대로 나오면 감정을 거슬리지 않고 올려준다. 그녀들이 자신있게 나오는 정상적인 마지막 장면이 어색한것도 바로 그런이유! 여성파워도 이정도면 자신만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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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자신있게 나오는 정상적인 마지막 장면이 어색한것도 바로 그런이유! 여성파워도 이정도면 자신만만이지?
2002-04-26 오후 4: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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