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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가장한 SF...

링 : 라센

imjacky

2001-01-28 오전 1: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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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링 - 라센 ( Spiral, The )

  장르 : 호러
  국가 : 일본
  제작년도 : 1998년
  런닝타임 : 96 분
  관람등급 : 15 세 이상
  국내개봉일 : 2000년 11월 11일

  감독 : 이이다 죠지
  출연 : 사토 코이치 / 나카타니 미키

* 글 : 차민석 ( jackyda@hanmail.net )
* 민석이 홈피 : http://imjacky.wo.to
* 영화후기 : http://moviehuki.wo.to

* 20자평 : 공포영화를 가장한 말도 안되는 SF. 1편이 훨 좋다.

* 시놉시스 ( www.movist.co.kr )

  자신의 실수 때문에 아들이 물에 빠져 죽었다고 생각하는 안도.
  그는 이 죄책감으 로 아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한줌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자살을 꿈꾸고 있다. 그러다 대학동기이자 학교 때의 라이벌
인 다카야마 류지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그의 부검을 하게 된다.

다카야마를 해부하던 중 위 속에서는 이상한 암호로 적힌 종이조각이
발견되고, 다카야마의 죽음에 의문을 품던 안도는 죽은 다카야마를
최초로 발견한 그의 제 자 마이를 소개 받는다. 다카야마의 애인이기도
했던 마이는 다카야마와 같은 이 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죽은
다카야마의 눈에서 무언가를 읽게 된다. 예지 력을 가지고 있던 다카야마
로부터 안도의 이야기를 들은 마이. 다카야마의 사인 을 조사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워지게 된다.

비디오테잎을 가지고 사라졌던 다카야마의 아내 아사가와와 아들 요이치.
어느 날 안도는 이들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아사 가와의 선배 기자. 그는 갑자기 사라진 아사가와의 행적을 쫓고
있었는데… 안도는 그에게서 저주가 담긴 비디오테잎에 대한 얘기와
사다코의 저주를 추적하던 아 사가와의 기록을 넘겨받는다. 안도는
다카야마의 다카야마의 위 속에서 발견된 암 호의 내용 즉, 'DNA'와
'PRESENT'를 떠올리는데, 자살을 생각해 왔던 안도는 '비디 오를 보면
일주일 후에 죽는다'는 이 비디오테잎이 다카야마가 자신에게 보낸 선물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죽음을 기다리던 안도는 일주일 후에도 죽지
않는다. 사다 코의 비디오를 모두 없애는 안도.

그러던 중 비디오를 보지 않았던 아사가와의 선배와 역시 비디오를 보지
않았던 자 신의 동료가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돌연사를 당한다.
급기야 자신을 피 하던 마이마저 출산한 흔적을 가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변사체로 발견되는데… '왜 자신만 살아 남았는가?', '다카야마는
죽기 전에 무엇을 보았는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안도.

그러던 어느날 죽은 마이가 안도 앞에 다시 나타나는데, 그것은 마이의
모습을 한 사다코임이 밝혀지고… 드러나는 사다코의 음모. 그리고
다카야마 류지가 보았던 미래. 그것은 안도가 그토록 원했던, 죽은
아들을 되살릴 수 있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데…

* 대표적 일본 영화

  국내에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이전부터 알려진 작품중 하나가 '링'
이다.
  '링', '러브레터' 등은 일본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이래저래 음성적으로
유통되 었다.
  필자 역시 그런 상영장에서 처음으로 접한 일본영화가 '링'과 '러브레터'
였다
  국내에 링이 개봉되기전 작품을 봤고 피 없는 공포영화를 보며 한동안
전화소리와 머리 감을때 느껴지는 감촉, 지지지 거리는 TV에서 공포를 느껴
야 했다.
  그리고 그 만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공포영화지만 선택하게 되었다.
  - 사실 영화 장르 안 따지지만 공포영화는 찝찝한게 좀 있어서리...

* 호러에서 SF로...

  하지만, 많은 사람의 악평에 필자 역시 거들어야 겠다.
  도대체 비디오를 안봐도 사람이 죽을까에 대해 궁금했는데 끝부분
등장한 갑작스런 SF 영화로의 변신은 황당하기 까지 했다.
  사실 1편, 2편에서 보여준 공포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지나친 기대감 때문일까 ?
  링의 비밀은 밝혀졌지만 끝부분이 너무 엉성하다.

* 과학적 문제

  우선 생각되는 과학적인 문제는
  염사만으로 비디오 테이프 혹은 수첩에 저장 할 수 있을까 ?

  염사는 다음과 같이 풀이 하고 있다. 念寫 (thoughtography)

  "심령현상의 하나로 노출광선을 주지 않고서 사념하는 것만으로
   사진 필름에 감광(감광)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현상."
                                              - 두산세계대백과

  우선 DNA를 내용에 포함한다고 할때
  인간이 가지는 DNA의 크기는 약 30 억의 염기쌍이 있다고 한다.
  그 정도 정보를 저장 할 수 있을까 ?
  - 30억 문자면 신문 면수로 20만 면이라고 한다. - 뉴톤 2001년 1월호

  그럼 저장한다고 치자.
  단순히 DNA만으로 인간의 기억력까지 그대로 복제 할 수 있는가 ?
  이부분에 대해서는 의아하다.
  사실 DNA를 이용한 복제 인간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기억에
대한 메카니즘은 완전히 밝혀진바가 없어 과학적인 모순이 생기지 않나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간복제는 ( 필자는 개인적으로 유전학, 인간
복제등을 찬성하는 사람 ) 어디까지 복제이지 복사는 절대아니다.
  DNA를 이용해 복제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지는 기억까지 복제되지는
않는고한다.


  ps. 설 기간동안 하루에 4편씩 영화를 본지라 감상적어야 할게 넘 많다
      일요일 조용히 회사에서 밀린 일이나 하면서 정리해야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