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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걸>[해안선] 김기덕표 상업영화 ? 해안선
mvgirl 2002-12-09 오후 6:02:23 1405   [1]
점점 상업적인 영화나 관객이 많이 드는 영화만이 대접을 받아가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실정에서 자본이 적게 투입되었다거나 메이저급 배우가 출연하지 않고 작품성으로만 승부를 걸고 소신 있게 작품을 만드는 감독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어렵게 만들고도 막상 개봉할 때가 되면 상영관 조차 잡히질 않거나 상업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개봉과 함께 간판이 내려지는 영화들이 많이 있기에 자신의 작품세계를 국내외에서 인정 받아 영화 제작사들로부터 대우를 받으며 관객들의 관심까지도 끌어 모을 수 있는 소위 대접을 받고 있는 작가주의 감독인 임권택 감독이나 이창동 감독을 제외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작가주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은 몇 안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이렇게 각박한 현실이라지만 우리나라 영화계에도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작가주의 감독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 물론 흥행적인 면에선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고는 있는 그들이지만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런 감독들이 있고 그런 그들을 후원하는 이들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이런 사람들을 인정해 주는 관객들의 의식 있는 시선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영화계의 현실은 그다지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런 감독 중에 김기덕이라는 감독이 있다.
다른 감독들과는 독특한 시각으로 사회 속에서 외면 받아 늘 주변에 서성거릴 수 밖에 없는, 우리도 느끼지 못하는 사회 저 밑바닥의 인간군상들에 대한 집요한 관심이 사회비판적인 시각으로 드러나며 이런 영화만을 고집스럽게 만들어 평단의 논란이 대상이 되는 그. 처음엔 우리나라에서조차 인정 받지 못하다가 국제 영화제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오히려 국내의 관심을 받게 된 그.
그런 그의 시각이 평단에는 관심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런 시선이 썩 맘에 들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가 그리는 사회 밑바닥 인간군상의 이야기들도 싫고 그 사람들이 견고한 콘크리트 벽처럼 느껴야 할 사회의 쓴맛 내지는 한계들을 함께 느끼는 것이 싫고 그런 그들의 답답한 처지가 싫어서 발버둥쳐 보지만 어쩔 수 없이 빠져드는 늪처럼 더 이상 개선되지 못하는, 절대로 개선될 수 없을 것 같은 그들의 삶이, 그들의 상황이 짜증날 정도로 건조하게 그려지는 그의 영화가 싫다. 영화를 보면서 또는 보고 난 이후에 느껴질 답답함이 싫어서 우울하고 씁쓸한 느낌이 싫어서…
올 초 처음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나쁜 남자>를 기점으로 김기덕 감독의 위상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늘 작품의 내용이 주는 문제의식으로만 관심을 끌어오던 그가 관객으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었고 서서히 인정 받아가고 있다는 것은 그의 고집의 집념의 성공인 것 같아서 <나쁜 남자>라는 영화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느낌을 차제하고라도 김기덕 감독의 성공을, 관객들로부터의 인정을 은근히 축하하고 있었던 바이다.
관객의 비평단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있는 그가 선택한 차기작 <해안선> 그리고 영화에 대한 캐스팅은 이 영화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놓았다.
그의 이번 작품에 정말이지 어울릴 것 같은 귀공자 스타일의 메이저급 배우 장동건이 주인공으로 결정되면서 되고 영화 <해안선>이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의 바통을 이을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한껏 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지대한 관심 속에 부산영화의 개막작으로 드디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솔직이 난 <해안선>이라는 영화의 작품적인 측면보다는 우리나라에서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 대표적 주류배우인 장동건이라는 배우가 출연하여 어떤 어울림을 만들어 낼 지가 궁금했다. 반듯하고 귀족적인 마스크를 지닌 장동건이라는 배우가 김기덕 감독이 늘 그려왔던 사회 외곽의 밑바닥 또는 외면당하는 인물들의 이미지와는 도무지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그려오던 이미지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지닌 장동건이라는 배우를 통해 김기덕 감독 자신이 진정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으며 영화 <해안선>을 통해 잘 표현되었을 지가 궁금했다. 관객에게 그의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을 까가 궁금했었다.

그런데 영화 <해안선>은 여지껏 김기덕 감독의 작품과는 전혀 다른 영화로 느껴진다.
물론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 답답함, 우울함 그리고 씁쓸함 따위,는 여전하다. 하지만
영화 <해안선>이 보여주는 전체적인 이미지는 예전의 그것과 확실히 차별화 되어 있는 상업적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느낌도 들고 그의 집요할 정도의 비관적이던 사회 비판적 시각이 조금은 무디어 진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만의 색깔이 퇴색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가 그려오던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은 늘 우울하다.
그래서 그가 그리는 영화는 극중인물들의 소속된 집단 속에서 오는 우울함이나 처해진 어쩔 수 없는 처지 속에서 오는 답답함 같은 것들이 영화 전체를 지배한다. 그것들 때문에 고통을 받고 아픔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그들의 터전이기에 체념하듯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회 저편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를 반성해 오곤 하였다.
하지만 영화 <해안선>은 여지껏 그가 고집스럽고 집요하게 탐구했었던 사회 밑바닥 인간 군상이나 세상과 고립되어 살고자 하는 우울한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조금은 특별하고도 고립된 공간인 군사경계지역, 해안선에서 군복무를 하는 모습은 그다지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군사경계지역의 해안선이라는 장소가 주는 특수함, 긴장 그리고 위험 때문에 어쩐지 영화가 심각할 것 같은 분위기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짐작을 하게 한다.
언뜻 보면 표면적인 공간인 군사경계선 근처의 해안선은 사회로부터 고립된 그가 즐겨 다루던 공간인 것 같아 보일 것 같지만 그가 이전에 다루었던 저 밑바닥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사회에 함께 있지만 모두가 외면하고픈 그런 공간은 아니다.
단지 잠시, 일시적으로 사회와 고립되어 있고 그곳에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질 법은 하지만 그것은 그가 이전에 그려왔던 사람들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너무도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어째 그의 시각이 지극히 제한적인 인간들의 모습이나 사회 공간의 속에서의 부조리한 모습에서 상황적인 부조리함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인간들의 모습으로 변해 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대중도 그의 느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한적이었던 그의 시각을 일반적이지만 특별한 어떤 부분으로 바꾸었다고나 할까 ?
사회 비판적인 시각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발생될 수 있는 모순된 상황,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에 감독이 관심을 보였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공동 경비구역 JSA>류의 그런 비극적인 사건을 말이다.

영화 <해안선>은 분명 분단국가에서 일어날 법한 비극적 상황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비슷한 소재의 <공동 경비구역 JSA>가 주었던 감동도 없고 줄거리의 탄탄함조차 실종된 영화로 느껴졌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군사경계지역의 해안선을 지키고 있던 강상병이 그곳에 들어온 민간인을 간첩으로 오인 사격하여 발생되는 비극적 상황이 이 영화의 줄거리의 전부이다.
익숙지는 않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 영화의 대충의 줄거리를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감독은 어떤 건조하고도 비판적인 시선으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영화를 관람하였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이후의 나의 심정은 불쾌하고 짜증이 났다.
영화는 시작부터 강상병의 불타는 군인 정신을 보여준다.
그는 반드시 군인을 잡을 것이며 이 나라의 군인으로써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결의에 찬 듯 평소에도 얼굴에 검정을 칠하며 마치 지금이 전시인 것처럼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강상병의 모습은 충성이 지나쳐 살벌함까지 느끼게 한다. 그것은 한편으로 강상병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민간인과의 부분적인 대립을 보여주며 결국 민간인을 그들을 오인 사격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영화는 충격적인 오인사격장면을 보여주고 어이없이 산산 조각나는 민간인의 모습과 그 모습에 실성한 미영을 보여주고 연이어 강상병의 잘잘못을 떠나 근무의 충실함에 칭찬을 받으며 포상 휴가까지 받으며 떠나는 모습은 영화가 주는 비극성의 극을 보여주는 듯싶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이었다. 영화는 이 이후 방향을 잃어버린 듯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의 처음 강상병의 모습은 전시에나 보여질 법한 전쟁광적 이미지로 비춰진다. 그는 간첩을 잡기 위한 원인 모를 집착을 하고 있었으며 반드시 간첩을 잡을 것이라는 결의에 차 있다. 그것이 포상 때문인지 군인으로써의 명예로움을 느끼기 위해서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는 처음부터 굉장히 살기를 띤 얼굴로 간첩을 쫓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간첩이라고 믿고 발사를 하여 죽은 이가 민간인임을 알게 된 이후의 행동이 조금은 갑작스럽다. 물론 실수로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얼마나 그 사람에게 죄의식을 심어준다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간첩을 죽이는 것과 민간인을 죽이는 것이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우리의 국가안보를 해치기 위해 침투된 간첩이기는 하지만 역시 그도 사람인 것을 애초에 조심을 했더라면 조금이라도 확인을 하는 절차를 밟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행동은 경솔했고 즉각적이어서 자신이 스스로의 잘못을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상병은 행동은 처음부터 지나치게 적대적이었고 경솔해 보였다.
그런 그가 자신의 실수 때문에 죄책감에 자책감 때문에 정신병적 증세를 보인다는 것이 조금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처음부터 간첩에 대해 병적으로 집착했던 사람이 그 사람이 민간인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너무도 평범하게 너무도 인간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이상하다. 애초에 조금은 간첩색출에 남다르게 열심인 군인 강상병의 모습이었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는 처음부터 그는 지나칠 정도로 살벌했고 무슨 일을 낼 것처럼 설치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였기에 자신이 한 행동 때문에 그렇게 지나친 죄책감을 갖게 되리라곤 상상하기 힘들었다.
영화의 후반은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강상병의 모습과 애인의 죽음 때문에 미친 미영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우리나라의 불온한 현실이 만들어낸 경계선 때문에 얼마나 비극적 상황이 발생하고 당사자를 제외한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러한 현실에 얼마나 무미건조하게 반응하고 있는 얼마나 비정한 사람들인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초반과 중반을 잇는 사건과 그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강상병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서 영화는 작위적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고 영화의 전체적인 진행이 매끄럽지 못함을 느낀다.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광기에 빠진 강상병의 일탈된 모습과 사건 때문에 미쳐버린 미영의 이야기로 집중이 되지만 이 모습들은 비판적인 시각이라기 보다는 앞서 일어난 사건의 쓸데없는 늘이기 같은 생각이 들어 영화가 질질 끌려간다는 느낌만을 준다.
물론 우리나라가 처해져 있는 분단이라는 상황이 이런 비극적인 인간들을 만들었고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는 데에는 공감을 할 수 있고 그런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게 되긴 하지만 극으로 치닫는 인간들의 모습은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 모습이다. 그런 현실에 희생양이라는 생각이 그다지 강하게 들지 않는다.
영화의 내용만으로는 분단 국가의 해안선을 지키는 군인과 민간인의 비극을 이야기 하려는 것인지 대립되어있는 체재자체를 반성하자는 것인지 그 핵심적인 메시지를 읽을 수 없다.
산만하면서도 지루하게 반복되는 비극적 인간들의 이야기가 공허하기만 하다.
단지 김기덕감독의 장기인 극단으로 치닫는 인간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우울함이나 암울함 그리고 그것에서 오는 불편함을 관객에게 주려는 감독의 의도가 불편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영화가 주는 상황의 비극 때문에 서글픔이나 슬픔을 느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김기덕 감독 작품이 늘 그렇듯 부조리한 상황에 빠진 인간의 고통을 보면서 나름의 반성을 하게끔 하는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의 그의 작품 성향에서도 약간은 거리가 있어 보이고 전체적인 상황 전개라던가 전체적인 구성이 아무래도 부자연스럽다. 전체적인 상황이나 보여지는 모습들이 답답하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주는 특유의 답답함이 인공적인 답답함이 느껴져 불편하고 인정할 수가 없었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주는 느낌이 어둡고 암울해서 답답하고 안쓰러워서 싫어했던 나이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서 그가 지닌 작품의 색깔만큼은 나름대로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진지한 탐구정신은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었던 나이다.
하지만 영화 <해안선>은 그가 보여주었던 모든 것이 실종된 느낌이다. 그답지 않게 일반적인 것을 찾다 보니 평범한 것을 찾다가 이도 저도 아닌 돌연변이 같은 작품이 탄생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 대한 고집스러움이 그다운 답답함이나 우울함이 그리워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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