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내 자신만큼은 진심으로... 청연
odding79 2006-01-03 오후 8:29:01 751   [8]

오늘 오후 영화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친일 논쟁으로 불편한 도마에 오른 "청연"이란 영화였죠!!

솔직히 저는 이런 가십거리가 있기전 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은 쓰지 않고

제 마음 끌리는 그대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 들을 위해서 내용은 쓰지 않겠구요.. 전 해박한 영화적 지식도 있는게 아니라서 어렵게

포장하지 않고 직접 보고 온 있는 그대로의 제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2시간이 약간 넘긴 하지만 길다는 느낌은 들지가 않았고 1시간 25여 분까지 큰 스크린에서의 박경원의

활약이 넘치는 고공 비행 장면에서 저는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제 눈에는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던 비행 경기 장면은 두고두고 제 기억속에 간직하고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름다운 영상을 저는 이영화의 백미라고 표현해주고 싶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한지혁(김주혁)과의 눈시울이 붉혀지는 장면에 저또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고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로맨스도 영화에 필요한 적절한 장치였다고 생각듭니다..여 주인공의 결정으로 인해 많은 논쟁이

되긴 했지만 자신이 그토록 날고 싶었던 꿈도 포기 할수 없었고 상처로 남겨진 시대적 상황의 두 갈림길에서

얼마나 자신은 고뇌의 나날을 보내면서 결국엔 결정했을까란 생각을 지금 이 영화평을 쓰면서 언뜻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날고자 했던 꿈과 희망을 한순간에 접기란 대단히 힘들었을 거라는 걸....

 

제 자신만큼은 진심으로 이 영화를 2006년 첫 영화로 택했던걸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습니다..작년 말아톤을

첫 영화로 보면서 느꼈던 그 감정과 일치되는 것 같구요.. 정말 아쉬운건 첫 주 성적이 너무 기대에 못미쳐

소수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습니다.. 좀 일찍 9월~11월 사이에 했더라면 좋았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구요.. 시기라는 것도 요즘 극장가에선 무시 할수 없는 요인이니까요...암튼 이대로 묻히기엔

너무나도 안타까운 작품인것 같습니다!!

 

제 영화평을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공감하실지 아님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죠...제가 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그냥 그 순수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택했듯이 보실 분들 또한 보여지는 것들에 얽매이지 마시고 그냥 끌리

는 그대로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보지않고선 제 나름대로의 짐작이 싫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고 온 이후로 전 너무나도 만족했으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될진 모르겠지만 제 자신에게

만큼은 이 "청연"이란 영화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총 0명 참여)
imtaing
맞아요. 영화는 보고 말해야죠.   
2006-01-04 07:48
shallbe
동감입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2006-01-03 21:13
1


청연(2005, Cheung Yeon / 靑燕)
제작사 : 코리아 픽쳐스 (주) /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 (주)
공식홈페이지 : http://www.cheungyeon.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2584 [청연] "웰메이드 무비" 청연 - 그냥 묻히긴 너무나 아까운 영화 (10) neowon80 06.01.11 1229 12
32565 [청연]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ksworld 06.01.10 747 4
32556 [청연] 이영화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 an0945 06.01.09 719 0
32553 [청연] 아름다운 영화... 한심한 애국심... (4) sweetlife 06.01.09 1074 9
32550 [청연] 그냥 영화자체로만 봐주시길... didke 06.01.09 655 5
32549 [청연] 청연 네티즌 풀어주시고 이해해 주세요 (3) okane100 06.01.09 836 5
32541 [청연] 영화는 역사의 재현의 산물이어야만 하는가. makemix 06.01.08 689 7
32537 [청연] 정말 쓰고싶지 않지만..답답한 마음에 (4) jseyo 06.01.08 992 9
32518 [청연] 정말 대단한영화 꼭 보시기를...... (1) an0945 06.01.07 790 5
32514 [청연] 꿈이 있어 아름다운 영화, 푸른제비 (1) alsdud151004 06.01.06 698 4
32510 [청연] 네티즌의 폭격에 주저앉아 버린 비운의 영화 <청연> (7) tmrnfxoddl 06.01.06 962 3
32489 [청연] <시비걸기> 청연이 매국영화라고? (31) ajhy1 06.01.05 9186 19
32484 [청연] 처음에는 아닌줄알았는데 정말루 볼만하다 captpro 06.01.05 833 4
32466 [청연] "친일" 따지지 말고 영화만을 본다면... (3) lalf85 06.01.04 841 3
32453 [청연] "AVIATOR"를 능가하는 영화 (2) idchecker 06.01.04 655 4
현재 [청연] 내 자신만큼은 진심으로... (2) odding79 06.01.03 751 8
32428 [청연] 청연: 청연의 빛과 그림자 mrz1974 06.01.03 557 1
32418 [청연] [딸기] 그녀의 비상... 하늘을 향한 열정... fx1000 06.01.02 639 1
32406 [청연] 괜찮은영화였으나.......... tgtgo 06.01.02 885 1
32402 [청연] 역사를 거세한 영화 청연 night7 06.01.02 832 6
32399 [청연] 꿈을 꾼다는 것!!! ykhpd 06.01.01 589 1
32394 [청연] 가슴으로 영화를 보자...하늘을 날고싶다... coolcatjaz 06.01.01 621 3
32392 [청연] 재 미 없 다 (2) yoonanim 06.01.01 712 2
32382 [청연] 하늘을 날았다. amalti1229 06.01.01 653 3
32378 [청연] 이념과 신념, 그 중점에서 jimmani 05.12.31 522 5
32372 [청연] 청연 (2) bpm180 05.12.31 708 4
32371 [청연] 청연 (4) bpm180 05.12.31 913 9
32363 [청연] 청연을 보고나서의 느낌(친일의 기준은 어디까지?) (9) yokokanno 05.12.31 918 2
32359 [청연] 청연을 보고 나서 sssppp21 05.12.30 709 4
32350 [청연] 청연. 여러분 왜 그러십니까???? (28) tmdgns1223 05.12.30 7152 29
32341 [청연] 서쪽 하늘로 날고픈 여비행사의 꿈과 사랑 nugu7942 05.12.30 599 4
32330 [청연] 오로지 목표는 꿈을 이루는 것! (5) peaceful-m 05.12.29 726 2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