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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궁합이란 이런것이다. 투가이즈
yazoo68 2004-07-14 오후 12:17:32 1136   [4]

   영화 [투가이즈]가 세간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두 코믹배우의 만남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박중훈과 차태현 두 배우가 만났으니 얼마나 웃긴 영화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의 상승~! 나 또한 그렇게 기대했고 영화를 보고 난 지금 그 부분엔 추호도 불만은 없다. 영화 포스터에 길게 옆으로 누운 섹시녀 한은정을 보며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그녀에겐 미안하지만 그녀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웬지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어서...ㅠ.ㅠ) 영화를 막상 보니 홍보에 비하여 정말 작은 역할인데 이렇게 홍보에 쓰여져야 하다니 어쩐지 내가 다 화가 날 지경이었다. 요즘 헐리우드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여성상으로 미루어 볼 때 '범죄의 재구성'도 그러하고 충무로는 아직 남성위주의 사회인 듯하다. ㅠ.ㅠ (하긴 제목부터 '투가이즈'인데 그녀가 끼어 들 틈이나 제대로 있었겠는가? 근데 왜 홍보물엔 그렇게 헐벗고 누워 있냔 말이다.. 걍 둘이 뭉쳤으니 둘만 뭉칠 것이지..할튼 여성을 상품화 하는 홍보 전략이란..ㅠ.ㅠ)

  영화의 줄거리는 카드빚 때문에 도망다니는 대리운전사 '김훈(차태현)이 빚 독촉 해결사 '박중태'(박중훈)에게 쫓기다가 우연히 정체 불명의 은색가방을 습득하면서 두 사람은 같이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의 요란한 소동극~! (한은정은 두 사람을 도와주는 섹시한 도둑역으로 세 씬정도 나왔었음)
 
  그 동안 많이 봐왔던 박중훈의 코믹 캐릭터와 차태현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잼나게 소화 하실 것이고 평소에 그들의 개그나 만담이 별로였던 분들은 자제하셨다가 비디오로 감상하셔도 무방할 듯하다. 특히 차태현의 이미지는 뺀질뺀질 그 자체여서 TV의 토크쇼 등에 나와서 보여 주는 이미지와 많이 흡사하기 때문에 이 배우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슬랩스틱코미디를 싫어하는 분들은 관람 자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보고 나서 괜히 돈 아깝다고 하소연 하지말고..^^)반대로 좋아하는 분들은 꼭 가서 보시길~ 정말 그 역할에 그렇게 딱 일정도로 연기를 잘하고 이 요란한 소동극은 정말 아수라장이어서 난리도 아니다. ^^
그리고 그들의 호흡은 정말 환상의 호흡으로 그 둘의 장면에서 서로 주고 받는 대사가 이루어질 땐 무슨 노래가 이어지듯 대화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 (영화 보면서도 애드립이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홍보물에서도 그 말이 있네요. 차태현은 최고의 만담꾼(?)이란 소리를 들었다네요 ^^)

  머 암튼 영화는 첨부터 웃기기로 작정하고 시작한 영화라 정말로 갖은 상황과 하다 안되면 말장난이라도 해서 웃겼으니 웃기는 데는 충분히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광고에서처럼 '우린 한방에 웃긴다'가 아니라 여러방 웃겼으니 코미디 영화가 웃겼음 됐지 뭘 더 바라겠는가? 코미디 영화의 소명은 다한 셈이라고 보면 되겠다. 다만 웃고 나서 통쾌함이나 시원함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지만 말이다. ㅠ.ㅠ

오랜만에 관람 만류군들을 적어 본다면 ^^ 주연 배우 두 명을 싫어하는 분들, 슬랩스틱코미디 싫어하는 분들,새로운 영화를 원하는 분들, 영화를 감상용으로 즐기시는 분들, 스토리 위주로 감상하는 분들은 대체로 관람 자제..반대로 관람 권장군들은 두 배우에게 호감있는 분들..TV에서 그들이 나오면 항상 재미있더라 하는 분들..소동극 좋하하는 분들, 이혁재씨의 털을 좋아하는 분들(?)ㅋㅋ, 영화는 걍 오락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추천함다~ ^^

 

덧글1: 찜질방에서 박중훈이 순정만화(파르페틱이었던걸로 기억 됨 맞나요?) 보면서'사치코 이 나쁜년~'할 때 어찌나 웃기던지..^^
덧글2:글구 특별출연이라는 '이혁재'씨의 온 몸을 날리는 연기에 한 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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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가이즈(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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