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를 통한 할인이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오른 관람료로 인해 극장수익이 오를꺼라고 단순히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극장에서의 가장 큰 수익원은 관람료가 아니었습니다.
혹시 주말이나 휴일로 극장에 사람이 붐비는 날 매점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앞에서 영화티켓을 끊으려는 사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짐작하셨다시피 극장 제일의 수익원은 매점과 같은 부대수익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물론 이런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계셨던 분도 계셨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저처럼 그저 막연히, 당연히
'극장이면 주로 관람료를 통해 돈을 벌겠지.'
하셨던 분들또한 계시리라 봅니다.
그러나 티켓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20%정도로
그이유는 영화사와 관람료 수익의 절반을 나눠가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별로 신경안썻던 팝콘을 판 수익이 티켓료로 버는 수익에 두배가 넘는다는 사실.
극장에서 그렇게 눈에 불을 밝히며 외부 음식을 막는데는
이런 속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속이 쓰려 왔습니다!!
심지어 행사를 빙자한 무료티켓이나 할인티켓을 영화사와의 사전 동의도 없이 남발하여 일단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아,
매점등을 통한 부대수익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방법도 서슴치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관람료의 손실은 영화사가 지게 되는거죠.. 혹은 관람객이거나..
극장이야 팝콘이나 몇개 더 팔면...
무시 할 수 없는 거대자본으로 성장한 극장의 이러한 행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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