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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1991)


시대적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가치관의 혼미.. 논다! ★  pontain 08.02.14



중견작가 윤진수는 갑자기 자신의 실존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무력감에 빠진다. 시대적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가치관의 혼이로 윤진수는 작품 속에 무엇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절박해진다. 그렇게 방황하던 윤진수는 젊은 미망인 유혜리를 만나게 되고 이 시대에 그녀가 살아온 여자의 삶을 추적하여 새로운 여성의 모습을 소설속에 부각 시켜보자고 시도한다. 그러나 윤진수의 지나친 이성적 접근이 유혜리를 숨막히게 한다. 유혜리는 정신적 세계와 쾌락의 세계를 방황하다가 김준태라는 젊은이를 통하여 폭발하는 욕망을 불사른다. 윤진수의 애원을 뿌리치고 쾌락으로만 접어들지만, 그것 역시 한여자의 전부는 아니었다. 결국 그녀는 다시 정신적인 고향인 윤진수에게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윤진수는 그녀의 혼란스런 방황에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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