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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경비원(1992, The guard from the underground / 地獄の警備員)


지루한 공포영화. 긴장감 비스무리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  newface444 07.03.20



큐어>, <회로>로 이어지는 구로사와 기요시식 호러의 원점이 된 영화. 전직 스모선수인 경비원은 자신이 경비로 근무하고 있는 빌딩에서 무자비하고 잔인한 연쇄살인을 펼쳐나간다. 하지만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원인은 끝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컬러와 흑백이 결합된 화면은 구로사와 공포미학의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공포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감정의 근원을 자극하는 섬뜩한 전율을 맛보게 하는 작품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비롯되는 공포가 가장 무섭다는 사실을 영상과 음향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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