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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비어(1999, Savior)


내전의 가슴아픈 역사 ★☆  tjfrudrb 10.06.21
많은 여운이 남는다 ★★★★  dabuyj 10.01.25
민족간의 분쟁,끊어지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 ★★★★★  aadd77 09.07.10



아카데미가 인정한 거장, 올리버 스톤 제작
[플래툰][7월 4일생]에 이은 또 한편의 충격 드라마

베트남 3부작 [플래툰][7월 4일생][하늘과 땅]을 통해 전쟁의 잔혹성을 고발하며 인간성 회복을 부르짖었던 감독 올리버 스톤. 다수의 아카데미상 수샹을 통해 연출은 물론 제작자로서도 진가를 인정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내전의 땅 보스니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무차별식 폭격과 살상이 난무했던 베트남을 뒤로 하고, 올리버 스톤이 새롭게 선택한 보스니아 역시 최근 발생했던 코소보사태와 함께 발칸반도를 피로 물들이며 아직까지 화약 냄새가 가시지 않은 20세기말의 또다른 전쟁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수백년을 대물림해 온 인종·종교적인 갈등으로 화해와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발칸의 슬픔과 고뇌는 지금껏 베트남을 향해 있던 올리버 스톤의 시선을 끌어당길 만큼 뜨겁고 강렬했던 것이다.

영화 연출은 물론, [블루 스틸][행운의 반전][래리 플린트] 등 많은 화제작을 제작했던 올리버 스톤은 이 영화 [세이비어]에도 제작자로 참여했다. 세르비아 출신 감옥에게 연출을 일임, 그 자신은 제작자로 참여한 [세이비어]에는 그럼게도 불구하고 연출, 각본, 편집 등 다방면에서 기량을 발휘해온 올리버 스톤의 숨결이 어김없이 담겨 있다. 매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날카롭고 섬뜩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곤 했던 올리버 스톤은 [세이비어]에서도 특유의 직설과 은유를 통해 층격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씬 레드 라인]에 이은
20세기 마지막 전쟁 영화

올 상반기에 국내에 개봉되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 주었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씬 레드 라인]. [세이비어]는 이 두 작품 이후, 20세기에 만나는 마지막 전쟁 영화라 할 수 있다. 걸프전 직후 시작되어, 3년간의 유혈사태로 번지며 전세계를 경악케 했던 보스니아 내전의 비극적 현장을 고스란히 담은 [세이비어]는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오르'가 실제 보스니아 현지에서 만난 용병 '가이'의 체험을 영화화한 실화이다. 유닛이래 600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발칸의 민족·종교 분쟁은 때로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기도 하고 때로는 승자 없는 비극적 투쟁으로 소진하면서 반목을 커듭해왔다. 그리고 오늘 날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사태는 거대 전쟁사의 한 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사방에 널려 있는 시체 더미. 폭격으로 사지가 절단된 사람들, 그곳에서 만난 '가이'와 같은 수많은 용방들과의 인터뷰, [세이비어]는 이렇듯 작품의 리얼리티를 더하주는 시나리오 작각의 사실적 체험과, 전쟁의 역사와 함께 보낸 감독의 삶의 채취가 진하게 느껴진다.



(총 1명 참여)
codger
괜찮군     
2008-04-28 18: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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