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천지영웅(2003, Warriors Of Heaven And Earth / 天地英雄)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20
괜찮았지만...스토리가... ★★★  wanie4u 10.08.01
영 아닌영화 ★  xcv0448 08.08.26
조미 최고 ★★★☆  director86 07.12.20



장대한 스케일, 경이로운 특수 효과가 낳은 한 편의 대서사시 !!

<천지영웅>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사막의 폭풍 장면과 진신사리(부처님의 사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인도에서 당의 수도로 이동하는 대상들이 사막 한 가운데서 폭풍을 만나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은 영화의 장면이기 보다는 한 편의 거대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또한 금으로 만든 종 속에 숨겨진 진신사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파란 물결이 온 세상을 뒤엎고 폭력을 상징하는 칼, 창 등이 눈처럼 녹아 내리는 장면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이로움과 더불어 숙연함을 갖게 할 정도이다.

이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고비 사막에서 펼쳐지는 대상의 긴 행렬과 끊임없이 펼쳐지는 도적과 터키 군인들과의 추적씬과 전투씬이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얻고자 도적들과 터키 군인들의 끊임없이 그들을 추격하지만 사막의 지형 지물을 이용해서 막기도 하고 때로는 낙타를 방패막이 삼아 그들을 물리 친다. 마지막 허름한 고성에서의 최후의 일전은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온통 검은색 갑옷으로 중무장한 터키 군인들이 성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은 여타 다른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와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당나라 군인을 위해 버려진 대상을 당의 수도로 인도하는 이 부관 역할을 맡은 강문은 중국의 국민 배우. <부용진>,<붉은 수수밭>,<송가 황조>,<진송> 등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2000년 53회 칸느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귀신이 온다>의 감독이자 배우이다. 당 황제의 명을 거역하고 도망자로 살지만 자신을 살려준 은혜를 갚기 위해 대상을 이끌고 당의 수도로 향하는 의리의 전사 역할을 맡았다.

일본인이면서 반 평생을 당 황제의 명을 받고 서부 지역 도망자를 죽이는 임무를 수행하는 라이시 경 역할은 일본의 연기파 배우인 나카이 키이치가 맡았다. 일본의 연기파 배우로 <바람의 검, 신선조>,<호타루><음양사2>,<올빼미의 성>,<기묘한 이야기>에 출연 하였으며 1994년에 출연한 <47인의 자객>으로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조연남우상과 호치 영화상 최우수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조국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만날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황제의 명을 지키려는 고독한 자객 역을 맡은 그는 이 영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장군의 딸 역할을 맡아 두 남자의 숙명적인 운명을 지켜 보는 윈 주 역은 우리에게 <소림축구>,<버추얼 웨폰>으로 잘 알려진 조미가 맡았다. 존경하는 라이시 경과 어느새 사랑을 느끼게 된 이 부관이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관계임을 알고는 괴로워한다. 어느 누구도 잃기 싫었던 그녀는 대상을 이끌면서 점점 동지애를 느끼며 가까워지는 그들을 바라보며 또 하나의 희망을 찾아가는 연기를 차분하고 조용하게 해낸다.

<천지영웅>은 화려한 특수효과와 치열한 전투 씬도 볼거리이지만 이 영화의 압권은 단연 배우들의 내면 연기이다. 의리와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자와 그들을 지켜 보면서 죽어야 하는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는 드넓은 사막과 잔인한 전쟁과 어우러져 비장하게 이어져 간다.



(총 3명 참여)
apfl529
v     
2010-08-08 01:23
agape2022
보고 싶은 영화이다...^^ 맘 편히 볼수 있는 영화 같아요...     
2005-02-14 17:15
jju123
그냥 맘 편히 보고 몇일이면 잊어 버리게 되지만, 왠지 또 편히 보고 싶어지는 영화     
2005-02-06 23:25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