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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보호구역(1997, Wild Animals)


[인터뷰] 연기는 계산이 아니다. 그 상황에 집중할 뿐이다 <집행자> 조재현 09.11.06
[뉴스종합] PIFF 2004- 김기덕, 세상을 부정적으로 본 적 없다! 04.10.14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  ninetwob 10.02.05
시놉부터가 김기덕 답다. 봐야지 ★★★☆  psps55 09.05.01
별거 없는데 배우들 연기가 좋다. ★★★  gg330 09.01.10



현재 한국영화계 최고의 컬트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김기덕 감독의 두번째 영화다.
한때 파리에서 유학했던 감독의 실제 경험이 배어들어간 이 영화는, 불법체류자, 이민자, 마피아들이 들끓는 파리의 뒷골목에서 야생동물처럼 살아가는 남북한 청년 - 이방인 - 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거리에서 보디 페인팅을 하는 여인, 사람 배를 뚫고나오는 언 고등어, 센 강변과 푸른 바다물, 조르주 상드 얼굴 위에 얼룩진 붉은 피 등. 잊을 수 없는 이미지와 오직 김기덕 감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채감각을 구사하는 이 영화는 전작 악어에서처럼 세상에서 버려지고 잡초처럼 살아가는 주변인들, 위악적이면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김기덕 감독 영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언뜻 허술해 보이는 이야기 구조와 거친 전개의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김기덕 감독의 영화세계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팬들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 그는 꾸준히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조재현, 장동직과 레오 까락스 영화의 단골 배우 드니 라방, 그리고 리차드 보링거 등의 배우들이 버림받은 자들, 뒷골목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 이 영화에서 코린느 역을 맡은 프랑스 여배우 샤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감을 덧칠하는 다섯 시간이나 걸린, 그리고 조각처럼 서있는 모습을 그려내는 두 시간 동안의 신을 소화해내는 열연을 펼쳐 촬영을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총 4명 참여)
codger
김기덕 초기의 작품     
2008-05-03 01:49
director86
짙은 상징성     
2007-11-10 23:17
bjmaximus
김기덕 감독다운 상당히 거칠고 투박한 영화     
2006-10-01 08:48
js7keien
야생동물은 세렝게티와 같은 보호구역이라도 있지만, 인간은 보호구역 자체가 없다     
2006-08-25 00: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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