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1976, King Kong / King Kong : The Legend Reborn)
| 1933년에 만들어졌던 뛰어난 원작을 재영화화한 것으로 괴수 영화의 고전이라 하겠다. 원작에서 감독, 각본, 제작을 맡았던 메리안 쿠퍼와 어니스트 슈드색은 야생 다큐멘터리 제작자로서 킹콩의 행동 양식을 표현하는 치밀함을 보여줬지만 이 리메이크작은 특수 효과에 비중을 두고 킹콩을 의인화 시키면서 오락성에 치중했다. 감독인 존 길러민은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타워링>과 <타잔> 시리즈의 감독이기도 한데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종류의 스펙타클을 중시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새파랗게 젊은 제시카 랭이 연기가 아닌 몸매으로 승부해 일약섹시 스타덤에 올랐고, 제프 브리지스 역시 액션 스타로 출발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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