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드라이버(1976, Taxi Driver)
마틴 스콜세즈의 대표작인 이 영화는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감독과 배우 로버트 드니로를 세상에 알렸다. 특히 트래비스역을 맡은 명우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를 이야기할 때 꼭 거론되는 작품이다. 거울 앞에서 총을 겨누며, 약간은 정신나간 듯한 트래비스의 독백, "나에게 지껄이는 거야?(Are You Talking to Me ?)". 이 장면은 2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패러디되었는데, 감독의 연출이 아니라 로버트 드니로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로버트 드니로는 이 역할을 위해 실제 택시기사로 일했으며 정신병에 관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포주로 분한 하비 카이텔 역시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실제 포주와 함께 연습했다고 한다. 그와 아이리스가 춤추는 장면은 즉흥적인 것이었으며 이 영화에서 트래비스에게 초점을 두지 않은 유일한 장면이다.
이 영화에서 마틴 스콜세즈 감독은 까메오로 출연했다. 그는 트래비스의 택시에 탄 화난 남편 역 외에도, 베티가 팔렌타인의 선거 캠프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장면에서 그녀 뒤쪽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당시 유명 영화 평론가들 중 레너드 말틴은 별 2개를, 로저 에버트는 별 4개 만점을 줬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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