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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레스쿠 씨의 죽음(2005, The Death of Lazarescu / Moartea domnului Lazarescu)
배급사 : 이모션픽쳐스(주)
수입사 : 이모션픽쳐스(주) /

카메라의 떨림. 거북스럽다. 머리를 아프게 한다. ★☆  roots016 08.03.31
그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  aho1981 08.03.31
시사하는바를 파악을 하기 힘듬 ★★★  fadet 08.03.29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블랙 코미디가 온다!

최근 약진하는 루마니아 영화 감독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은 한 노인이 밤부터 새벽에까지 이르는 몇 시간 동안 경험하는 험난한 병원 오디세이를 다룬 작품이다.
미국 드라마 <ER>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는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병원과 의사, 간호사들의 지친 얼굴 등 현장감 넘치는 화면을 보여준다. 생동감 넘치는 화면과, 기가 막혀 웃음까지 나오는 에피소드들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지만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은 단순히 웃음을 전하는 영화가 아니다. 주변의 오해와 냉정한 병원 의료진들의 모습은 언뜻 답답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비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한 외로운 남자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죽음이 얼마나 많은 모순과 아이러니 속에서 이루어지는 지를 보여준다.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은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을 통해 불합리한 사회 체계를 비판하거나 소통의 부재에 대해 안타까워하지 않는다. 다만 라자레스쿠 씨의 하룻밤을 있는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관객은 그의 죽음을 함께 경험할 뿐이다. 한 남자의 죽음을 묵도한 후, 관객은 저마다의 기준에 의해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세계 영화제들을 들썩거린 최고의 화제작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은 2005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시카고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를 휩쓸며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미국 <필름 코멘트>가 선정한 2006년 최고의 영화 50편 중 <디파티드>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르기도 했던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은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영화 판권이 팔렸으며,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 중 한 편으로 평가를 받았다.
루마니아의 의료계 현실, 한 독거노인의 쓸쓸한 죽음, 가족은 물론 이웃들과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소통의 부재 등 언뜻 어두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은 담담하게, 그러나 끈질긴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결국 믿을 수 없는 그 순간에도 눈길을 거둘 수 없게 만든다.

루마니아판 <ER> 혹은, 죽음을 향한 리얼리티 쇼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은 언뜻 루마니아 판 <ER>이라고 할 만큼 생동감 있는 병원 응급실 상황을 보여준다.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라자레스쿠 씨의 이동 침대는 4곳의 병원을 전전한다. 취객과 각종 사건 사고로 실려 온 응급 환자들이 북적대는 응급실을 순방하는 그의 침대를 실시간으로 따라붙는 카메라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의학 드라마 <ER>을 능가하는 현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영화 속 의사들은 인기 드라마에서 잘생기고 친절한 의사들과는 거리가 멀다. 누적된 피로로 까칠해져서 화부터 낸다거나 응급 환자를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넘기는 행동은 보다 현실감 있는 의사의 모습임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푸이유 감독은 단순히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을 통해 의료계의 현실을 비판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있는 무수한 모순을 보여주고자 했다.
외롭게 고양이들과 의지하며 살고 있는 라자레스쿠 씨가 어느 주말 밤 겪게 되는 몇 시간의 소동. 관객은 2시간 30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마치 라자레스쿠 씨와 함께 응급차를 타고 다니는 듯 한 기분을 느끼며 웃기면서도 슬픈 리얼리티 쇼를 감상하게 될 것이다.

현실적인 시간의 흐름이 돋보이는 내용과 형식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은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오롯이 체감되는 영화다. 의사가 라자레스쿠 씨를 진찰하는 장면은 길게는 6분까지 잘리지 않고 이어지며 차량의 이동, 침대의 이동까지 편집되지 않고 관객들은 라자레스쿠 씨를 따라다니게 된다. 편집 된 시간, 사건, 공간만을 접하던 관객들에게 언뜻 낯선 부분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재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영화의 형식은 라자레스쿠 씨가 서서히 죽어가는 과정을 실감 있게 보여주기 위한 푸이유 감독의 의도이기도 하다. 어느 날 우연히 죽는 영화 속 죽음과는 달리 현실의 우리는 서서히 죽어간다. 그리고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은 그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실은 무수한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을 통해 말하고 있다.



(총 15명 참여)
kangwondo77
역시..블랙코미디였어요..     
2008-03-25 14:21
shelby8318
재밌겠지?     
2008-03-13 17:45
flyminkyu
뭐지 이거     
2008-03-13 13:53
syws1
슬픈 코미디??     
2008-03-12 21:55
ejin4rang
코미디라서 웃길것같아요     
2008-03-11 14:26
wizardzean
코믹한 영화네여     
2008-03-11 14:00
egg2
평등하게 주어진 게 있다면 바로 죽음일것이다     
2008-03-11 00:55
u790375
보고싶었는데 아쉽네요. 재밌겠죠?     
2008-03-10 10:00
shelby8318
코미디로군...     
2008-03-08 02:00
wjswoghd
마음 깊은 곳의 상처가 생각납니다     
2008-03-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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