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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비 어프레이드 - 어둠속의 속삭임(2010, Don't Be Afraid of the Dark)
제작사 : Miramax Films / 배급사 : (주)화앤담이엔티
수입사 : (주)포시즌픽쳐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ontbeafraid.kr/index.htm

돈 비 어프레이드 - 어둠속의 속삭임 예고편

[뉴스종합] 8월 마지막 주 북미 박스오피스. 외우내환 속에서, <헬프> 2주째 1위 11.08.30
[뉴스종합] 8월 마지막 주 국내 박스오피스. <최종병기 활> 3주째 흥행 화살 쐈다 11.08.29
돈 비 어프레이드-어둠속의 속삭임;나름 묘한 매력이 있다 sch1109 11.09.13
조금 약하긴 한 잔혹동화 ohssine 11.09.07
괴물을 보면 역시 길예르모의 냄새가 난다. 하지만 영화자체는 뻔히 말이 안되는 상황들이 너무 자주 보이? ★☆  lettman 12.02.22
두려워하지 말라고? 전혀 안 두려운데~ ★★  bryan35 12.01.17
역시 길예르모 델 토로! 제대로 몰입해서 본 영화! 근데 괴물이 무섭지가 않아ㅠㅠ ★★★★  freesm 11.10.03



상상력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
독특한 감성과 극적인 반전으로 다시 돌아오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게는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상상력의 거장’.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색다른 행보를 걷는 감독으로 유명하며 그의 영화들은 지금까지 독창적이고 기발한 감성을 환상적으로 구현해 낸 비주얼로 많은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 <판의 미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분을 수상했으며, 스페인어권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수익을 기록하는 등 평단과 관객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영화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가장 빛나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최고의 감독 겸 제작자로 할리우드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는 그가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을 제작하며 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특히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은 그의 초창기 스타일과 꼭 닮은 연출 스타일을 지닌 감독 트로이 닉시와 손을 잡아 한층 더 섬세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영상, 그리고 극적인 반전까지 더해 그의 영화를 기다렸던 많은 팬들에게 무한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할리우드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핫한 두 배우
케이티 홈즈와 가이 피어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각본을 쓰면서 줄곧 주인공 ‘킴’과 ‘알렉스’ 역에 케이티 홈즈와 가이 피어스를 생각했다고 한다. 트로이 닉시 감독 역시 대본을 읽으면서 ‘킴’ 역에 케이티 홈즈가 적역이라고 생각했다.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을 통해 처음 호러퀸에 도전한 케이티 홈즈는 이안 감독의 <아이스 스톰>으로 데뷔한 이래 최근 <배트맨 비긴즈>에서 ‘레이첼’ 역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급부상 했으며 톰 크루즈와의 결혼으로 할리우드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 한 인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캐릭터 ‘킴’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 차세대 호러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가이 피어스는 ‘샐리’의 아빠이자 케이티 홈즈의 남자친구 ‘알렉스’ 역을 맡았다. 10분밖에 유지되지 않는 기억을 소재로 한 충격적인 반전영화 <메멘토>를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최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킹스 스피치>에서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에드워드 8세 역을 맡아 극중 무게에 힘을 실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일밖에 모르는 아버지이지만 딸이 겪는 기괴한 사건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알렉스’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호주
호주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올로케이션 촬영!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은 호주에서 이루어졌다. 호주 멜버른을 비롯해 호주 지역사회와 정부까지 야외 촬영장을 비롯, 스튜디오 시설, 후반 작업 및 특수효과 스튜디오, 배우, 스탭 등을 전격적으로 지원한다고 나섰기 때문.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처음에 헝가리 부다페스트도 생각했지만 호주의 적극적인 지원에 매료돼 호주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호주는 최적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는 나라이기에 지금까지 이곳에서 많은 영화들이 촬영되었다.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에 대해 호주 정부의 전폭적인 촬영 지원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 대한 신뢰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뛰어났기에 가능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촬영지원 덕에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은 영화 속 스타일리쉬한 공포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대저택을 비롯해 한적하면서도 신비한 풍광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의 시작
“나의 세대, 어린 시절의 놀이”


어린 시절, 길예르모 델 토로는 형제들과 함께 “샐…리…”라고 저음으로 속삭이며 서로를 무섭게 하곤 했다. “1970년대 오리지널 TV영화인 <Don’t be afraid of the dark> 를 본 세대라면 누구나 이런 놀이를 했을 것”이라고 델 토로 감독은 회상한다. 자기 세대에서 가장 무서웠던 영화라고 꼽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가족 모두를 공포로 몰아넣었고 이후 지금까지 머릿속에 각인돼 있다.”라며 영화화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저작권 해결 후 본격적으로 각본을 쓰면서 델 토로는 어렸을 적 <Don’t be afraid of the dark> 를 보면서 가장 좋아했던 무서운 이빨 요정을 스크린으로 옮길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왜 이빨을 좋아하는지, 가져가서 그 이빨을 먹는지, 이빨로 벽화를 만드는지, 그 이빨로 대체 무엇을 하는지 늘 궁금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을 얻을 수 없었다.”고 말하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빨 요정이 그것을 가져다 무엇에 쓰는지 속 시원하게 자신이 해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한다. 영화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은 그렇게 첫 시작을 알렸다.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제작된 세트
공포 효과를 극대화시키다!


영화의 배경이 된 저택은 호주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1930년대에 지어졌고 그 당시 배경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던 이 집을 디자인팀은 19세기 빅토리아 맨션으로 바꿔 놓았다. 디자인팀은 이 집이 전통적으로 귀신들린 집처럼 공포스러운 곳으로 보이길 원하지 않았고, 이를 위해 창문, 괴물상, 출입문 등에 고딕풍의 분위기를 더해 오히려 더 아름답게 꾸몄다. 일반 호러 영화처럼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무언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집이 아닌 오히려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보임으로써 집 안에 도사리고 있는 괴물체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 샐리가 괴물체들을 처음 발견해 봉인을 풀게 되는 지하실 세트는 따로 지을 만큼 공을 들였다. 집 안팎 분위기와는 다르게 어둡고 긴장감이 감도는 곳으로 꾸몄고 벽난로 안에는 벽돌 잔해, 여기저기 걸린 거미줄을 더해 지하실은 더욱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케이티 홈즈 역시 지하실 세트에 대해 “처음 지하실에 들어갔을 땐 정말 으시시했고, 아주 오랫동안 아무도 들어온 적이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 정말 공포스러우면서도 멋진 세트”라 말한 바 있다.

자신의 배역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한 배우들
“가족 드라마가 호러로 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자신의 역을 준비하면서 케이티 홈즈는 <엑소시스트>, <악마의 씨> 같은 고전 호러 영화들을 참고했고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같은 가족영화도 챙겨보면서 가족이야기에 대해 좀 더 철저한 준비를 기했다. “킴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엄마가 되어가는 캐릭터이기에 실제 내 모습과도 많이 겹쳐지기 때문이다.” 홈즈는 촬영이 진행된 3개월 동안 딸 수리 크루즈를 비롯한 가족들과 멜버른에 옮겨와 지낼 정도로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에 올인 했다. 실제 딸 수리 크루즈와 극 중 딸 베일리 매디슨과 함께한 촬영 기간에 대해 홈즈는 “엄마로서 두 딸을 챙기는 일은 매우 강인해져야 하는 일이고 덕분에 촬영을 하면서 나 역시 더 강인한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이 피어스는 이 작품에 대해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괴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도 부모한테 버렸다고 생각하거나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아이들은 머리 속에 온갖 악마들을 쉽게 구체화할 수 있고 그런 면이 바로 이 영화 속에 들어있다.” 때문에 피어스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와 가족의 진정성을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준비했다. “가족 드라마가 호러로 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단지 삶의 불안함과 위태로움 정도에 따라 그 강약이 다를 뿐이다.”

7개월에 걸친 후반작업
호러 영화 팬들의 의견까지 수용하다!


촬영이 끝나고 후반 작업은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에는 약 200여 개의 시각효과가 사용됐는데 멜버른 소재의 시각효과 회사 ‘Iloura’ 소속 300여 명의 기술자들이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트로이 닉시 감독은 “관객들이 의자에 앉아 초조함을 느끼고 알 수 없는 괴물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 며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것에 대해 암시했다. 특히 최대한 공포스럽도록 하기 위해 꼼꼼한 작업이 진행됐지만 이 영화는 슬래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관람등급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굉장한 경험이었다.” 며 첫 장편 연출에 대한 소감을 밝힌 트로이 닉시 감독은 수시로 인터넷을 뒤지며 호러 영화 팬들에 대한 기대와 반응을 살펴봤다. 그렇고 그런 호러 영화를 지양하고 새로운 종류의 호러 영화를 바로 이 영화에서 보고 싶어하는 호러 팬들을 접한 닉시 감독의 부담은 그만큼 더했을 터. 하지만 이러한 반응과 부담마저도 닉시 감독은 즐거운 나날이었다. 호러팬들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어렸을 적 봤던 이야기를 그가 어떻게 스크린이 다시 담았을지 궁금해하며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닉시 감독은 그 의견들을 하나하나 수용하며 영화에 반영하고 더 멋진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하고 있다.



(총 1명 참여)
ldk209
감히 <판의 미로>와 비교하려 들다니....     
2011-08-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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