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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 샘(2010, Ways to Live Forever)
배급사 : (주)미디어데이
수입사 : 크리스리픽쳐스 인터내셔널(주) / 공식홈페이지 : http://12sam.co.kr

열두살 샘 예고편

십분 깨닫다 못해 영화가 가진 이미지를 숙지하게 된 영화 fornnest 12.04.25
더 슬퍼해도 될만한 뭉클한 가족드라마 ★★★  codger 15.08.23
감동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은 지울수 없다. ★★★  chorok57 12.08.13
죽음마저도 담담하게 그린 영화 ★★★★  y00n7 12.05.17



12살에 받은 시한부 선고,
“당신은 예정된 죽음 앞에서 용감해질 수 있습니까?”


<열두살 샘>은 시한부 소년이 예정된 죽음 앞에서 약 3개월 동안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의 기록을 영상과 글로 남기기를 다짐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2008년 개봉한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 & 모건프리먼 주연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에는 세상을 오래 산 두 남자의 통찰과 세월을 향한 회환을 느낄 수 있었다면, <열두 살 샘>은 아직 자신이 사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가늠할 수 없는 어린 소년이 당장 내일이라도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관객은 비로소 ‘살고 싶다’는 욕망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된다.

세상의 온갖 신기한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는 소년은 태어나 처음으로 맛 보는 맥주의 맛, 생전 처음 물어보는 담배의 느낌, 어느 소녀와의 첫 키스까지 모두 흥미롭고 처음인 일이다. ‘마치 틴에이져가 된 기분’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삶의 의욕을 느끼는 이 소년은, 살면서 지금까지 해본 일들 조차 앞으로 할일 보다 많을 만큼 죽음의 그늘이 너무 깊게 드리워져 있다.
특히 “신은 왜 아이들을 아프게 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곤, 곧 “세상에는 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리는 어린 소년들. 자신이 죽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아이가 아픈 이유는 신이 아이를 괴롭히는 것을 즐긴다거나, 더 훌륭하고 착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병을 주는 것이라고 정당한 이유를 찾으려 고민하는 소년의 모습은 이 영화가 단순한 시한부 소년을 다룬 신파 드라마가 아닌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일깨우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임을 깨닫게 한다.

무엇보다 샘은 자신이 청소년이 되기 전에 죽을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어린 소년의 마음 속에서는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을 가능한 자세하게 알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하루 하루를 영상과 글로 옮기게 된 샘의 일기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삶의 일부를 경험하기 시작한 소년이 바라보는 세상의 경이롭고 아름다운 모습의 시가 된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오늘 잠들면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할 수도 있다는 시한부 선고를 내린다면,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게 될까? <열두살 샘>은 단도직입적으로 죽음에 대해 질문하고, 그 것을 대리 경험하는 두 소년을 통해 영화를 보는 동안 만이라도 죽음 앞에서 가장 순수하고 경건해 질 수 있도록 한다. 아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에는 샘을 향한 애정과 감동뿐만 아니라 방관되었던 자신의 삶을 향한 의지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를 울린 영국 베스트셀러 영화화!
[아빠, 울지 마세요]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기다!


[WAYS TO LIVE FOREVER]는 <열두살 샘>의 영제이자 동명의 원작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세계 아동문학 수상에 빛나는[WAYS TO LIVE FOREVER]는 전세계 13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아빠, 울지 마세요] 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 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빠, 울지 마세요]는 2008년 발행 당시 유럽 최대서점인 워터스톤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독일 ‘Luchs Chirdren’s Books Award’ 수상 및 국내에서도 어린이 문화진흥회 선정 ‘좋은 어린이 책’,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로 꼽힐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소설이다.

놀랍게도 [아빠, 울지 마세요]의 작가 샐리 니콜스는 23살에 이 작품을 완성했으며, 이는 그녀의 처녀작이다. 예술학부 과정으로 유명한 영국 바스 스파 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석사를 밟은 샐리 니콜스는 이 과정을 수료하면서 가장 잠재력 있는 작가에게 수여되는 상을 받으며 재능을 인정 받았다. 발매 당시 시한부 소년의 일기 라는 소재에 대해 픽션과 팩트, 팩션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아빠, 울지 마세요]는 순수한 창작물로 팩트를 능가하는 진정성을 갖고 영국 전역을 감동에 젖게 만들었다. 국내에는 아동용 도서로 알려져 있지만 [아빠, 울지 마세요]의 영제 [WAYS TO LIVE FOREVER] 의 뜻처럼 ‘영원히 사는 방법’이 과연 무엇인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어른들에게도 무구한 통찰의 기회를 제공해, 포스트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구스타보 론 감독은 우연찮게 여행 중에 이 소설을 읽게 된 직후 영화화를 결심했고, 이 후 시한부 소년 역할을 맡을 어린이를 캐스팅하기 위해 영국 전역의 수 백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한다. 또한, 원작의 진정성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영국 북부 도시의 로케이션과 샘의 일기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몇 개월 간 고심했고, 그 과정을 통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감동적인 샘의 일기가 탄생할 수 있었다. 구스타보 론은 원작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함으로써 스페인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하면서, 그 만듦새를 인정 받았다.

전세계 영화제 17번 출품! 13번 수상! 8번 최우수작품상 수상 신화!
진정한 웰메이드 감동 드라마가 펼쳐진다!


전세계 영화제에 17번 출품해 13번의 주요 부문수상과, 8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열두살 샘>.스페인 출신의 무명 감독 구스타보 론이 전세계의 영화제를 휩쓰는 기적을 일으킨 것은, 바로 <열두살 샘>이 가진 저력을 입증한다.

흔한 스타배우, 대형 세트, 화려한 로케이션 없이도 영화가 지닌 묵직한 힘 하나 가지고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영화의 진리를 다시 한번 전하는 <열두살 샘>은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되어 5분만에 매진 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역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큰 사랑을 받아 그 여파가 영화 흥행에 미쳤던 만큼, 2011년의 부천을 빛냈던 영화로 손 꼽히는 <열두살 샘>의 흥행 성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열두 살 샘>은 수 많은 수상 경력이 입증하듯 작지만 단단한 영화를 지향한다. 특히 안개 섞인 영국의 회색 하늘 빛 아래 현실과 샘의 판타지를 상상력으로 보여주는 컬러풀한 색감의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화면 편집은 과연 감독의 역량을 짐작하게 한다.

“만족스러운 눈물이 가득해 ‘너무 많은 휴지가 필요한 페스티벌’.”(Variety) 이라는 영화평처럼 잔잔한 웃음 끝에 샘의 죽음으로 인해 터지는 눈물은 관객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들 것이다.

영국 록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조화!
음악으로 더 감동이 충만해지는 <열두 살 샘> OST!


<빌리 엘리어트>에서 탄광촌을 가로지르며 열정의 스텝을 밟던 소년 빌리의 뒤로 흐르던 음악은 1970년대를 풍미한 영국 록밴드 T-rex의 ‘Get it on’이다. T-rex는 1977년 해체했지만,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많은 음악이 소개 됨으로써 국내 관객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랑 받을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에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기적의 희망을 안겨줬던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대미를 장식한 곡 역시 영국 록밴드의 음악이다. Troggs의 ‘Love is all around’는 <러브 액츄얼리>에서 ‘빌 나이’가 리메이크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영국 록 밴드 음악을 OST로 사용하는 것은 영국 영화의 시그니쳐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스페인 합작인 <열두살 샘>에서도 가슴 충만해지는 OST가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03년 해체한 영국의 모던 록밴드 Toploader의 ‘Dancing in the moonlight’이 대표적이다. 톱 로더의 대표적인 싱글 곡이자 영국 국민 가요중인 하나인 이 노래는 샘의 테마곡이기도 하다. 샘의 10가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술 마시고 담배 피는 것에 도전하기 위해 펠릭스의 삼촌이 운영하는 바에 가게 된 샘과 펠릭스. 펠릭스가 조심스레 주크박스에서 고른 음악은 바로 ‘Dancing in the moonlight’이었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신나는 사운드가 어우러진 이 음악이 흐를 때쯤이면 관객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샘과 펠릭스의 죽음을 예감하며 눈물짓게 될 것이다.

‘Dancing in the Moonlight’ 외에도 풍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팝 트랙 리스트는 영화를 떠나, OST 만으로도 그 완성도를 자랑한다.



(총 1명 참여)
codger
케일리 남보라 닮았군     
2015-08-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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