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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나라(2012, Our Homeland)
제작사 : Star Sands, Slow Learner / 배급사 : (주)미로비젼
수입사 : (주)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ourhomeland.co.kr

가족의 나라 예고편

다큐에서 미처 하지 못한 얘기들... ldk209 13.03.11
답답함을 다분히 안고 있는 뭉클함을 안겨주는 영화 fornnest 13.02.24
먹먹하고 암울하다. 큰병을 고쳐주지 못하고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정말... ★★★☆  katnpsw 14.12.02
기대됩니다. ★★★☆  shee6363 13.04.30
시기를 잘못 타고나 묻힌 명작 ★★★★  lhj2749 13.04.15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에 이은 진실한 감동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양영희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


<가족의 나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3개월의 시간, 그리고 감시자의 동반을 조건으로 2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예정된 이별을 통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떠나야 했고 보내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그린 리얼 드라마이다.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이라는 단 두 편의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양영희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 왔다.

재일교포 2세인 양영희 감독은 15년간 부모님과 자신이 살던 일본 오사카와 세 오빠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북한 평양을 오가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카메라에 기록했다. 2006년 북한에 있는 오빠와 조카, 그리고 평생 그곳을 조국으로 믿고 따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을 발표하며 데뷔와 함께 평단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제22회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월드 시네마 심사위원 특별상,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등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1년에는 <굿바이, 평양>을 통해 평양에 사는 조카 ‘선화’와의 성장 유대를 그리며 다시 한 번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감독의 신작 <가족의 나라>는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을 통해 미처 말하지 못했던 가족,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지만 호소력 있게 그려낸 극영화이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특유의 담담하면서 따뜻한 시선에 가족과 사람들의 관계가 돋보이는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이 더해져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대가 낳은 비극의 한가운데 있는 가족의 가슴 벅찬 재회와 예정된 이별은 뜨거운 울림을 전하며 또 하나의 걸작으로 완성되었다.

세계 15개국 18개 영화제 정식초청, 그랑프리, 최우수 작품상 수상
언론과 평단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 1위, 대상, 연기상, 각본상 수상


전 세계가 함께 공감하고 감동한 화제작 <가족의 나라>는 국내 개봉에 앞서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이다. 세계 15개국 18개 국제영화제에 정식 출품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또한 여전히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 제10회 파리시네마영화제 마음을 울리는 영화상, 제4회 오렌부르크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제13회 아시아티카영화제 관객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일본의 거의 모든 영화상을 석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희곡•시나리오상과 제67회 마이니치 영화콩쿠르 각본상, 제15회 일본시나리오작가협회 대상인 기쿠시마 류조(菊島隆三)상 까지 각본 부문 3관왕 달성의 영예를 얻었다. 앞서 유력 영화전문지 키네마준포(旬報)가 선정한 제86회 키네마준포 베스트10에서 베스트 1위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잡지 ‘영화예술’의 2012년 베스트 10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제55회 블루리본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으로 3관왕을 이뤘고, 제4회 TAMA 영화상 최우수 신인 감독상, 제34회 요코하마 영화제 모리타 요시미츠 메모리얼 신인 감독상, 제8회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작품상, 주연 남우상까지 휩쓸었다.

국내에서도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된 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힘있는 영화”, “농밀한 심리묘사가 일품인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내 언론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국가와 세대를 초월한 감동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최고의 화제작인만큼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양영희 감독과 가족의 실화
2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예정된 이별과 아픔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을 조국이라 부르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은 시대 속에 놓인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가진 인물로 자신과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재구성했다.

1959년부터 20년간 ‘지상의 낙원’이라는 선전에 속아 재일본조선인연합회계(조총련) 재일교포들이 북한에 송환되었다. 일본정부와 북한의 협정에 의해 돌아오는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그곳에 갇힌 이들만 무려 9만 4,000여명에 이른다. 귀국사업으로 포장된 사상 최대의 유괴사건인 북송사업으로 양영희 감독의 세 명의 오빠는 이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던 1971~72년 북한으로 이주했다. 영화의 ‘성호’라는 주인공은 세 오빠를 모두 투영한 인물로 현재 두 명의 오빠만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
양영희 감독은 앞서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을 제작 후 북한 당국으로부터 입국 금지조치를 받았다. 양영희 감독은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북한에 간 사람들은 잊혀지고 말 것이다. 영화는 목격자로서 나의 증언이자 표현 수단이다.”라며 특별한 가족사를 영화화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당시,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북한에 있는 오빠들이 걱정되지만 영화는 계속 만들 것”이라고 밝히며 “이전에는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고민했는데 이제는 우리 가족이 유명해져서 오히려 안전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는 뇌종양 치료 차 일본에 온 아들과 오빠를 다시 보내고 싶지 않은 가족들의 괴로운 마음을 절절하게 담아낸다. 가족들의 아픔과 일본에서 북으로 간 약 9만 4,000명의 커다란 비극도 함께 그린다. 가는 표는 있었지만 돌아오는 선택권을 박탈당한 채 그 곳에 갇혀있는 이들과 국가 차원에서 북송을 장려한 뒤 그 사람들의 이후 삶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는 북한과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한 비판 역시 담겨있다. 제목인 <가족의 나라>는 지금도 가족들이 함께 찾고 있는 ‘함께 있을 곳, 함께 있어야 하는 곳’에 대한 물음이다.

<똥파리> 양익준, <공기인형><원더풀 라이프> 이우라 아라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안도 사쿠라의 완벽한 앙상블


양영희 감독은 실화 소재의 영화인만큼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고 대사 없이도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를 원했다. 남과 북, 또한 일본이 얽힌 다소 민감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출연을 고사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감독의 우려와는 달리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건넨 배우들이 모두 흔쾌히 출연에 응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열연을 펼쳤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죄와 벌> 등의 작품을 통해 타고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동세대 여배우들 중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안도 사쿠라가 양영희 감독의 모습이 투영된 여주인공 ‘리애’ 역을 연기했다. 안도 사쿠라는 “감독의 강렬한 마음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작품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섬세한 심리 묘사와 사실적인 열연을 펼쳐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으며, 영화전문지 키네마준포(旬報)가 선정한 2012년 여우주연상, 제55회 블루리본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북송사업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평양에서 살게 된 아들 ‘성호’ 역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이우라 아라타가 열연했다. 그는 “대본을 읽는 순간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감독의 삶을 피부로 느껴보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떨어져 지낸 시간의 벽, 언제 떠날지 모를 불안함, 예정된 이별의 슬픔까지 뒤섞인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 찬사를 받았다. 특히 엔딩 크래딧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의 가슴 먹먹한 표정연기는 영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이를 통해 제55회 블루리본상 남우조연상, 제8회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주연 남우상을 수상했다.

감독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양익준은 북에서 따라온 감시자 ‘양 동지’로 분했다. 주인공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매서운 눈빛 연기와 더불어 북한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인다. 조국에 충성하고 자신의 이념을 위해 행동하지만 시대의 또 다른 피해자로도 볼 수 있는 복잡한 캐릭터를 절제되고 심도 있는 연기로 표현해내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킨다. 작품에 대한 양익준의 이해도에 대해 양영희 감독은 “내 기억보다 더 깊은 곳을 이해하며 연기하는 것을 보는 것은 아주 신기한 체험이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총 1명 참여)
ldk209
두 편의 다큐멘터리에서 못한 이야기들과 풍경을 담담하게 풀어 놓고 있습니다. 담담하니깐 오히려 가슴이 더 아리네요. 다큐에 비해 분위기가 더 어둡고 암울합니다. 아무래도 다큐와 극영화라는 장르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인물들은 다큐에 비해 좀 더 전형적입니다. 특히 아버지가 그렇네요.     
2013-03-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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