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떨리게 하는 감성영화의 귀재들이 다시 뭉쳤다 !
[사랑과 영혼],[시티 오브 엔젤]의 제작자 마크 캔튼,[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병속에 담긴 편지]의 루이스 만도키 감독이 만든 또 하나의 가슴저린 러브스토리.
[엔젤 아이즈]는 [베트맨],[리셀웨폰],[사선에서],[가을의 전설]등 약 300여편의 흥행작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마크 캔튼과 [페노메논],[인스팅트]의 시나리오 작가 제랄드 디페고의 야심작이다. 켄튼은 영화 [사랑과 영혼],[시티 오브 엔젤],[마이클]등 어떤 초현실적인 힘에 연관된 예전 작품들과 달리, 작은 천사의 마음으로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디페고와 함께 일년 여에 걸쳐 기획단계에 들어간 켄튼은 배우의 섬세한 감정표현을 이끌어 내는데 탁월한 솜씨를 보인 루이스 만도키 감독에게 [엔젤 아이즈]의 메가폰을 맡겼다.
실제 경찰의 도움으로 완벽한 여경관이 된 - 제니퍼 로페즈
시나리오 작가 디페고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LA 경찰청의 순찰차에 직접 탑승, 경찰관들의 일상생활과 업무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여경찰역을 맡은 제니퍼 로페즈는 19년동안 시내순찰과 총기취급 및 긴급구조 교관일을 해왔던 캐시 카터 경사로부터 경찰의 분위기, 말투, 총 다루는 법, 수갑 채우는 자세 등을 일일이 배우며 촬영에 임하는 열성을 보여줬다.
처음엔 로페즈에게서 섹시한 매력만을 기대했던 스텝들은 과연 그녀가 억센 경찰관역을 제대로 해 낼 수 있을지 우려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범죄 스릴러물인 전작 [머니 트레인] 에서 비슷한 연기를 해봤던 덕인지 그녀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완벽한 경찰로 변신했다.
게다가 10대 때 달리기 선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운동 실력을 보여줬던 그녀가 몇몇 스턴트 씬마저 직접 해내는 모습을 보이자 너나할 것 없이 그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에 이른다.
“처음엔 내가 액션 장면들을 해낼 수 있을까 우려하던 제작진도 막상 내가 거뜬히 해내자 그 다음부터는 웬만한 스턴트는 대역없이 내게 마구 시켜먹었다.”는게 로페즈의 애교섞인 항변.
로페즈의 러브콜에 미소로 답한 아름다운 남자, 짐 카비젤
여주인공인 ‘새론’의 상대역인 ‘캐치’ 역으로 조지 클루니, 톰 크루즈 등이 거론되었지만, 짐 카비젤을 적극 추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제니퍼 로페즈였다. 영화 [씬 레드 라인]에서 카비젤을 얼핏 보았던 로페즈는, “[씬 레드...]에서 빨아들일 듯 강렬한 눈빛 연기를 보여준 그 배우 있잖아요. 그 사람을 캐스팅 해주세요” 라며 그를 추천했지만 정작 그의 이름은 모르고 있었다!
카비젤로서는 이 작품이 첫 러브스토리 출연작으로 섭외 당시 다른 영화에 출연키로 거의 확정된 단계였다고.... 하지만 이 작품의 소재와 독특한 분위기, 게다가 헐리웃 최고 여배우의 러브콜을 받자 그는 만사 제쳐놓고 [엔젤 아이즈]를 선택했다.
출연하는 작품들마다 강렬한 눈빛과 더불어 자신만의 독특한 미소로 사람들의 뇌리를 자극했던 카비젤. 그는 이제 [엔젤 아이즈]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미소 뿐 아니라 이름까지도 확실히 기억시킬 수 있는 배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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